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17 유튜브 시대,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라이프 유튜브 시대 ■ 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 ㉗ 농촌여성신문 | webmaster@rwn.co.kr 승인 2021.06.25 10:39:20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 나도 과거만 추억하는 고인 물이 되지 말아야지... 올해 현장실습 멘티 교육 중, 남편은 현장실습을 통한 교육과 친환경농업 이론, 나는 판매를 위한 마케팅 교육을 담당하기로 했다. 주로 우리들의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전하는 것인데, 전량 직거래의 비결이 온라인 마케팅 덕분이었음을 강조한다. 나는 우연히 입문한 블로그에 쓴 농사일기를 통해 저절로 블로그마케팅이 돼 판매로 이어졌었다. 비교적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기 전이어서 선점의 효과도 있었고, 내가 40대의 기상으로 열정이 샘솟아 블로그에 혼신을 다해서 농사일기를.. 2021. 6. 26. 그림은 2순위... 내 머리속에 온통 꽃이다보니... 지난해 시작한 그림이 진전이 없다. 집중이 안되어서인데 총량의 법칙으로 내가 하루에 쓸 에너지를 꽃에 쏟고나면 나머지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이다. 봄내 꽃을 돌보니 꽃은 난리부르스를 치고 있다. (과하다...과하다...머리속에서 이제 빼라고 신호를 보낸다~ 또 빈 땅을 개간해서 이사를 시켜야겠다.) 귤농부가 귤이야기는 하지 않고 꽃 이야기만 하는데 귤은 누가 키우노?... 잘 키운 영농후계자 남편 이성호씨가 멘티를 교육하며 둘이서 열심히 농사 짓고 있으므로 나는 한번씩 휘리릭 눈길 주고 있다.(거만한 고문님의 자세로~^^) 콩 두알 정도의 크기인데 이 여름에 폭풍 성장을 할 것이다. 나는 장마철 오기전에 수국 삽목 좀 하려고 마음이 분주하고 세찬 비 내릴 때는 그림에 좀.. 2021. 6. 24. 수국, 칸나의 계절 아흑.... 내가 생각해도 나는 이상한 인간이여~~~ 반디농장~ 기어이 꽃동산이 되었다. 집구석은 난장판, 귤밭은 꽃밭. 남편은 제발 살림 좀 하라고 노래를 부르건만... 내 귀에는 꽃들의 노래만 들린다. 미친증상이 빚어낸 쾌거(^^) 혼자보기 아깝네~~~^^ 2021. 6. 23. 삶을 돌아보며... 라이프 삶을 돌아보며... ■ 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 ㉕ 농촌여성신문 | webmaster@rwn.co.kr "햇살과 바람과 새소리와 식물들의 싱그러움을 맘껏 느낄 수 있는 농부의 삶으로 인도해주신 신께 감사한다..." 60년을 살아보니, 옛 어른들 말씀이 무릎 치게 맞다는 것을 깨닫는다. ‘젊어서 고생, 사서 한다’는 말을 내 인생에 대입해 보면, 교육상 경험상 고생을 사서 한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환경에서 몸으로 살아내다 보니 ‘고생 끝에 낙이 온다’를 실감하게 된다. 이제 꽃밭에서 하루 종일을 보내고, 그림을 그리고, 거북이걸음으로 천천히 가도 좋은 시간을 누리게 됐다. 40대에 누리고 싶던 낙을 60대에야 누리게 됐지만 이 나이에라도 원하는 삶을 살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다. 45세.. 2021. 6. 12. 예술가 애벌레 애벌레 : 온 사방이 꽃 천지이고 온 세상이 초록이 계절.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이 분주하다. 나, 애벌레도 나비로 태어나려면 쉬지 않고 먹고 번데기로 탈바꿈하여 허물을 벗고 빨리 나비로 태어나 훨훨 날아야 한다. 늦게 태어나 장마가 오면 날개가 젖을텐데... 그런 걱정일랑 미리 말고 오늘 애벌레일망정 나비처럼 우아하게 식사해야지~~~ 나는 예술가 애벌레야~ 꽃밭 주인 : 앗, 누가 칸나잎을 다 먹었지~ 하고 보니 애벌레가 아주 예술적으로 식사를 하셨다. 어쩌면~ 어쩌면~~ 꽃밭 주인은 그만 애벌레를 사랑하게 되었다. 여름꽃 칸나님 드디어 자태를 드러냈다. 여름꽃은 태양을 이긴다. 초록잎에 구멍 송송송송... 누가 이랬어? 하고 살피다가..... 어머나~~~ 예술이네~~~ 놀라워라~~~ 바로 너였구나~ 너.. 2021. 6. 9. 80세,꿈꾸다. 귀농멘티에게~ 80세, 꿈꾸다■ 세자매네 반디농장 김영란의 전원일기 ㉔ 농촌여성신문 | webmaster@rwn.co.kr "꽃동산에 가슴 설레는 마중물 언니의 뜰에 폭풍칭찬을 더하러 향한다" 60대 은퇴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들은 은퇴하고도 그동안 일한 시간만큼의 시간을 더 산다고 예고하는 시대를 맞게 됐다. 중요한 시대의 변곡점을 몸으로 방어하며 살아냈던 우리세대가 또 한 번의 변신을 해야만 하는데, 이미 노년의 반열에든 심신이 변화를 받아들이기를 주저하게 된다. 나만 해도 지난해 60세를 맞으며 내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것처럼 몸과 마음이 긴장했다. 이제는 환갑은 공휴일 정도고, 칠순잔치를 하는 게 대부분이다. 70대도 경로당에서는 막내로 심부를 하는 처지라니, 이제는 80대는 돼야 노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 작.. 2021. 6. 5.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2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