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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435

결혼 후 20년 ... 성이 다른 개체가 만나서 한 지붕 아래서 수십년을 살아낸다는 것, 수행이다. 결혼이라는 의식을 거치고 아이들을 낳고 기쁠때나 슬플때나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살겠다고 지인들앞에서 맹세를 하고 한결같이 깨소금 볶으며 잘 살아낸다는 것은 세상 모를 때 꿈꾸던 동화속 이야기.. 2012. 2. 27.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이 이미 내곁에 와 있는데도 나는 겨울 끝자락을 붙들고 소소히 분주하다. 몸이 조금만 살만하면 일개미 근성이 어김없이 발동하여서이다. 뒤늦게 한물간 귤들을 골라서 이제사 부지런히 귤껍질도 말리고 귤도 말리고,효소도 만들고,퇴비효소도 만들고 있다. 싱싱하고 물 좋을 때를 놓.. 2012. 2. 24.
대화중에서(호수와 나) 호수 호수 Y 2011.12.29 00:10 답글 | 차단 | 삭제 | 신고 부모역활 노릇!! 3녀1남인 가정에서.. 위로 언니 오빠가 있고 아래로는 동생~~ 첫아이도 안이고 아들도 안이고 막내도 아닌 나는!! 내 존재를 드러내고자 부모님한테도 대들고 언니를 울리고 오빠하고는 치고 받고 싸우고.. 동생한.. 2011. 12. 29.
하고싶었던 이야기 귤 수확에 들어서면 모든 상황이 수확과 배송에 맞춰지기에 온통 귤이야기뿐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수확에 들어서기전에, 올해가 가기전에 내가 꼭 소재로 삼아 글을 쓰고 싶던 이야기가 있었어요. 내가 이야기로 풀어낼 때는 대부분이 진행중인 감정이나 상황보다는 이미 .. 2011. 11. 6.
유관순 귤의 새이름 전편에 유관순 귤 이름 공모한 결과 당선작을 제가 선정 했어요. 사실 공모해주신 이름 하나하나 다 제맘에 들어서 혼란이 많이 왔어요. 그래서 투표를 할까 했지만 제 필에 꽂히는 것으로 정할까 합니다. <금순이 귤>에서 보시다시피 제가 좀 형이하학적인(^^) 취미가 있어서 재미도 겸하고 내용도.. 2011. 10. 20.
유 관순 귤 (귤이름 공모) 제가 저희귤을 지금까지 나무에서 완숙된, 꼭지가 노랗게 익은 것만 골라서 따서 내보내다가보니 12월 들어서면서 이렇게 눈 맞는 일이 많았어요. 그래도 서귀포는 워낙 따뜻한 지역이라서 눈이 와도 하루이틀이면 다 녹고 겉이 살짝 얼었어도 며칠만 햇볕을 쏘이면 다시 회복하는 것을 관찰한 후 3년.. 2011.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