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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바람 라이프 선한 바람■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59) 농촌여성신문 | webmaster@rwn.co.kr 승인 2022.02.25 09:39:27 그녀의 선행을 혜택 받은 나도 시나브로 마음이 움직인다... 선한 바람에 전염된 까닭이다. ‘산들바람’님은 인터넷상에서 인연 맺은 동갑내기 친구다. 햇수로 20년째를 맞으니, 끈끈한 우정이 만들어졌다. 지방공무원으로 지난해 정년퇴직한 그녀는 퇴직 이후에도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잉여의 수입(퇴직 후의)으로 주변에게 베풀고 있다. 평생을 한 직장에 다니고 정년퇴직한 것도, 드라마틱하게 산 내가 보면 부럽다. 실은 그 중 가장 부러운 것은 죽을 때까지 연금이 나온다는 것인데, 월급 적고, 따분하고, 미관말직이라며 경시하던 그 길을, 이제 와서 연금 때문에.. 2022. 2. 26.
외동아들로 태어난 남동생에게 라이프 외동아들로 태어난 남동생에게...■ 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58) 농촌여성신문 | webmaster@rwn.co.kr 승인 2022.02.18 10:23:04 "절체절명의 순간이 돼서야 스스로를 구출할 힘이 나오는 법.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니 밝음이 더 환하게 느껴지네..." 김박사! 이 땅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난 게 축복이 아니라 굴레이고, 무거운 짐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이제야 들어서 애틋한 마음에 편지를 써보네. 엄마의 넷째 딸로 태어난 내가 4년 후 남동생을 보고나서야 사람대접을 받아서, 태생적으로 나는 자네와는 경쟁적인 남매간이었던 것 같아. 금지옥엽의 귀한 아들이 태어나자 엄마는 그제야 허리를 폈고, 종손집 맏며느리의 체면을 살리게 됐었지. 자네는 몸에 좋다는 것은 다 해 먹.. 2022. 2. 20.
딸들아, 설날에(농촌여성신문) 라이프 딸들아~■ 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57) 농촌여성신문 | webmaster@rwn.co.kr 승인 2022.02.11 08:40:25 딸들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더니... 딸들아~ 우리가 주인공인 세상이 왔구나~~~ 60년 전 나의 엄마는 네 번째 딸을 낳고, 죄의식에 몸조리도 못하시고 바로 일어나서 일을 하셨다고 한다. 그 넷째 딸이 30년 전 첫째 딸을 낳았고, 2년 후 또 딸을 낳았고, 4년 후 원치 않았던 딸을 또 낳아서 세 자매의 엄마가 됐다. 셋째 딸은 계획에 없이 들어섰는데, 초음파로 아기를 보던 의사가 “예쁘게 생겼네~” 해서 또 딸임을 직감했었다. ‘두 딸이 있는데 또 딸을 낳아야 하나...’ 하는 갈등이 생겼지만 천주교 영세를 받기 위해 교리 공부 중에.. 2022. 2. 12.
2월 귤즙 편지 *2월 귤즙 편지 따뜻한 남쪽나라 서귀포에는 매화꽃이 만발했습니다. 봄은 어김없이 왔어요. 겨우 내내 귤 이야기만 하며, 5번의 귤 편지를 쓰고, 귤을 수확하고, 발송하는 동안, 고군분투한 저는 봄맞이를 할 때 쯤은 녹초가 되었지만... 새 계절이 주는 신선함에 반응합니다. 새싹을 틔우고 꽃 피우려고 수액을 올리는 나무들처럼 제 마음부터 봄맞이를 하고, 휴식을 하며 제 몸도 수액을 만들어서 생기를 되찾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봄 일을 하기 전, 짧은 휴식을 달콤한 차처럼 마시고... 저는 기운을 차릴 것입니다. 이 편지를 쓰는 순간부터, 그대에게 또 편지를 이어서 쓸 수 있다는 감사함에 눈이 환하게 밝아지고 있습니다. 제 소원이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편지를 쓰고 싶었는데 그 소원을 들어주신 그.. 2022. 2. 9.
진피차 마셔요. https://youtu.be/vqjpEZQum-c (클릭해서 진피차의 효능을 들어 보세요.) 반디농장 회원님, 겨우내내 드신 유기농귤. 알맹이보다 더 좋은 성분이 가득한 귤껍질. 시중에 흔하지 않은 유기농귤...껍질...진피... 알도 먹고 껍질도 먹는 일거양득... 도랑 치고 가재 잡고... 꿩 먹고 알 먹고... 귤도 맛있었지만, 약이 되는 귤껍질, 진피로 일년내내 차를 마시며 건강을 지키셔요. 이 유기농 귤껍질 잘 말려 두셨어요? 저는 수확 중에는 밤낮으로 바빠서 따로 활용도도 잘 못 올리고 수확 배송에만 전념했어요. 이제 수확도 끝났고, 배송도 거의 끝났고... 쉼 하면서...귤 다 없어지기전에 갈무리를 하고 있어요. 유기농귤말랭이, 유기농귤껍질 진피차...를 만들고 있어요. 지난해, 지지난해... 2022. 2. 7.
2021년 귤 축제를 마치며... 긴긴 겨울내내 귤 이야기만 하며 귤마라톤을 했습니다. 이제 고단한 몸을 쉬게 해 줄 시간이 되었습니다. 간절히 기다린 시간인데 아무 생각이 나지를 않네요.^^ 휴식에 익숙한 시간이 되어야 경쾌한 목소리를 낼 것 같아요. 무사히(^^) 책임완수를 했으니...날아갈 것 같으련만... 몸이 천근이어서인지 마음도 몸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래도... 반디농장 소식에 늘 귀 기울여 주시는 우렁각시 수호천사님들의 고운 눈길이 느껴져서 감사인사를 짧게라도 드리려고 해요. 이 풍성했던 생명의 먹거리를 한번 더 보려고 2021년산 귤 사진을 한번 더 올려 보아요. 천번만번 보아도 사랑스러운...반디유기농귤(반디유기농교주의 미친 귤사랑^^) 지난 겨울도 우리반디 회원님들이 계셔서 굳세게 , 온 힘을 다해서 달려왔고, 감당해.. 2022.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