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역활 노릇!!
3녀1남인 가정에서.. 위로 언니 오빠가 있고 아래로는 동생~~
첫아이도 안이고 아들도 안이고 막내도 아닌 나는!!
내 존재를 드러내고자 부모님한테도 대들고 언니를 울리고 오빠하고는 치고 받고 싸우고..
동생한테는 어떻게 했는지 말~안해도 짐작이 가시지요..?
뛰는년위에 나는놈있다고.. 드디어 친정 식구들의 한을 풀어줄
나보다 더~드러운 남편을 만나서 지금까지 잘~살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아들,딸 차별도 안하셨고.. 자식들 교육에 관심도 없으시고 방치를 하셔서
우리 스스로 자랐지만.. 조건없는 사랑을 주셔서
가난하고 인물도 없고 학벌도 없고 배경도 없지만 자존감 있게 컸습니다.
반디는 4녀 1남인 가정에서 막내딸이고 아래가 남동생인데...
부모님~~ 어머니가 막내인 아들만 편애하고 위해서..
어머니 관심도 받고 본인의 존재를 들어내고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수석입학과 수석졸업을 했고 대학교때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서 먹고 살고 공부하기 위해서
알바를 이것저것 하느라 너무 힘들고 제대로 먹지를 못해서 결핵까지 걸렸었고
그런 와중에서도 장학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끈기 노력이 있었기에 공부도 잘했지만 지금의 힘든 유기농 농부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할수있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엄마의 일방적인 사랑을 받고 자란 반디 남동생은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요새 아이들 보면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제발 부모님들 특히 어머니 본인들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역활 말고도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오로지 자식 관리 감독 하는 일만 하시는 가족들은 모두가 불행하고..
더~나아가 이사회 이세상이 힘들어 진다는걸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해준게 없는 부모님~이셔도 건강한 몸으로 낳아주시고 남한에서 태어나게
해주신것만도 고맙고 감사하지요..
그리고 전쟁 또는 쓰나미나 지진같은 재난도 없었고 불의의 사고와 고칠수 없는 질병을 모두 피해온
이~사실만으로도 참말로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요!!
임진년 새해에는 감물과 반디 회원님들 모두모두 건강과 함께 뜻하는 일 꼭 이루시고
복 많이 받기를 바라면서 ..
힘든길을 가고 있는 나무님이나 반디한테~~
창찬과 격려 그리고 사랑을 듬뿍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3녀1남인 가정에서.. 위로 언니 오빠가 있고 아래로는 동생~~
첫아이도 안이고 아들도 안이고 막내도 아닌 나는!!
내 존재를 드러내고자 부모님한테도 대들고 언니를 울리고 오빠하고는 치고 받고 싸우고..
동생한테는 어떻게 했는지 말~안해도 짐작이 가시지요..?
뛰는년위에 나는놈있다고.. 드디어 친정 식구들의 한을 풀어줄
나보다 더~드러운 남편을 만나서 지금까지 잘~살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아들,딸 차별도 안하셨고.. 자식들 교육에 관심도 없으시고 방치를 하셔서
우리 스스로 자랐지만.. 조건없는 사랑을 주셔서
가난하고 인물도 없고 학벌도 없고 배경도 없지만 자존감 있게 컸습니다.
반디는 4녀 1남인 가정에서 막내딸이고 아래가 남동생인데...
부모님~~ 어머니가 막내인 아들만 편애하고 위해서..
어머니 관심도 받고 본인의 존재를 들어내고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수석입학과 수석졸업을 했고 대학교때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서 먹고 살고 공부하기 위해서
알바를 이것저것 하느라 너무 힘들고 제대로 먹지를 못해서 결핵까지 걸렸었고
그런 와중에서도 장학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끈기 노력이 있었기에 공부도 잘했지만 지금의 힘든 유기농 농부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할수있는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엄마의 일방적인 사랑을 받고 자란 반디 남동생은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요새 아이들 보면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제발 부모님들 특히 어머니 본인들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역활 말고도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오로지 자식 관리 감독 하는 일만 하시는 가족들은 모두가 불행하고..
