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431 수확 전...주변 정리 신선 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지난 해 송사로 에너지가 방전되어 한참이나 기진맥진 보내다가 여름 오자...폭염, 장마...도저히 일 할 상황이 안된다는 핑계 대며... 주변 정리가 뒤로 뒤로 미루어지면서...이제 도저히 미루면 안되는 지점. 올해 일은 올해 안에 해야지... 낫을 들었다. 매일 꾸준히 하면 될 일을...미루다가 번갯불에 콩 구워 먹 듯하는 버릇 여전히..... 어릴때 방학 숙제는 꼭 방학 끝나기 3일 전에야 부랴부랴...그 습관 환갑이 넘어서도 달고 다니네... 약속시간 2-3분 늦는 버릇도 그렇고..... 사소한 것 같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고질병을 고쳐야 하는데... 하나씩 하나씩...내 잘못된 습관을 고쳐 나가야지. 정신 차리고...수확 전 주변 정리에 들어갔다... 2023. 11. 3. 2023년 시월의 마지막 밤에... 장장 100여일을(며칠 빠지지만) 황토광장 맨발걷기와 카페에서 한시간씩 그림 그리기를 하였다. 소울메이트 마중물 언니와... 언니는 내게 걷기운동의 길로 인도 하였고, 나는 언니를 그림으로 이끌었다. 마중물 언니는 평생 트라우마처럼 잘 안되던 그림 그리기가 인생의 마지막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라고 하셨다. 매사에 무대뽀인 나는 그냥 무작정 따라 그리다보면 감이 온다면서 도찐 개찐(도긴 개긴)의 그림선배가 되어 언니의 팔을 이끌었다. 정식 전공한 샘들이 보면...기상천외한(^^) 어쩌라고 식의 우리들만의 그림수업이었다. 아무런 형식없이 무작정 따라 그리기...그리다 보면 길을 찾게 된다가 나의 지론이었다. 감(感) 잡았어~ 하는 순간부터...날아 가는걸...익히 알기에... 역시 언니는 감 잡았어 하는 순.. 2023. 11. 3. 맨발걷기는 계속 되고... 작심삼일 일색이던 내 인생에서... 어싱 맨발 걷기가 두달을 넘기고 매일 계속 되고 있다. 최우선 순위로 올려 놓고...다른 것은 못해도 이것은 한다~로 정하니 이제 일상으로 여겨지게 되는 것 같다. 복잡한 머리를 식히고 정리하는데도... 무념무상 걷기가 아주 좋은 운동 같다. 강추! 덕지덕지 달라붙은 기생충 같던 내 나쁜 습관들을 이제라도 하나씩 개선해 보려고 자각. (깨달음이 늦게도 왔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으니 다행.^^) 신체구조가 항아리 형에 코끼리 다리라...한번도 맨발에 종아리를 드러낸 적 없었는데, 과감하게...시선 의식 묵살하고...볼테면 보고, 흉 보고 싶으면 보고... 혹시라도 내 신체구조를 보고, 상대방이 우월감을 느껴서 자신감이 충천하면 일종의 기여도 될 터이니...나는 그냥 생긴대로.. 2023. 10. 6. 명상의 시간 걷는 시간도, 그림 그리는 시간도, 명상의 시간이라서 좋다. 따로 명상할 시간 만들지 않아도... 무념무상의 시간을 갖는 것. 걷고, 그리고, 사색한다. 하루 두어 시간으로 나를 들여다 본다. 들뜨지 말고...정중동(靜中動) 가을이 왔다. 안으로 불 밝히자. 색연필 그림이 나에게 맞는 것 같아서 색연필화로 ... 어싱 후 한시간, 카페에서 소울 메이트 마중물 언니와 일일 일그림. 2023. 9. 2. 어싱 한달(황토맨발 걷기) 황토 위 맨발 걷기 한달째. 비가 오나, 태풍이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한달을 채웠다. 온갖 이유와 핑계를 만들어서 흐지부지 하던 나쁜 습관 고치기 위해. 운동이라고는 호흡운동, 음식물 분쇄하기 위한 입운동 외에는 떠드는 운동이 전부였던 나에게...대사건이 일어났다. 일하고 나서 방전되어...운동할 힘이 없다고...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늘 핑계 대다가... 무릎관절로 다리를 질질 끌다시피 걷던 내가... 가벼워지기 시작한다. (몸무게가 줄지는 않았는데...발걸음이 지구와 거리를 만들고 있다.사뿐 사뿐 들려진다.) 황토위라 마찰힘이 적어서인지 발걸음을 들어 올려도 무릎이 덜 아프다.) 엄청난 신체변화는 잘 모르지만...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계단 올라갈 때도 덜 힘들다. 으흠...1년 후에는 .. 2023. 8. 27. 감사하기 *남들 다 파는데...아직 청귤(풋귤) 판매 공지도 안하고.... 과즙이 더 차오르고, 껍질맛이 가장 적절할 때를 가늠하고 있어요. (남들 파장하려고 할 때...그때야 장 펼치는...배짱 농부... 내일 청귤(풋귤) 공지하고 담주부터 순차적으로 보내 드릴게요) 오늘 숨 쉬고 있어서 감사. 두 눈으로 이 날까지 보고 즐길 수 있었어서 감사. 두 귀로 아름다운 소리들을 들을 수가 있어서 감사. 입으로 왕성하게 먹고 말 할 수가 있어서 감사. 두 다리로 걸을 수가 있어서 감사. 두 팔을 휘 젓고, 두 손으로 그 무엇이든 할 수 있어서 감사. 때론 까슬하기도 하지만, 강직하고, 정의로움을 사랑하고, 타협하지 않는 성격도 감사. 돈을 몰라서 계산할 줄 몰라서 감사. 계산하지 못해서 무작정 열심히 해서 감사. 돌볼.. 2023. 8. 24. 이전 1 2 3 4 5 6 7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