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435 작심삼일 극복하기 시작이 반이다. 뭐든 시작하면...나아가 진다.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끈질기게...미련하게 나아가려고 한다. 황토 맨발 걷기를 시작하자 마자...동네방네 자랑한 것은... 내가 슬그머니 꽁지를 내릴까봐서였다.^^ 뭐하나 빛나게 해 놓은게 없는 인생인 것은...작심삼일하기 때문이였어서... 이제라도 극복해 볼려고 노력한다. 약속 시간에 맨날 허둥지둥 달려 가는 것도 평생 극복 못한 핑계여서, 마중물언니와의 약속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초긴장을 하는 덕분에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나의 나쁜 것을 못 고치고 핑계만 대고 살다가 보니, 아뿔싸~~~내 새끼들이 나의 단점에 100재곱하여 닮은게 눈에 띈다. 처음에는 누굴 닮아서 재가 저러노~ 하고 혀를 찼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다 나한테서.. 2023. 8. 8. 맨발 걷기 건강의 필수 조건 중...운동...운동...운동... 내가 제일 싫어 하는 것 중 하나가 운동이다. 학교 때 부터 체육 시간이 싫었고... 오직 운동은 입 운동만 가열차게 하였다. 먹는 것과 말하는 것.^^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도 운동이지만...늘...미루고...생각으로만 할까말까... 하긴 해야하는데 몸이 반응을 하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였다. 운동 따로 안해도 일 한다고 왔다갔다가 하는 것만 해도 움직이는 것이니 운동 한 셈으로 쳐야지...하며 합리화를 했다. 베프인 마중물 언니(알레올레)가 동해안 해파랑 길을 걸어도 응원만 했지 무릎관절 아프다는 핑계로 생각만...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한시간을 걸으신다고 해도 너무 멋지다며 응원만 하고...나도 한번 해 보나~~~ 궁리만 하기를 석달.. 2023. 7. 31. 꽃들도 우는 날들 긴 장마에 모든 식물들이 녹아 내려서 징글징글하다고 도리질을 했는데... 엄청난 수해 재난 상황을 보고 아연실색...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이 일을 어째, 저 이재민들 어떻해~ 갑자기 날벼락을 맞고 집도 터도 다 떠내려간 사람들 어떻해~ 피할 사이도 없이 들이닥친 산사태 물벼락으로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 어떻해~ 오송지하차도에 들어가서 참변 당한 사람들 어떻해~ 감정이입이 되어서 며칠 가슴이 먹먹하고, 정신이 흐릿해졌다. 해마다 겪는 이 아수라장. 수많은 말과 대책은 허공으로 사라지고 되풀이 되는 재난들. 간신히 호흡하고 있는데... 수해복구현장에 투입된 어린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서 실종되고... (이것은 명백한 인재인데...) 나는 어떻게 살라고 울부짖던 그 엄마의 절규가 가슴을 무너지게 했다... 2023. 7. 23. 수해 재난민과 희생자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해마다 이런 아수라장의 현장과 엄청난 희생자를 반복하는, 이 현상이 애통하고 비감스럽습니다. 더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억울하고 비통하게 희생되신 희생자님들, 하늘나라에서 고이 잠드소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3. 7. 17. 장마철 삽목하기 귤농부가 꽃 이야기만 하고 있다.^^ 마음을 달래고 또 달래느라고... 꽃과 놀면서 마음 세수를 하고 있다. 장마가 와서 아무 일도 못하는게 아니라...나는 삽목하느라 더 바빠졌다. 삽목이란...또 다른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일. 내가 내 생을 다하고 이 세상에 없을 때, 또 한그루의 나무가 되어서 이 세상을 지켜 줄 나무를 나는 만들고 있다. ********************************************************************************** 지난해 억울한 송사를 거치고 나서, 지금도 여전히 생각할수록 나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있다. 행정심판까지 가서 승소하여 인증을 회복하고 나는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지만, 화상처럼 남은 상처 자국과 사람에 대한.. 2023. 6. 29. 수국동산 <알레올레 할머니의 차방> 온 사방 수국 축제가 난리법석이지만... 급조해서 만든, 그런 수국동산 말고... 작은 나무(삽목둥이) 를 하나씩 심어서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세월이 깃든 그런 수국동산을 소개한다. 나 꽃미녀(꽃에 미친 녀자)가 아무리 수다를 떨어도 질리지 않는 꽃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또 다른 꽃미녀님, 알레올레 마중물 언니네 수국동산. 마중물 언니는 내가 종종 소개 하였기에, 이번에는 수국동산 사진만 올린다. 13년 전, 나무 하나 없던 돌자갈 밭에 수국동산을 만들어서...찾아가는 할머니 찻집을 만든 알레올레 마중물 언니는 내 인생 멘토이며, 최고의 스승이다. 며 15년의 우정을 쌓아온 나는 알레올레 언니를 극찬한다. 지지난 해 80세 되는 해,동해안 해파랑길을 걸으러 떠나셨는데 알레올레 차방을 열면서 잠정 중단,.. 2023. 6. 20. 이전 1 ··· 3 4 5 6 7 8 9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