더~나아가 이사회 이세상이 힘들어 진다는걸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해준게 없는 부모님~이셔도 건강한 몸으로 낳아주시고 남한에서 태어나게
해주신것만도 고맙고 감사하지요..
그리고 전쟁 또는 쓰나미나 지진같은 재난도 없었고 불의의 사고와 고칠수 없는 질병을 모두 피해온
이~사실만으로도 참말로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요!!
임진년 새해에는 감물과 반디 회원님들 모두모두 건강과 함께 뜻하는 일 꼭 이루시고
복 많이 받기를 바라면서 ..
힘든길을 가고 있는 나무님이나 반디한테~~
창찬과 격려 그리고 사랑을 듬뿍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호수의 가없는 유기농 농부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답신합니다.
블로그 댓글은 길게 달아도 짤리지 않는 장점이 있어서 무궁무진 수다를 떨 수가 있군요.
어제까지 미친듯이(^^) 일 했읍니다.이래서 골병든다는 거구나...실감하면서...
손가락 마디마디 끝까지 저리고 아리고...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노동이 과한 날들입니다.
숨 쉬기가 버거울 정도로...몸이 팽창해 있읍니다.귤을 따다가...다른 사람이 따놓은 귤들을 양손으로
두 봉태기씩 들어 나르다가, 컨테이너(20kg 이상)에 옮겨 담아서 들어 나르다가, 리어카를 끌다가
택배를 싸고, 전화 받고,저녁에는 집에 와서 주소 분류작업하여 운송장을 쓰느라 잠도 충분히 못자고...
그렇게 한달 보름을 쉬지않고 달려 왔읍니다.
누굴 위해서 이렇게 황소처럼 일하지? 이런 물음이 간간히 밀려 오지만...오래 생각에 빠질 겨를이 없읍니다.
제 정신이 어디로 갔나 싶읍니다.나는 원체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거나 수다를 떨거나, 생각을 하거나...
그런 쪽에 강한데 온 몸을 바쳐서 노동을 하는 일이 늘 버겁습니다.몸이 쉬이 지칩니다.
바탕이 노동에 익숙지 않은 몸을 노동자로 만들면서 늘 몸이 버겁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무엇을 하든...죽기 살기로 열심히 합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닙니다. 잘 될때까지,잘 했다는 소리를 받을때까지...
앞뒤 수지타산 계산 할 줄도 모르고,무조건 열심히 합니다.그래서 늘 넉 다운 되려고 합니다.
지금 귤도 우리밭만 나무에 달려 있읍니다. 주변에 다 따내리고 귤나무도 농부도 휴식에 들어 갔읍니다만
저는 더 좋은 귤을 보내 드리겠다며 나뿐이 아니고 내 주변 사람들까지도 힘들게 하고 있읍니다.
무엇이든 적당히 할 줄 모릅니다. 기어이 일등(^^)을 하고야 맙니다.
아아~~~~이 일등 정신이....저를 내모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먹지도 자지도 않고 매진합니다. 옆에서 보면...왜 저렇게 살지? 하는.
호수가 내 과거지사를 모두 정독하고나서...이렇게 수석입학이니 하며...이제와서 도움도 안되는 이야기를 공개하여 부끄럽게 만들지만...
돌아보니...내 기질이 악바리 기질이 있어서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서 일등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던 것 같아요.교육장 상을 받고 초등 졸업하고 중학교는 학교성적은 일등이 아니었어도 모의고사는 일등을 했던 기억이...
고등학교를 수석입학 했다는 것을...교육장님 퇴직하신 은사님이 다른분께 우리귤 소개하는 편지글에 아직도 따라 다니고 있어서
한번 일등은 영원한 일등(^^) 하며 우스개 소리를 했었지요.그렇게 공부는 좀 했던 기억이 나지만...
