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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313

3차 귤편지 *3차 귤 편지 드디어, 겨울다운 매운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무더위에 지치는 한여름이었을 때는, 겨울이 올까 싶더니, 이제 두어 달 겨울을 만끽(^^) 해야겠지요. 우리 회원님들은 반디귤과 함께 겨울을 보내면 감기가 덤비지 못하는 경험 하셨었나요?^^ 저는 제주도라 하여도 겨우 내내 귤 밭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일하는데도, 귤을 많이 먹는 겨울에는 감기가 걸리지 않다가, 끝나갈 즈음에 기진맥진해져서 몸살감기가 오곤 했지요. 저는 나무마다 귤 맛을 보느라고 하루에도 수십 개 귤을 까먹어 봅니다. 아롱이 다롱이 자식들처럼 귤도 나무마다 맛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천차만별이랍니다. 어떤 귤은 껍질이 가죽보다도 더 질긴 아이들도 있고, 어떤 아이들은 껍질도 야들야들하고, 맛도 부드러운가 하면, 어떤 아이들.. 2022. 12. 13.
2차 귤편지 회원님 2차귤은 29일 30일 발송합니다. *2차 귤편지 벌써 12월이 되었습니다. 달력 한 장을 남기고 어느덧 2022년도 다 지나갔습니다. 늘, 그렇듯, 다사다난한 한해였지만 저의 2022년은 대변혁의 변곡점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리셑팅해야 하는 긴장감을 곧추 세우고 있습니다. 김영란 귤로 명명한 것도, 많은 것을 새로 정립하기 위함입니다. 새로운 반디농장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새로운 도약을 해보려고 합니다. 조금씩 변화해 왔지만, 큰 틀을 다시 짜 보려고 합니다. ..... 저는 귤밭에서 겨울을 다 보내면서, 저의 마음을 귤에 담아서 우리 회원님들께 연서를 쓰듯 귤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귤밭에서도, 회원님 주소를 기록하면서도, 함께 온 시간들을 반추해 봅니다. “사랑이야~” 사랑이 아니었으.. 2022. 11. 29.
귤의 눈물 * 귤의 눈물 농부가 되고나서 어느 한 해 흡족하게 마음 편한 해가 없었다. 음식을 요리한다면 적당하게 좋은 재료를 사다가, 양념 배합 잘하여, 간을 잘 맞추면 얼추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다. 물론 요리의 기본을 잘 알고 심혈을 기울일수록, 예술요리가 탄생한다. 그런데 농사는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날씨가 절대적으로 좌우하여, 날씨 따라 농심이 출렁인다. 내 마음에 흡족하다고 여긴 해는 5년에 한번 있을까말까 하였다. 이러니, 농부로 살다가 애간장 녹아서 내 명에 못 살겠다고 푸념이 절로 나온다. 2022년 비교적 큰 타격 없이 농사가 되는 줄 알았다. 가을 햇볕이 좋아서 귤이 맛있게 익는다고 좋아했다. 그런데 비가 안와도 너무 안와서, 나중에는 귤나무 잎이 타들어 가고, 귤들이 시들시들해 보이는 .. 2022. 11. 23.
예감적중(판매마감) 두달 내내 비가 오지 않아서 만삭이 된 귤나무들이 목이 말라서 너무 힘들어 하기에 기우제를 지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매일 한모금이라도 물을 주며 타들어가는 귤나무들을 어루만져주며, 이러다가 수확 시작하면 내내 비가 오는 건 아닐까~하는 예감...적중... 이번 주 중 귤 수확하여 다음주부터 귤을 발송 한다고 공지하자마자... 수확하려고 하는데 없던 비예보가 내리 비날씨입니다. 비가 반갑기는 한데...주말까지 내내 비...라니...아이쿠... 귤은 다음주부터 수확하여 따는데로 내보내야해서 발송이 조금 늦어집니다. 언제나 날씨따라 변동이 있으니,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막상 수확하려고 보니.....귤이 모자랄 것 같아요. 12월 초에 남을것 같으면 그때 다시 공지 할테니까 양해 바랍니다. 2022. 11. 10.
귤 수확철이 눈 앞에 다가왔어요. 어느덧....귤이 노랗게 황금빛으로... 수확철이 눈 앞에 다가 왔어요. 정신 바짝 차리고...수확을 준비하고 있어요. 11월 14일부터 회원님 귤 보낼 예정입니다. 맛있게 잘 익은 반디귤을 오래 기다려주신 우리 회원님들께 마음 가득 담아서 보내 드려야지요. 가을내내 비가 안와서(지금 가을 가뭄 중) 귤은 아주 맛있게 익고 있어요. 역대급 귤맛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맛있는 해네요. 귤만해도 넘 이쁜 풍경이지만, 고호마을 플리마켓에서 득템한 아이들을 달아 주었어요. 맛 있으면 다 용서된다~~~^^ 와 중 어느 것을 드실 건가요?^^ 올해는 못난이가 더 많은데, 맛은 아주 아주 좋은 해랍니다. 우여곡절이 많은 해였는데, 귤이 맛으로서 보답을 하는군요. 반디농장에는 가을꽃도 가득히 피어 있어요. 늘 꽃으로 .. 2022. 11. 5.
반디귤밭 가을꽃 2022년 귤이 색이 들고 있어요. 이제부터 맛이 깊어질 거예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반디귤(내눈에^^)... 18년동안 화학비료, 화학농약 치지 않고 재배한 굳센 금순이 귤. 암반석위에서 자라서 더욱 튼튼하고, 옹골찬 김영란이 최고의 귤이라고 생각하는 귤입니다. 올해는 "김영란 귤"로 명명하여 나갈거예요. 온갖 시련을 이겨낸 김영란과 닮은 귤이니까요.^^ 11월 중순 전후해서 첫 수확 시작하게 될 것 같아요. 회원님들, 회비 잊으신 분 신청해 주시고,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댓글이 다 사라졌어요. 회원 신청 게시판에 댓글로 신청하신 회원님들 다시 한번 저에게 신청해 주세요. 티스토리와 카톡 등등, 서버가 불안정하여 저에게 문자(010-6436-3412)로 보내 주세요. 세상이 어수선하니...블로그도 티스토.. 2022.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