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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는 계속 되고... 작심삼일 일색이던 내 인생에서... 어싱 맨발 걷기가 두달을 넘기고 매일 계속 되고 있다. 최우선 순위로 올려 놓고...다른 것은 못해도 이것은 한다~로 정하니 이제 일상으로 여겨지게 되는 것 같다. 복잡한 머리를 식히고 정리하는데도... 무념무상 걷기가 아주 좋은 운동 같다. 강추! 덕지덕지 달라붙은 기생충 같던 내 나쁜 습관들을 이제라도 하나씩 개선해 보려고 자각. (깨달음이 늦게도 왔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으니 다행.^^) 신체구조가 항아리 형에 코끼리 다리라...한번도 맨발에 종아리를 드러낸 적 없었는데, 과감하게...시선 의식 묵살하고...볼테면 보고, 흉 보고 싶으면 보고... 혹시라도 내 신체구조를 보고, 상대방이 우월감을 느껴서 자신감이 충천하면 일종의 기여도 될 터이니...나는 그냥 생긴대로.. 2023. 10. 6.
꽃무릇 올해는 꽃무릇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렇게 화려한 꽃들은 좋아하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지? 내 기호가 변해가고 있다. 무채색에서 유채색으로... 너무 튀어서, 눈이 시려서 눈길을 피했던 꽃, 꽃무릇... 자세히 보니...기가 막힌다. 어쩜 이렇게 오묘하게 생겼니? 너의 사랑이 활활 불 타 오르는구나. 나도 올해는 꽃무릇 사랑에 빠져서 가슴이 빨갛게 물들었다. 덕분에 웃음을 되찾았다. 2023. 9. 30.
초추(初秋)의 양광(陽光) 그 무덥던 여름도 꼬리를 내리고... 하늘은 높고,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가을. 농부의 계절은 이제 일 할만 하다로 느껴지는 가을이 왔다. 쏟아지는 햇살을 등에 맞으며, 산들바람이 한줄기 불고 지나가면, 여전히 땀은 쏟아지는데도, 이제 일할만한 날씨가 되었다. 신새벽에 황토맨발 걷기를 하고... 마중물 언니와 근처의 카페로 가서 마시는 모닝커피 한잔. 최고의 호사를 누리는 중이다. 이 시원한 시간에 일 하기가 최상인데, 모닝커피 한잔과 한시간 그림 그리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그 어떤 것과도 바꾸고 싶지 않아서, 일은 한낮에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긴 장마와 폭염으로 도저히 일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귤밭은 정글 수준이 되어서 엄두가 안 날 지경이지만... 농부 경력 20년 다 되어 가니...차근.. 2023. 9. 11.
명상의 시간 걷는 시간도, 그림 그리는 시간도, 명상의 시간이라서 좋다. 따로 명상할 시간 만들지 않아도... 무념무상의 시간을 갖는 것. 걷고, 그리고, 사색한다. 하루 두어 시간으로 나를 들여다 본다. 들뜨지 말고...정중동(靜中動) 가을이 왔다. 안으로 불 밝히자. 색연필 그림이 나에게 맞는 것 같아서 색연필화로 ... 어싱 후 한시간, 카페에서 소울 메이트 마중물 언니와 일일 일그림. 2023. 9. 2.
반디농장 유기농 풋귤(청귤) 판매 화학 농약, 화학 비료 주지않고 키운, 반디농장 유기농 풋귤(청귤) 판매합니다. 청 재료로 쓰는 풋귤(청귤)은 상큼한 과즙이 가득하고, 껍질의 쓴맛이 적당하게 되었을 때, 청을 담가야 더 맛있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청귤(풋귤)청은 차로, 음료로 각광 받지만, 요리소스로 가장 좋은 식재료입니다. 효능도 뛰어나지만, 온갖 요리 맛을 더 업그레이드 시켜 줍니다. 요리를 아시는 분은 청귤청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건강을 위해서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데, 청귤 슬라이스 한조각 띄워서 물을 마셔 보세요~ 이만큼 기특한 식재료도 흔하지 않습니다. 판매기간이 한달정도이나, 반디농장은 과즙이 차오르기를 기다리느라고 열흘 정도 수확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남들 다 팔고 있는데...적.. 2023. 8. 27.
어싱 한달(황토맨발 걷기) 황토 위 맨발 걷기 한달째. 비가 오나, 태풍이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한달을 채웠다. 온갖 이유와 핑계를 만들어서 흐지부지 하던 나쁜 습관 고치기 위해. 운동이라고는 호흡운동, 음식물 분쇄하기 위한 입운동 외에는 떠드는 운동이 전부였던 나에게...대사건이 일어났다. 일하고 나서 방전되어...운동할 힘이 없다고...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늘 핑계 대다가... 무릎관절로 다리를 질질 끌다시피 걷던 내가... 가벼워지기 시작한다. (몸무게가 줄지는 않았는데...발걸음이 지구와 거리를 만들고 있다.사뿐 사뿐 들려진다.) 황토위라 마찰힘이 적어서인지 발걸음을 들어 올려도 무릎이 덜 아프다.) 엄청난 신체변화는 잘 모르지만...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계단 올라갈 때도 덜 힘들다. 으흠...1년 후에는 .. 2023.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