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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435

남편에게 주는 선물 봄, 지천에 새 생명이 움 트고 꽃향기 어지러운 계절! 남들은 삼삼 오오 꽃 나들이에 발 걸음도 가볍건만 기억도 아슴한 시절부터 나는 봄만 되면 심하게 몸살을 해대곤 했다. 멀리 아지랭이처럼 봄이 다가오는 징후를 보일 때부터 부활절을 전후해서까지 나는 가슴이 옭죄이고, 아리고, 이유없이 눈물.. 2010. 4. 5.
3월 폭설과 농사준비 며칠전 우리나라에서 제일 따뜻하다는 서귀포도 이렇게 3월 폭설이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깥을 내다보니...지난 겨울 3일 밤낮을 내린 눈에 버금가는 풍경이다. 올해 고등학생이 된 둘째 예지와 중학생이 된 막내 예인이까지 모두 차를 타고 통학해야하는 불운한(^^) 상황에 직면한 새학기에 아이.. 2010. 3. 13.
명퇴후 3년째 오래 달리기를 한 후 가쁜 숨을 고르기하느라 요즘 내 블로그가 불꺼진 창이 되었다. 3개월을 수확과 판매로 녹초가 된 상태를 이완시키느라 긴장이 풀리면서 일시에 몰려오는 피로감을 녹여내고 다시 올 농사준비를 들어 가려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 중에도 온전히 쉴 수는 없는 밀린 일들이 .. 2010. 3. 4.
감사합니다. 일이 다 마무리 되지 않았는데도 구정을 지나면서 몸살끼가 몰려와서 몸살을 풀어내며 가느라 아직도 마무리가 덜 되었네요. 수요일 마지막 수확하여 선별하느라고 아직도 못 내보낸 귤도 있고 수확이 많았던 (예상보다) 해라서 회원님 모두다 나눔 하려고 했었는데 구정전 주문이 폭주하여 예약물량.. 2010. 2. 20.
고지를 눈 앞에 두고서... 차도 탈이 나고 나도 탈이 나고 남편도 피로가 쌓여서 말투가 짜증이 섞였다. 어제는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 싶더니 내 몸도 드디어...아주 위험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깨진 항아리처럼 금 간곳이 많아서 간신히 조각 맞추기 하면서 유지해오던 몸이 농부가 되면서 많이 건강해졌지만 내 몸에 과하다 .. 2010. 1. 31.
쉬어가는 일상(계속 덧붙이고 있습니다)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아침까지 비가 흩뿌리는 바람에 수확을 못하여 간만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번에 저는 저 자신에게 놀랐읍니다. 하루종일 멍한 상태...돌아서면 잊어 버리는 것은 다반사에 메모해 놓은 것도 잊어 버리기 일쑤... 건망증, 치매... 몸뿐이 아니라 뇌까지 급속히 늙어버린 걸까요? .. 2009.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