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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기 *남들 다 파는데...아직 청귤(풋귤) 판매 공지도 안하고.... 과즙이 더 차오르고, 껍질맛이 가장 적절할 때를 가늠하고 있어요. (남들 파장하려고 할 때...그때야 장 펼치는...배짱 농부... 내일 청귤(풋귤) 공지하고 담주부터 순차적으로 보내 드릴게요) 오늘 숨 쉬고 있어서 감사. 두 눈으로 이 날까지 보고 즐길 수 있었어서 감사. 두 귀로 아름다운 소리들을 들을 수가 있어서 감사. 입으로 왕성하게 먹고 말 할 수가 있어서 감사. 두 다리로 걸을 수가 있어서 감사. 두 팔을 휘 젓고, 두 손으로 그 무엇이든 할 수 있어서 감사. 때론 까슬하기도 하지만, 강직하고, 정의로움을 사랑하고, 타협하지 않는 성격도 감사. 돈을 몰라서 계산할 줄 몰라서 감사. 계산하지 못해서 무작정 열심히 해서 감사. 돌볼.. 2023. 8. 24.
날마다 좋은 날^^ 황토위 맨발 걷기의 효과(내 경우) 20여일 쯤 매일 1시간 정도 놀면서 걸은 결과... 대변이 잘 나옴.(대변색...전에는 녹색) 점심 후...눈꺼풀이 내려앉음...잠...몰려옴. 두개의 목발을 짚고 나오신 분.... 파킨슨병 6년이란다. 삶의 투혼이 먹먹하다.간병하는 그 아내...아름답고...짠~하다. 이 삶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남편이 부인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 풍경...아름답다. 동 트기 전 걷기 하고... 녹산로 황화코스모스가 장관이라는 소식 입수. 일은 뒷전으로 제키고 고고싱~~~ 누릴 수 있을 때 누리자. 좋다~ 좋다~ ~좋다~~~ 우와~~~~신난다~~~~~ 숲길 걷기까지... 이이상 만찬이 없는 날. 날마다 축제... 이제부터 일해야 하는데 노는 맛 들려서 어떻해. 청귤공지도 안하고... 2023. 8. 18.
작심삼일 극복하기 시작이 반이다. 뭐든 시작하면...나아가 진다.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끈질기게...미련하게 나아가려고 한다. 황토 맨발 걷기를 시작하자 마자...동네방네 자랑한 것은... 내가 슬그머니 꽁지를 내릴까봐서였다.^^ 뭐하나 빛나게 해 놓은게 없는 인생인 것은...작심삼일하기 때문이였어서... 이제라도 극복해 볼려고 노력한다. 약속 시간에 맨날 허둥지둥 달려 가는 것도 평생 극복 못한 핑계여서, 마중물언니와의 약속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초긴장을 하는 덕분에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나의 나쁜 것을 못 고치고 핑계만 대고 살다가 보니, 아뿔싸~~~내 새끼들이 나의 단점에 100재곱하여 닮은게 눈에 띈다. 처음에는 누굴 닮아서 재가 저러노~ 하고 혀를 찼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다 나한테서.. 2023. 8. 8.
맨발 걷기 건강의 필수 조건 중...운동...운동...운동... 내가 제일 싫어 하는 것 중 하나가 운동이다. 학교 때 부터 체육 시간이 싫었고... 오직 운동은 입 운동만 가열차게 하였다. 먹는 것과 말하는 것.^^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도 운동이지만...늘...미루고...생각으로만 할까말까... 하긴 해야하는데 몸이 반응을 하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였다. 운동 따로 안해도 일 한다고 왔다갔다가 하는 것만 해도 움직이는 것이니 운동 한 셈으로 쳐야지...하며 합리화를 했다. 베프인 마중물 언니(알레올레)가 동해안 해파랑 길을 걸어도 응원만 했지 무릎관절 아프다는 핑계로 생각만...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한시간을 걸으신다고 해도 너무 멋지다며 응원만 하고...나도 한번 해 보나~~~ 궁리만 하기를 석달.. 2023. 7. 31.
장마 설겆이 온 사방이 긴 장마로 난리법석. 엄청난 재난이 되기도 한 2023년 장마는 우리 귤밭에도 징그럽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했다. 수국이 진 자리는 시꺼멓게 녹아 내려서 과감하게 다 잘라 주었다. 그동안 수국이 지고 나서도 마른 드라이플라워처럼 있는 것도 괜찮았는데, 올해는 하도 비가 많이 오니까 그대로 시커멓게 녹아 내렸다. 이제는 수국이 너무 전국적으로 유행하니까... 웬지 희소성도 떨어지고...어딜 가나 수구수국하여서... 수종을 바꾸고도 싶어서 과감하게 잘랐다. 너무 흔한 것은 재미 없어~^^ 나의 꽃 탐색은 여전하여 이것 저것 심어 본다. 지금 손가락보다 작은 벗나무를 삽목하여 언제 꽃 피울까~ 싶지만... 그런 생각하면 무엇을 못한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심으면...세월은 화살처럼 날아가서... .. 2023. 7. 24.
꽃들도 우는 날들 긴 장마에 모든 식물들이 녹아 내려서 징글징글하다고 도리질을 했는데... 엄청난 수해 재난 상황을 보고 아연실색...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이 일을 어째, 저 이재민들 어떻해~ 갑자기 날벼락을 맞고 집도 터도 다 떠내려간 사람들 어떻해~ 피할 사이도 없이 들이닥친 산사태 물벼락으로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 어떻해~ 오송지하차도에 들어가서 참변 당한 사람들 어떻해~ 감정이입이 되어서 며칠 가슴이 먹먹하고, 정신이 흐릿해졌다. 해마다 겪는 이 아수라장. 수많은 말과 대책은 허공으로 사라지고 되풀이 되는 재난들. 간신히 호흡하고 있는데... 수해복구현장에 투입된 어린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서 실종되고... (이것은 명백한 인재인데...) 나는 어떻게 살라고 울부짖던 그 엄마의 절규가 가슴을 무너지게 했다... 2023.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