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글쓰기
나는 글쓰기 공부를 한 적이 한번도 없다. 블로그에서 20년 가까이 떠든 수다 저력이 쌓여서 활자화가 되니 더러 사람들이 나더러 글을 잘 쓴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냥 잘 떠드는데...떠드는 것을 글자로 그냥 옮겼을 뿐인데... 그냥 막 떠드니까 용두사미인 글일 때가 다반사고, 휘리릭 생각나는데로 써서 올리고, 퇴고도 없으니, 철자법, 띄워쓰기, 오타도 다반사다. 내 삶 자체가 달리고, 달리고, 달리다 보니 글에서조차 차분하지 못하고 숨이 차기 일쑤였다. 스스로 글이라 말하기 부끄럽지만, 누가 나에게 뭐라한들 내가 작가도 아니고, 그냥 농부가 제 멋대로 지껄이는데 내 수준을 뭐라한들, 어쩌겠어~ 이런 식으로... 깊은 사고가 없는 글이다보니 삶이 유리알처럼 투영되어 좋게 말하면 진솔함 그 자체. (이 ..
2021.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