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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2021년 귤 축제를 마치며...

by 농부김영란 2022. 1. 31.

긴긴 겨울내내

귤 이야기만 하며

귤마라톤을 했습니다.

 

이제 고단한 몸을 쉬게 해 줄 시간이 되었습니다.

간절히 기다린 시간인데

아무 생각이 나지를 않네요.^^

휴식에 익숙한 시간이 되어야 경쾌한 목소리를 낼 것 같아요.

 

무사히(^^) 책임완수를 했으니...날아갈 것 같으련만...

몸이 천근이어서인지 마음도 몸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래도...

반디농장 소식에 늘 귀 기울여 주시는

우렁각시 수호천사님들의 고운 눈길이 느껴져서

감사인사를 짧게라도 드리려고 해요.

 

이 풍성했던 생명의 먹거리를 한번 더 보려고

2021년산 귤 사진을 한번 더 올려 보아요.

천번만번 보아도 사랑스러운...반디유기농귤(반디유기농교주의 미친 귤사랑^^)

지난 겨울도 우리반디 회원님들이 계셔서

굳세게 , 온 힘을 다해서 달려왔고, 감당해냈습니다.

 

"제주도에 내 귤농장 하나 있어~~~ "

귤회원만 되시면 관리인이 농사 지어서 때맞춰 유기농귤을 보내주어

겨우내내  건강하고 맛있는 유기농귤을 원없이 먹을 수 있다니.....

"얼마나 행운인가~~~" 하며 귤농부가 말하고 싶어요.^^

 

올해도...기운 추스려서

열심히 농사 지어서 보내 드릴게요.

 

귤농부가 전하는 귤농장 소식에 간간히 귀 기울여 주시면

그냥 귤이 아니라.....더 소중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그 어떤 귤도 다 사랑스럽고 감사하게 느껴지실거예요.

온 우주를 다 품은 생명의 먹거리를 내 몸에 선물하면

내 몸은 더 건강하게 나를 지키게 될거예요.

올해도...무조건...건강 지키기...입니다.

세상이 어지러울 때일수록

몸과 마음 잘 지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돌아서지마자

봄 봄 봄

 

금잔옥대 수선화

 

 

 

알로에 꽃

 

 

반디회원님, 내일은 설날입니다.

저도 모처럼 가족이 다 모이는 설날입니다.

그동안은 큰 집에 갔었는데 

추석때만 제사를 지내기로 하였어서

흩어져 있던 세자매가 집으로 와서 함께 설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실은 만사 귀찮지만, 아이들에겐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저는 무거운 몸을 일으켜서,  돼지가족들을 더욱더 살찌게 할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내 어릴 때의 그 풍경이 그립지만...

몇가지만 맛있게 준비해서 가족들과 먹으며 넷플리스로 최신영화도 한편 보고

윷놀이도 하려고 합니다.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은...역시 맛난 것 먹는 것.^^

 

설날을 행복하게 보내시고(피곤하겠지만 늘 하는 것은 아니니)

연휴 중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시고

다시.....새로운 2022년도를 활기차게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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