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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은행잎단풍 & 2023년 은행잎 제주도에서 제대로 느낌 나는 은행잎 단풍을 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 2015년 12월 14일 기록이 있어서 소환했다. 저 은행나무 골목길을 지나갈 때마다 올해는 은행단풍을 볼 수 있으려나~~~ 했지만, 미처 노란색으로 변하기도 전에 푸르딩딩 한 단풍으로 지내다가 다 떨어져 버려서 해마다 아쉬워 했다. 은행나무잎 융단에 벌러덩 누운 큰언니가...그 언니의 감성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다시 은행잎 융단이 깔리면 나도 그 위에 누워서 "이 찬란한 순간을 만끽하리라~" 벼르기를 8년.... 찰라, 내 가슴이 폭팔할 것 같은 순간을 살면서 얼마나 만날 수가 있던가? 살아 있어서 누릴 수 있는 이 가슴 뛰는 순간을 기록해야지~ ....... 올해는 웬지 그 느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매일 지나다니면서 노.. 2023. 12. 9.
2차귤은 12월 5일부터 발송합니다. 회원님 2차귤은 12월5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합니다. * 2차 귤편지 어느덧, 2023년 마지막 달 12월입니다. 세월 너무 빨리 가네~ 하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간입니다. 1차 귤 보내고 2차 귤편지를 쓰는 사이에 벌써 한라산 눈이 내리고, 귤밭에는 우박도 쏟아졌습니다. 매운 한기도 며칠 느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왔고, 이 겨울 내내 저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햇볕에 타고, 추위에 노출되어) 귤수확과 배송에 종횡무진 할 것입니다. 오랫동안 한결같이 함께 해주신, 어깨동무 친구 회원님들이 계시니... 어떤 시련도 다 이겨 나왔습니다. 올겨울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게요.^^ 저는 올해 한 일 중 가장 잘 한 일이 한가지 있습니다. 운동이라고는 입 운동(먹는 것과 떠드는 것)만 가열차게 했었는데, 제가.. 2023. 12. 4.
미.치.다 유기농귤에 미친 세월 19년 꽃에 미친 시간 62년(아마도 태어날 때부터~^^) 그림(색연필화)에 빠져 3년. 어씽(earthing) 황토 맨발 걷기에 홀릭된 4개월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세월...그런 시간...들이 있어서..... 충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 깊은 우물이 있다. 슬픔이 출렁이는... 존재의 본질인가? who am I ? 2023. 11. 30.
반디농장 귤밭 풍경& 1차귤편지 2023년 첫 햇귤 따면서 풍경이 예쁜 사진들 찍었습니다. 이번 주 보내 드리는 반디유기농귤 드시면서, 행복한 귤밭 풍경도 함께 즐겨 주세요. 반디 귤이 어떤 곳에서 행복한 결실을 하였는지를요. 비가 내리 3일을 내리고 나니 약간 희석된 맛 느껴집니다. 햇살 가득한 베란다 등에서 2-3일 햇살 쪼여주면 맛이 돌아 올 것입니다. 마지막 드실 때 쯤 환상적인 맛으로...^^ 한라산에 벌써 첫눈이 왔습니다. 귤밭에는 우박도 내렸습니다. 매일 한라산을 몇번이나 쳐다 봅니다. 한라산 정기 듬뿍 받은 반디 유기농귤. 어제는 구름 한점 없는 하늘 햇살 샤워...햇살은 보약이예요. 온갖 곤충들이 마음 놓고 살고 있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반디유기농 귤농장 귤보다 더 작은 이 새집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이렇게 주렁.. 2023. 11. 21.
회원 1차귤 11월 23일부터 발송 아아아아아~~~~~~~~~~~~~~~아아악~~~~ 제가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TT 대망의 2023년 회원님 귤을 카운트다운을 세면서... 다음주 첫 햇귤을 내보내려고 목요일부터 완숙과로 따려고 했는데... 목 금 토 일...비 비 비 비.... 으아아아아~~~~역시나...또 시작이구나~~~~~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는 날씨. 기상만 좋다면야...최상의 상태에서 수확하여 보내 드리겠는데... 언제나 이런 연출.(한두번이 아니야~) 그래서 회원님들께서는 오래 기다리셨지만 좀 더 기다려 주어야 하시겠습니다. 다음주 중에는 받으실 겁니다. 비 그친 후 하루이틀 말려서.....수확하여 보내 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이런 상황 때문에 최상의 연출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간을 딱 맞춰놨는데 ....물을 부어서 싱겁게 한다.. 2023. 11. 17.
11월 귤즙 편지 *11월 귤즙 편지 11월까지도 저의 편지를 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하루하루 잘 보내려고 합니다. 이번 글은 제가 쓴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늘 행복 하셔야 해요.^^ *********** 가을이 성큼 성큼...걸어간다. 10월 말...스산한 초겨울 바람까지 불어서 ...겨울도 멀지 않았다고 예고한다. 숨쉬기도 어렵던 폭염의 그 여름날과 긴긴 장마에 물러서 녹아내리던 몸을 추스리고... 가을 맞은 꽃들이, 의연하고 청아하다. 다아~ 지나가리라...견디고 이겨내면 좋은 날이 또 온다는 진리를 이 가을에 다시 깨닫게 해준다. 가을은 살아남은 자들의 축제이다. 겨울은 인고를 견뎌낸 자들의 휴식시간이다. 삶이란...늘...이런 반복이었지. 새삼스럽지 않으니 ,학습된 .. 2023.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