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보다 추운 봄
며칠째 비, 바람, 천둥 번개...으스스스...스산하기 그지없다.몸도 마음도...으스스스하려고 해. 매화꽃 피고 복수초 피고...새싹들이 봄이다~환호하며 앞 다투어 올라 오는데,꽃들의 생도 시작부터 시련이다. 겨울은 결코 그냥 물러가지 않는다. 매운 맛을 끝까지 보여주고 사라진다.실은,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겨울이었는데, 떠나기 전,봄인지 겨울인지...을씨년스럽다. 이제 일 좀 해볼까~ 하던 마음 가라앉히고, 시간 흘려 보내기...망부석처럼 보내는 시간.(겨울 보내기 아쉬운 것도 아닌데...봄 기다린 마음 애잔해서) 온 나라가 아우성인데...유유자적하는 것은 아니고, 애써 마음 동여매고 있다.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면서, 신께 기도 하면서, 나의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시련은 있지만 다 잘 될 거야~..
2025. 3. 4.
봄 처녀 제 오시네~
메화 벙글기 시작 ...매화꽃 마중 나가야겠다.(매화꽃 마중은 며칠 후에...) 먼저...내 뜰에서 봄 마중 해본다.봄 같지 않던, 겨울보다 더 추운 2월을 맞아서, 움츠리고 있다가요 며칠은 봄 날씨가 되어서 뜰 정리를 시작했다.어수선한 가지들도 정리하고, 겨우내 잠자고 있던 구근들이 나오는지 살펴봤다.아~ 역시...봄 맞으려고 나오는 새싹들.칸나, 노랑 수선화, 복수초...다들 빼꼼히 얼굴들을 내밀고 있다.봄 기운 느껴지니...마음이 아지랑이처럼 아롱아롱 피어 오른다.잠자리 날개옷같은 화사한 옷을 입고, 봄처녀가 멀리서 손짓하네~~~ 봄의 전령, 복수초가 꽃망을을 내밀고 인사 노랑수선화도 노란 칸나, 빨강 칸나...반가와, 칸나야~ 그리고... 겨울과 봄 사이,온실에서 뽐내고 있는 사랑초들이 제각..
2025.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