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17 조기 이웃 뽕삼(개)엄마가 한림항에서 조기를 사왔다며 말리는 장면이 카톡방에 올라왔다. 한상자 10만원에 150마리 쯤 된다며... 우리는 모두 생활인. 좋은 정보에 바로 반응했다. 콩쥐팥쥐(고양이) 엄마가 나에게 가자고 했다. 다음날 아침 6시에 만나서 한림항으로 고고씽~ 서귀포에서 한림항까지는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리니까 경매 시간에 맞추어서 가야 하기에 새벽에 모였다. 경매장소에는 들어 갈 수가 없고 관광객이 위에서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사진을 남겼다. 앞쪽 조기 한상자가 10만원(20kg 이상)...크기는 손바닥 정도 길이. 여기서 떼어다가 소매로 파니까 이렇게 도매로 사서 손질하면 김장 한것만큼 든든해진다. 생물이라 사자마자 손질해야해서 우리들은 돌아와서 대충 아침 한술 먹고 공동작업해서 손질했.. 2020. 9. 28. 60세, 꿈꾸다(그림 삼매경) 달팽이 걸음으로 나아간다. 잠 안오는 밤. 일 하다가 짬 내어~~~ 그림 삼매경. 오래동안...간직했던 꿈. 내 인생3막을 그린다. 우리들의 그림샘이 사진 한장을 보여 주시면서 그려 보여 주신다. 우리는 따라 그린다. 그렇게 6개월... 일주일에 한번:1시간30분 그림 수업. 일주일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명화 한번 따라 그려보고나니 걸음마 아가가 뛰고 싶어진다. 6개월 그림유치원생이 이만큼이라도 표현하게 됐으니 역시 시작이 반이다. 탁월한 그림샘을 만난 행운이다. 이번주는 세기의 미녀 오드리햅번을 그리라고 사진을 건네 주셨다. 예쁜 여배우를 그려보니 힐링이 된다. 인물화는 아주 미세하여 표정이 똑같이 잘 안된다. 그려 보면서 나의 문제점과 부족한 것을 깨달아 간다. 미녀 배우를 그려보고나니 나를 그.. 2020. 9. 28. 청귤청과 청귤칩 판매 중 9월 15일 제주도 조례로 청귤(풋귤) 발송은 끝났습니다. 차 떠나고 손 흔드는 사람들 많아서 마감 하고도 신청 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저는 준법정신이 투철하므로(^^)...판매의 유혹을 과감히 떨치고 9월14일에 청귤(풋귤)발송을 마감하였습니다. 제주도 조례로 9월15일까지로 청귤발송을 제한한 것은 청귤(풋귤)이 더이상 청귤이 아니라 황귤로 익어가는 시점도 되었고 무엇보다도 일반귤을 일찍 내 보내서 금액을 잘 받으려는 상인들의 장난을 차단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10월이면 극조생이라는 품종이 일찍 수확하는데 남보다 일찍 출하하여 값을 잘 받으려는 사람들이 강제착색을 해서 내 보내다가 적발되는 예가 있어서 청귤발송 시기를 9월15일까지로 제한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조례를 준수하고자 9월14일까지만 청귤.. 2020. 9. 21. 청귤 장학금(막내 이야기) 며칠전, 막내가 울먹이면서 전화가 왔다. 흐느끼는 듯, 말을 잘 못이었다. 순간,혹시 코로나 확진자 되었나 하는 생각에 놀라서 왜 그러냐고 다그쳐 물으니~ " 엄마~ 장학금 취소돼서 등록금 내야해요~" 그런다. 순간 코로나가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감이~~~ 요즘 코로나 공포가 무의식속까지 들어와 있다. 막내는 사립대 건축과 4학년이다. 위로 두 언니들은 국립대 아니면 못보내준다고 하여 교원대와 농수산대학을 나와서 등록금 걱정을 별로 안하고 졸업했다. 과외도 학원도 안 간 아이들이라... 농부로 그런대로 살아낼 수가 있었다. 그런데 막내는 서울경기지역에 국립대를 가지는 못하고 사립대에 붙어서 마지막이라 감당할 수 있겠지 하고 사립대를 갔는데 등록금에, 용돈에, 생활비(는 용돈만 주고 알아서 서바이벌^^).... 2020. 9. 17. 착즙청 만들기 청귤(풋귤) 홍보를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반디농장입니다.^^ 풋귤청을 만드시는 분들이 대다수이신데 청을 만들어서 먹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풋귤(청귤)을 설탕에 재워서 껍질의 쌉싸름한 맛과 성분까지 우러나려면 최소한 2-3주는 걸리지요. 충분히 우러 나려면 3개월은 걸리구요. 썰면서 그냥 한조각 먹어도 될만큼 맛이 들고 있기도 하지만 좀 더 빨리~~~ 바로 풋귤(청귤) 에이드를 마시고 싶다~~~~~는 분들을 위해서 반디농장은 또 새로운 방식을 알려 드립니다. 유기농 청귤(풋귤)을 껍질째 착즙하여 물이나 소다수에 타서 마시면 됩니다. 이 글을 포스팅 하기 위해서 저는 당근마켓(중고마켓)을 몇날 며칠 기다려서 휴롬기를 구입했습니다. 풋귤(청귤)의 좋은 성분, 맛, 향, 비주얼에 반해서 온몸을 바쳐서(^^.. 2020. 9. 8. 비바...마이삭...하이선...태풍이 기가 막혀~ 태풍 비바는 착하게 지나갔고 태풍 마이삭은 뒤흔들었다. 귤나무 여기저기 드러 누웠고 깡다구로 매달렸던 청귤도 가지채 꺾여서 떨구었다.(그래도 남은 귤이 더 많음) 태풍 길목에 사니 마음 다스리고, 빨리 긍정으로 바꾸는게 최선이라 "이만하기 다행이야~"로 늘 위로한다. "이만하기 다행이야~" "사람만 성하면 돼~" 이쯤 득도하니 담담하게 걸어 갈 수 있다. 태풍 전날... 나의 꽃밭을 사진에 담았다. 이제 못 볼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봄내.... 아프리카 원주민처럼 새까맣게 타면서 만든 꽃밭이 지금 한창 꽃동산이 되었는데..... 태풍이 쓸어가버릴 것을 생각해서 미리부터 꽃을 심지 않는 사람이 현명한건가? 하루를 살아도 꽃밭을 만들어서 꽃을 누리고픈 꽃미녀는 태풍이 쓸고 지나간 자리를 바라보며... 인.. 2020. 9. 4.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2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