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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431

33번째 고호마을 플리마켓 오늘, 12월 마지막 날 손님은 거의 없고(홍보도 안함^^) 셀러들끼리 만남이 좋아서 빠지지 않고 이어가는 고호마을 플리마켓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수입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좋아서... 비오거나 눈 오거나, 태풍이 오거나...이런 주만 빼고 매주 토요일 11시에서 2시까지 고호마을 플리마켓은 매주 열리고 있다. 오늘,33번째 플리마켓. 셀러들 인성과 수준은 최고급. (좋은 사람들과 교우를 원하는 셀러님들 고호마을 플리마켓으로 오세요) 나는 올해 힘든 시간들을 플리마켓 셀러들 만나는 재미로 달랬다. 좋은 사람들과의 교우. 사람 사는게 뭣이 중하관데.... 사람이 최고다! 사람 귀한 줄 알고, 사람 소중한 줄 알고, 정 나눌 줄 알고, 배려하고, 아껴주고, 존중해 주고... 고호마을 플리마켓은 그렇게 .. 2022. 12. 31.
김영란 귤 회원 1차귤은 로 보내 드렸습니다. 제 이름을 건 귤! 꼭 해보고 싶었었습니다. 김영란의 62년 인생 중 가장 절정기를 유기농귤 한가지에 매진 하였습니다. 유기농귤 한가지에 매진한 18년 세월이 결코 가볍지가 않습니다. 온 힘을 다해서, 집중하여, 최선을 지향하였습니다. 기후상황이 늘 따라 주지는 않아서 100% 만족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으나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하려고 하였습니다. 그 무엇을 하든, 전력투구하는 성정이라서 오히려 넘치게 귤사랑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 주셨던 반디 회원님들께서는 그간의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서 김영란을 느끼고, 보셨을 것입니다. 농부 김영란! 스스로 부끄럽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귤 한 알에 담긴 수많은 자연 이야기처럼, 저의 이야기.. 2022. 11. 19.
28번째 고호마을 플리마켓 4월부터 시작한 동네 플리마켓이 지난주 토요일 28번째 열었다. 그동안 플리마켓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벌써 문 닫고 줄행랑 쳤나~ 하실 분 계셨을까?^^ 그사이 비가 내리는 주말 2번을 빼고는 매주 토요일 어김없이 장을 펼쳤었다. 성과 여부를 떠나서 6개월을 넘겼으니...끈기로는 성공한 셈이다. 얼결에 의기투합하여 장을 펼친지라, 특별한 노하우도 없었고, 플리마켓의 정의마저 인지 못한 상태였었다. 친목과 재미, 약간의 부수입, 그런 정도의 개념으로 판부터 벌인지라, 실은 화력이 금새 바닥이 드러났었다. 처음에는 예술장터를 만든다며 우리가 그린 그림도 전시해 놓고, 집에서 키운 야채도 가지고 나오고, 각자의 재능을 발휘해서 반찬도, 빵도 만들어 나왔는데, 해보니 수지타산도 안 맞고,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 2022. 11. 9.
다음 블로그는 안녕, 티스토리로 시작합니다. 오랫동안 써오던 다음 블로그가, 다음 정책의 변화로 강제(^^)로 문 닫고, 티스토리라는 곳으로 이주를 했습니다. 새집에 적응을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서서히...또 변화에 따라 가도록 노력하고 적응 해야겠지요.(어리둥절^^) 내 삶의 기록이었던 블로그라서 계속 이어서 시간이 날때마다 기록하려고 합니다. 반디농장 이야기도 계속하여 올릴게요.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게 더디고, 날렵하지 못한 나이가 되었지만, 끈기와 노력으로 극복해 볼게요.^^ 그사이, 태풍이 지나갔지만 큰 피해는 없었어요. 세상이 늘 아우성이지만, 귤나무는 언제나 의연하게 자신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제주 상사화(태풍전) 태풍 후 태풍 후 다시 추스린 흰 무궁화 루엘리아와 벌개미취는 태풍전에 찍은 사진, 태풍 후는 누운 애들이 많아요. 2022. 9. 10.
코로나 휴유증 언제 끝나나~ 했던 코로나가 계속 우리 일상을 지배한 지도 몇년이 되었네요. 처음에 겪었던 과도한 공포와 불안은 이제 어느 정도 가라앉았지만 코로나는 변이하면서 계속되고 있고 이제는 감기처럼 여기고 함께 가야할 바이러스로 인식해야 할 것 같아요. 청정지역에 살고 내가 청정지역이라며 교만을 떨던 저도 2주전에 급기야 코로나에 걸렸고.. 이제는 그 휴유증을 느끼면서 관리를 하고 있답니다. "이제 전 국민이 한 두번씩 다 걸리겠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걸린 사람은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것이라 저의 경우는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원인을 알 수 없는 혼절(밥 먹다가 기절함) 사건이 있어서 코로나로 인한 것인지.,다른 이유인지는 잘 몰라서 코로나가 원인이었다면 저도 엄청난 코로나를.. 2022. 7. 31.
류시화 시인 신간 팬 사인회 가다. 류시화 시인님이 서귀포 법환마을에 둥지를 마련하고 시를 쓰고 계시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서 접하고 어딜까? 궁금해 했었습니다. 마침 10년만에 신작 이라는 시집을 내고 저지리 동네서점 에서 팬사인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제주도 안에서 이런 행사를 만나다니... 만사를 제치고 가야지~~~ 그리하여 토요장 고호플리마켓을 서둘러 마감하고 달려 갔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유명한 시인님을 만나고 사인까지 받았습니다. 또 하나의 작은 꿈이 이루어진 날. 2022.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