우리집이 고등학교 때 망했읍니다. 우월감이 와르르 내려앉는 계기가 되었지요.
가도 가도 황톳길....지리한...바닥의 삶속에서도 자존감(^^)은 한번도 잃지 않았었읍니다.
내 20대는 꿈과 현실에서 배회하느라...눈물이 어려서...안개속을 걷는 것 같았읍니다.
온갖 알바를 다해 보아도 보이는 것은 아득하기만 하였읍니다. 그렇게 빛나는 청춘을 방황하면서 보냈읍니다.
책에 갇혀서, 관념주의자가 된 나를 탈피하려고 일부러 몸을 쓰는 일을 택하기로 하였읍니다.
요리사가 되어 내 기술과 내 창의성으로, 장인으로 살고자 모모대학 조리과에 과수석 입학 했었읍니다.
나만의 재능과 노력을 빛나게 할 일을 찾으려고 택한 요리였지만 사실상 요리에 그리 관심 있지는 않았읍니다.
애시당초 먹는 일에 그리 관심이 많지 않아서요.부엌을 못 벗어나는 여자의 일생이 좋아 보이지를 않아서
스무살때까지 요리는커녕 밥 한번 해보지 않았는데 요리사가 되었었지요.
그랬어도 요리사가 되어 또 눈썹을 휘날리게 동분서주...삼년만에 러시아 국교 수교때 사절단으로 선발 되기도 했었네요.
청춘을 혹사하면서...패결핵도 걸렸었고...그 때...삶과 죽음의 문제를 생각 했었읍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다는 것도 잠시 생각 했었지요.
...
......
이미...다 지난 일이고...
과거지사 아무리 화려해도...
모든 것은 현재에, 현실에 맞추어 이야기 해야 하지요.
결론으로 말하면...저는 수없이 거듭나서...단단해졌읍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번도 내 정신이 흐려진 적은 없읍니다.
그 어떤 일을 해도...내 일 속에서, 내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였읍니다.
구비 구비 돌아서 예까지 왔읍니다.
이제 인생이 보입니다.그래서...나를 다 드러내 놓고 이렇게 말할 용기도 생겼읍니다.
누구를 만나도 소탈하게...희망을, 건강한 정신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런...내가...유기농 농부 7년차를 넘겼읍니다.혼신을 다한 세월이었읍니다.
몸과 정신을 극기하면서...걸어 왔읍니다.
이제 내 마지막 남은 열정을 유기농 농부의 길에 쏟아 부을 것입니다.
내게 찾아 왔던 고난은 나를 노동에도 극기할 수 있는 힘을 주었읍니다.
택배 상자 두 상자씩 번쩍 들어 나르는 저를 보고 귤 따러 온 아줌미들이 혀를 내둘르더군요.
과거에 내가 이러했다던가, 내 틀에 갇혔다면 제가 농부로 거듭나기 어려웠을 거예요.
저를 아프게 했지만 단단하게 만든 수 많은 고난들에게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개그콘서트 버젼으로~)
호수는 내게 이런 고백을 유도 했읍니다.댓글까지 유심히 읽어주신 분들이라면
저와 호수의 대화를 그동안 보셨을 겁니다.
호수는 제가 유기농 가족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감물느티나무 장터>에서 만났읍니다.
감물장터 유기농농부인 나무님과 안나님의 처지(^^)를 위로하고 북 돋우다가 눈이 맞은(^^) 소띠 동갑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어찌나 감물장터에 충성스러운지 감복하다가...내 또한 구구절절 같은 애환을 경험하기에
감물장터 유기농 농부를 응원하다가...급기야 호수가 내 블방에 나타나서 활화산 같은 응원을 주었읍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정말 그렇습니다.
올 겨울 호수는 저를 재미나게도 해주고 춤추게도 해주었읍니다.
호수는 스스로(^^) 반디가족 대표라고 생각하며 제게 메가톤 응원을 해주었읍니다.
이 응원이 저를 일으켜 세우고....힘을 내어 걸어 가게 만듭니다.
