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17 류시화 시인 신간 팬 사인회 가다. 류시화 시인님이 서귀포 법환마을에 둥지를 마련하고 시를 쓰고 계시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서 접하고 어딜까? 궁금해 했었습니다. 마침 10년만에 신작 이라는 시집을 내고 저지리 동네서점 에서 팬사인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제주도 안에서 이런 행사를 만나다니... 만사를 제치고 가야지~~~ 그리하여 토요장 고호플리마켓을 서둘러 마감하고 달려 갔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유명한 시인님을 만나고 사인까지 받았습니다. 또 하나의 작은 꿈이 이루어진 날. 2022. 6. 12. 수국 수국한 6월 반디뜰 드디어 수국의 계절. 꽃이 사발만한 수국은 풍경을 화사하게 만드는데 큰 역활을 한다. 6월 11일 토요일, 드디어 비가 와서 플리마켓 쉬나부다 했는데 웬걸, 밤새 내리던 비가 9시가 되기 전에 그치고 해 반짝! 에궁...그럼 11번째 플리마켓 열어야지..... 쉬고 싶다고 아우성 하면서도 우리들은 점점더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것은 뭐지? 잘하고 있는거지? 고호마을 플리마켓.....정자매(이름자에 정자가 들어간 사람이 5명...나머지 2명은 플리마켓을 위해 개명하기로...ㅎㅎ)들의 행복한 합창이 울러 퍼진다. 각자 도시락이 합쳐서 셀러들도 오신분들도 함께하는 점심. 이 맛에...우리는 플리마켓을 하는지도 몰라~~~ 비 안오는 토요일 11시-2시 고호마을 플리마켓 오시면 함께 먹는 점심 식사에 동석 하실 수 .. 2022. 6. 12. 고호마을 10번째 플리마켓(6월4일) 시작이 반이라더니 얼결에 시작한 우리들의 플리마켓 동네장터는 이번주 토요일 벌써 10번째 열게 되었습니다. 조용한 걸 보니... 몇번하다가 시나브로 꼬리 내리고 줄행랑쳤겠지~~~ 하시는 분들이 혹시나 계시다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요. 하하하하하.... 시행착오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사이 비가 한번도 내리지 않아서 한 주도 쉬지않고...기냥...내리 달려서 이번주 장장 10번째의 플리마켓을 엽니다요. 와우....정말? Really? 의외네~~~깡다구 있네~~~갸웃? 그렇습니다요. 깡다구로, 오기로...버티고 있지만 "내 인생의 8할은 오기가 지탱해 주었다"(어디서 줏어들은 명언^^) 잘 모르는 길을 가고 있는데 약간의 시행착오는 필수. 조금씩...진화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품목에 더.. 2022. 6. 2. 꽃장수,돈의 품격,하루스케치 라이프 꽃장수■ 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71) 농촌여성신문 | webmaster@rwn.co.kr 승인 2022.05.27 10:07:12 "귤밭은 야금야금 줄고 점점 꽃나무가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다..." 몇 년 전 회원님이 다녀가시고 나서, 꽃다발 선물을 보내셨다. 꽃을 좋아하는 나를 더 감동 시키려고 보낸 선물인데, 꽃집에서 연락이 왔다. 꽃다발 배달을 오겠다고. 누가 보내셨는지 확인하고 놀라고 기뻤지만, 실용주의자인 나는 꽃다발보다는 꽃나무로 바꿔 오래도록 보고 싶었다. 꽃집을 찾아가서 돈만큼의 꽃나무로 바꿨는데 그것이 아나벨 수국이었다. 수국 삽목은 많이 해서 귤밭 가장자리를 둘러쌌지만, 고급지고 은은한 아나벨 수국은 꽃집에서도 값이 좀 돼서 선뜻 사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소원성.. 2022. 6. 2. 5월의 반디뜰 제가 정신이 들낙날락(^^)하여 안부인사가 적조 했습니다. 세상이 코로나로 혼미했어도, 자연은 언제나처럼 꽃동산이 되어서 꽃멀미를 심하게 앓으면서도, 미몽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읍니다. (글쓰기로 돌아온 것 자체가 정신이 돌아온 증거^^) 그사이 귤밭 주인공 귤꽃은 피었다가 지고 벌써 작은 귤열매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어요. 남편 농부가 부지런히 귤나무를 잘 돌보고 있어서 저는 꽃미녀로 돌아가서 꽃에 미쳐서 봄을 부둥켜안고 있습니다. 봄의 절정, 5월... 반디뜰도 꽃들이 야단법석입니다. 잘 정돈되지 않은, 어수선한, 귤밭인가 꽃밭인가,풀밭인가... 그냥 함께 살자....귤과 꽃과 함께..... 꽃에 정신 못 차린 주인 덕분에 귤나무들도 나도 꽃나무야...하면서 꽃들과 잘 살고 있어요. 저도...그냥.. 2022. 5. 18. 반디농장귤나무숲카페 오픈 제주도에 처음 왔던 2004년도. 내 눈에 가장 제주도스러운 풍경은 귤밭과 화산돌담과 야자수와 삼나무였다. 귤나무 아래에 테이블을 놓고 차를 마시며 혼자서 좋아서 희희낙락 하였다. 귤나무 숲에 둘러 싸여서 초록의 공기를 마시는게 좋았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맘껏 즐기는게 좋았다. 하루 중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귤나무 아래에서 작은 의자를 놓고 혼자 즐겼다.(놀멍, 쉬멍, 일하멍...) 내가 즐기던 지상천국이었다. 그 후...생계를 해결하려고 넘치는 노동을 하게 되자 그런 사치를 부리기가 어려웠다. 노동이 내 몸에 익숙하게 배는 동안 짬짬이 내가 좋아하는 꽃으로 나를 달래곤 했다. . . 귤나무 숲에서 마시는 차. 영혼을 어루만져 주는 시간. 그런 풍경을 만들어 볼까...생각하다가 .. 2022. 4. 26.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2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