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91 복수초(봄의 전령사) 보러 숲으로 조용한 숲길을 걸으며 봄을 빛나게 해주는 복수초를 만나러 신새벽에 길동무들이 모였다. 갑마장 숲길에 도착한 시간은 7시 30분경. 이미 햇살이 숲 구석구석 빛을 뿌려주고 있어서 맑은 공기에 따사함까지 더했다. 침침하던 눈이 환해지는... 호젓하고 아름다운 오솔길 산동백의 붉은 정열이 숲에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예쁜데 도도하기까지 한...토종동백 다음 길동무들에게 선사하는 동백꽃다발 호흡정지..... 복수초야~~~~ 너 이렇게 예뻐도 되니? 좋아서 싱글벙글...감탄사 연발 일상 내려놓고 가끔 이렇게 숲을 찾으면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어디 있을까? 해마다 식구를 늘리더니 많이 번식했네~ 고마와, 복수초야~ 너, 노루귀 맞지? 엎드려서 자세히 보아야 만날 수 있는 작은 꽃. 노루귀 찍는 길동무들. 늘, 이렇.. 2022. 3. 13. 청수리 곶자왈 백서향 지금 제주도 청수리 곶자왈 숲에는 신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다. 백서향 향기에 취해서 소곤 소곤 소곤..... 말소리도 죽이며 숨소리도 낮게~ 낮게... 그들 잔치에 인간이 향기를 맡고 숨어 들었다. 나도 같이 신이 되어볼래~ 그 숲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곳에 내가 있었네~ 2021. 2. 25. 한라산 참꽃 일 하다가 말고 한라산 가보자, 참꽃이 필 때인데... 숲이 연두로 넘실거릴텐데... 봄이 춤을 추고 있을 터인데... 한라산이 부르고 있었다. 한라산 참꽃이 부르고 있었다. 제주도 한라산에는 신들이 살고 있다. 봄과 여름이 함께 춤추는 5월. 2019. 5. 18. 바다밭 농부는 땅이 생산지지요. 어부는 바다가 생산지고요. 땅도 있고 바다도 있는 제주도는 반농반어가 가능할텐데... 서귀포살이 15년째인 나는 바다는 그저 바라보는 풍경이었습니다. 태평양과 연결된(^^) 제주도 바다를 그저 옥색빛 좋아서, 파도 칠 때는 역동적이어서 보는 것으로 좋아라 .. 2018. 4. 4. 눈덮힌 한라산 2017. 12. 19. 꽃마중 2017. 4. 10.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