제게 응원 해주신 반디가족회원님...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조금씩, 서서히...고쳐 나갈게요.
일인 십역을 하다가보니 탈진 할 것 같은 순간이 더러 옵니다.
이런때, 칭찬과 감사의 말 한마디가...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호수야~~~사랑한데이~~~
블로그 댓글은 길게 달아도 짤리지 않는 장점이 있어서 무궁무진 수다를 떨 수가 있군요.
어제까지 미친듯이(^^) 일 했읍니다.이래서 골병든다는 거구나...실감하면서...
손가락 마디마디 끝까지 저리고 아리고...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노동이 과한 날들입니다.
숨 쉬기가 버거울 정도로...몸이 팽창해 있읍니다.귤을 따다가...다른 사람이 따놓은 귤들을 양손으로
두 봉태기씩 들어 나르다가, 컨테이너(20kg 이상)에 옮겨 담아서 들어 나르다가, 리어카를 끌다가
택배를 싸고, 전화 받고,저녁에는 집에 와서 주소 분류작업하여 운송장을 쓰느라 잠도 충분히 못자고...
그렇게 한달 보름을 쉬지않고 달려 왔읍니다.
누굴 위해서 이렇게 황소처럼 일하지? 이런 물음이 간간히 밀려 오지만...오래 생각에 빠질 겨를이 없읍니다.
제 정신이 어디로 갔나 싶읍니다.나는 원체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거나 수다를 떨거나, 생각을 하거나...
그런 쪽에 강한데 온 몸을 바쳐서 노동을 하는 일이 늘 버겁습니다.몸이 쉬이 지칩니다.
바탕이 노동에 익숙지 않은 몸을 노동자로 만들면서 늘 몸이 버겁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무엇을 하든...죽기 살기로 열심히 합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닙니다. 잘 될때까지,잘 했다는 소리를 받을때까지...
앞뒤 수지타산 계산 할 줄도 모르고,무조건 열심히 합니다.그래서 늘 넉 다운 되려고 합니다.
지금 귤도 우리밭만 나무에 달려 있읍니다. 주변에 다 따내리고 귤나무도 농부도 휴식에 들어 갔읍니다만
저는 더 좋은 귤을 보내 드리겠다며 나뿐이 아니고 내 주변 사람들까지도 힘들게 하고 있읍니다.
무엇이든 적당히 할 줄 모릅니다. 기어이 일등(^^)을 하고야 맙니다.
아아~~~~이 일등 정신이....저를 내모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먹지도 자지도 않고 매진합니다. 옆에서 보면...왜 저렇게 살지? 하는.
호수가 내 과거지사를 모두 정독하고나서...이렇게 수석입학이니 하며...이제와서 도움도 안되는 이야기를 공개하여 부끄럽게 만들지만...
돌아보니...내 기질이 악바리 기질이 있어서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서 일등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던 것 같아요.교육장 상을 받고 초등 졸업하고 중학교는 학교성적은 일등이 아니었어도 모의고사는 일등을 했던 기억이...
고등학교를 수석입학 했다는 것을...교육장님 퇴직하신 은사님이 다른분께 우리귤 소개하는 편지글에 아직도 따라 다니고 있어서
한번 일등은 영원한 일등(^^) 하며 우스개 소리를 했었지요.그렇게 공부는 좀 했던 기억이 나지만...
우리집이 고등학교 때 망했읍니다. 우월감이 와르르 내려앉는 계기가 되었지요.
가도 가도 황톳길....지리한...바닥의 삶속에서도 자존감(^^)은 한번도 잃지 않았었읍니다.
내 20대는 꿈과 현실에서 배회하느라...눈물이 어려서...안개속을 걷는 것 같았읍니다.
온갖 알바를 다해 보아도 보이는 것은 아득하기만 하였읍니다. 그렇게 빛나는 청춘을 방황하면서 보냈읍니다.
