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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꿈꾸다(그림 삼매경)

by 농부김영란 2020. 9. 28.

달팽이 걸음으로 나아간다.

 

잠 안오는 밤.

 

일 하다가 짬 내어~~~

 

그림 삼매경.

 

 

오래동안...간직했던 꿈.

내 인생3막을 그린다.

 

우리들의 그림샘이 사진 한장을 보여 주시면서 그려 보여 주신다.

우리는 따라 그린다.

그렇게 6개월...

 

일주일에 한번:1시간30분 그림 수업.

일주일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명화 한번 따라 그려보고나니

걸음마 아가가 뛰고 싶어진다.

 

 

 

 

 

 

 

6개월 그림유치원생이 이만큼이라도 표현하게 됐으니

역시 시작이 반이다.

탁월한 그림샘을 만난 행운이다.

 

 

 

 

 

 

 

이번주는 세기의 미녀 오드리햅번을 그리라고

사진을 건네 주셨다.

예쁜 여배우를 그려보니 힐링이 된다.

인물화는 아주 미세하여 표정이 똑같이 잘 안된다.

그려 보면서 나의 문제점과 부족한 것을 깨달아 간다.

 

 

 

 

 

 

미녀 배우를 그려보고나니

나를 그려보고 싶었다.

하하하하....

실물보다 예쁘게 그려보자~~~

청춘이 다 가버린...이제 가을빛이 깃드는 내 삶, 내 모습.

그래도 오늘이 내 남은 날 중 가장 젊은 날이니...

 

 

이 그림은 많이 부족하네~

그래도 기록해 둔다.

내 변화를 기록하여 비교해 보려고...

 

 

 

몇년전 친구가 찍어 준 사진인데

이제는 웬지 이렇게 잘 안 웃어진다.

얼굴 근육이 경직되어 가는 것 같다.

늙어가는 건...몸과 마음이 굳어지는 것인것 같다.

 

 

 

 

 

당근마캣에서 1만원 주고 산 보드에 무슨말을 쓸가하다가 쓴 첫귀절.

 

코로나 19로 올해는 혼돈의 해였지만

나는 그림을 시작하여...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