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435 4차귤을 보내고... 12월 28일 월요일, 두번으로 나누어서 발송하던 회원님 귤을 하루에 다 보내느라고 진을 뺐다. 그동안 좋았던 일기예보가 이번주부터 비, 눈이 가득 잡혀있는데다가 지난주 택배 대란으로 월요일 부친 귤이 목요일에 들어가는 바람에 여기저기서 발송문의가 들어왔다. 회원님들이 이러한 사정을 모르니 택배발송을 안했는지 궁금해 하고, 나는 긴 택배기간에 애가 탔다. 사람의 하는 일 중... 막힘없이 술술 원활하게 되는 적이 몇번이던가? 기가 막히게 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순탄하게 갈 때가 오히려 불안할 지경이다. 그래도 올해는 봄 여름 기상이 안좋았지 수확철에는 날씨가 좋아서 여기까지 순탄하게 왔는데 드디어...일기 예보가..나 많이 참아줬지? 하면서 한파와 폭설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고한다. .. 2020. 12. 29. 제주도& 한라산 드디어 한라산에 눈이 왔다. 첫눈 치고 많이... 한라산 눈바람에 밤새 칸나잎이 다 얼었다. 전날까지만해도 초록잎에 빨간꽃이 피어 있었는데 잎은 갈색이 되고,꽃은 얼어서 져버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겨울이 왔다. 귤나무는 수분을 몸에서 줄이며 새끼인 귤을 보호하려고 투혼을 발휘한다. 껍질은 더 단단해지고, 알맹이는 더 맛이 진해진다. 이때부터는 날씨에 더 민감해지며 기상변화에 촉각을 세워야 한다. 나무에서 익힌 귤을 딴다고 나무에 달아 두었다가 얼리기를 몇번이나 했기에 이제는 얼리지 않기위해 초비상의 마음으로 귤을 수확해야 한다. 언제 강력한파가 몰려와도 이상하지 않을 한겨울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라산에 눈이 쌓였어도 남쪽나라 서귀포에는 꽃이 피어있고 귤 따는 계절이라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 눈 쌓인 한라.. 2020. 12. 17. 그린매거진에 소개된 반디농장(농촌진흥청발간) www.rda.go.kr/webzine/2020/12/sub1-4.html 그린매거진 vol. 184 그린매거진 웹진을 만나보세요. www.rda.go.kr 2020. 12. 9. 동백 그리러 야외로... 일주일에 한번 하는 그림수업 이번주는 야외수업으로 상효원에 동백 그리러 간다는 파발이 떴다. 귤 따는 시기는 모든 일정이 귤따고 택배하는 일정이라 11월 중순부터 귤방학 선언했는데... 그림 수업하는 날은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 급기야...귤 따다 말고 줄행랑~^^ 그림팀 야외수업에 순간이동한 내 몸, 마음! 일하기 위해 사느냐? 행복하기 위해 일하느냐? 당근, 행복하게 살기위해 일하는거지... 날시 춥다고 겨울옷 입고(우리 호근줌마팀 4명 빠짐) 생애 최초...그림그리기 야외수업에 주인공 되어 참석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인생에 주인공이다. 멀리 여행은 못가는 몸이지만 가까이서 이런 근사한 풍경을 그림 그리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언제나...사진이 남아서 더욱 추억을 빛나게 해 주었지... 그림같.. 2020. 11. 26. 그림 따라 그리면서 힐링한 2020년 *귤나무 회비 지금 입금하지 마셔요. 사다가 드려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올해는 일반판매 공지 하지 않습니다. 그림샘은 머리가 좋으시다. 조용히 매력적이다. 5학년 6학년 아줌마들을 조용히 다 제압(^^) 하시고 우리를 일취월장하게 하신다. 우리에게 갈수록 어려운 그림을 하사 하신다. 기어이...우리가 따라간다는 것을 아시는 모양이다. 장장 일주일 걸려서 무민세계 완성... 색감이 이뻐서 그리면서 힐링했다. 그림 그리면서...올 한해...치유했다. 힐링했다. 이제부터는 겨우내내 원없이 귤 따고 귤 이야기를 하게 되겠지~~~ 귤을 딸 수 있는 건강이 되어서 다행이다.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도 따라 그렸다. 아크릴화 입문 하였다. 따라 그리면서 그림을 익히게 되는거 같다. 2020. 11. 11. 11월 귤즙 편지 * 11월 귤즙 편지 11월, 햇귤이 드디어 나오는 달입니다. 이 달까지 귤즙 편지를 쓸 수 있게 도와주신 고마운 님, 그대를 떠 올려 봅니다. 그대 계신 하늘쪽을 향해 저의 함박웃음을 날려 봅니다. 이심전심, 농부의 마음을 헤아려 주셔서 일년 내내 귤편지에 이어 귤즙 편지를 쓸 수 있게 손잡아 주셨지요. 그 마음 간직하고서, 늘 초심을 되새겼습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일년내내 소득과 수입이 나올 수 있었으면...하는 농부의 바램에서 저희 유기농 귤을 보관하는 방법으로 귤즙을 짰습니다. 애써 농사지은 유기농귤이 하나도 허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과 연중 작은 소득이라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개선하면서 나아 왔습니다. 바램대로...11월까지 귤즙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 2020. 11. 2.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