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비,비,비...
장마철이다.
비도 줄기차게 내리지만 공중 습도도 높아서
온갖 곳이 곰팡이가 핀다.
꽃들도 늘어지고...수난의 계절.
이 계절에...짱짱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꽃이 있다.
수국 선수들 퇴장 준비를 하는 동안...
<이제 내 차례야~> 하고 바톤을 이어받는 칸나선수.
칸나가 있어서 장마철 꽃밭이 화사하다.
색색의 칸나로 다채로움을 주려고 한다.
화려하여 눈이 현란하지만, 칙칙한 장마철에
풍경을 환하게 해 주는 칸나가 이 계절엔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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