책에 갇혀서, 관념주의자가 된 나를 탈피하려고 일부러 몸을 쓰는 일을 택하기로 하였읍니다.
요리사가 되어 내 기술과 내 창의성으로, 장인으로 살고자 모모대학 조리과에 과수석 입학 했었읍니다.
나만의 재능과 노력을 빛나게 할 일을 찾으려고 택한 요리였지만 사실상 요리에 그리 관심 있지는 않았읍니다.
애시당초 먹는 일에 그리 관심이 많지 않아서요.부엌을 못 벗어나는 여자의 일생이 좋아 보이지를 않아서
스무살때까지 요리는커녕 밥 한번 해보지 않았는데 요리사가 되었었지요.
그랬어도 요리사가 되어 또 눈썹을 휘날리게 동분서주...삼년만에 러시아 국교 수교때 사절단으로 선발 되기도 했었네요.
청춘을 혹사하면서...패결핵도 걸렸었고...그 때...삶과 죽음의 문제를 생각 했었읍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다는 것도 잠시 생각 했었지요.
...
......
이미...다 지난 일이고...
과거지사 아무리 화려해도...
모든 것은 현재에, 현실에 맞추어 이야기 해야 하지요.
결론으로 말하면...저는 수없이 거듭나서...단단해졌읍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번도 내 정신이 흐려진 적은 없읍니다.
그 어떤 일을 해도...내 일 속에서, 내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였읍니다.
구비 구비 돌아서 예까지 왔읍니다.
이제 인생이 보입니다.그래서...나를 다 드러내 놓고 이렇게 말할 용기도 생겼읍니다.
누구를 만나도 소탈하게...희망을, 건강한 정신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런...내가...유기농 농부 7년차를 넘겼읍니다.혼신을 다한 세월이었읍니다.
몸과 정신을 극기하면서...걸어 왔읍니다.
이제 내 마지막 남은 열정을 유기농 농부의 길에 쏟아 부을 것입니다.
내게 찾아 왔던 고난은 나를 노동에도 극기할 수 있는 힘을 주었읍니다.
택배 상자 두 상자씩 번쩍 들어 나르는 저를 보고 귤 따러 온 아줌미들이 혀를 내둘르더군요.
과거에 내가 이러했다던가, 내 틀에 갇혔다면 제가 농부로 거듭나기 어려웠을 거예요.
저를 아프게 했지만 단단하게 만든 수 많은 고난들에게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개그콘서트 버젼으로~)
호수는 내게 이런 고백을 유도 했읍니다.댓글까지 유심히 읽어주신 분들이라면
저와 호수의 대화를 그동안 보셨을 겁니다.
호수는 제가 유기농 가족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감물느티나무 장터>에서 만났읍니다.
감물장터 유기농농부인 나무님과 안나님의 처지(^^)를 위로하고 북 돋우다가 눈이 맞은(^^) 소띠 동갑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어찌나 감물장터에 충성스러운지 감복하다가...내 또한 구구절절 같은 애환을 경험하기에
감물장터 유기농 농부를 응원하다가...급기야 호수가 내 블방에 나타나서 활화산 같은 응원을 주었읍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정말 그렇습니다.
올 겨울 호수는 저를 재미나게도 해주고 춤추게도 해주었읍니다.
호수는 스스로(^^) 반디가족 대표라고 생각하며 제게 메가톤 응원을 해주었읍니다.
이 응원이 저를 일으켜 세우고....힘을 내어 걸어 가게 만듭니다.
제게 응원 해주신 반디가족회원님...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조금씩, 서서히...고쳐 나갈게요.
일인 십역을 하다가보니 탈진 할 것 같은 순간이 더러 옵니다.
이런때, 칭찬과 감사의 말 한마디가...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호수야~~~사랑한데이~~~
이런 댓글도 있네요. 과하지만 엄청나게 기분 좋아요.
반디농장 세자매 맘님 , ^^* 우리나라에 존재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진짜예요!!
와우~~~ 내 생에 최고의 찬사잖아요.저도 넘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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