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밭313 귤 익는 가을, 주변 정리 귤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어요. 밥으로 치면 지금 펄펄 끓고 있는 중...이제 잦아 들고 뜸이 충분히 들어야 맛있는 밥이 되는 것처럼 깊은 맛이 들기를 기다리고 있지요. 노란 빛이 들면 다 익은 것 같지만 색만 났지 아직 더 맛이 들어야 해요. 11월 15일 쯤 회원님 1차귤을 발송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반판매 귤은 며칠 후에 공지 할게요. 빨간 칸나랑 보랏빛 루엘리아가 귤과 함께 향연을 펼치고 있어요. 귤밭인가, 꽃밭인가,... 꽃미녀(꽃에 미친 녀자)네 귤밭 답지요?ㅎㅎ... 지난해 잘 달린 나무는 올해 안식년. 푹 쉬며 영양을 만들어서 내년에 또 달리지요. 이 보라꽃은 멕시칸 세이지예요. 가장 제주도스러운 귤나무, 한라산, 화산돌담 귤 익는 평화로운 가을 풍경이지만 저는 한켠에서 전쟁처럼 일을 .. 2021. 11. 1. 날씨가 기가 막혀~^^ 드디어....기다리고 기다리던 풋귤 수확철 날씨가 기가 막히게 아름답구나. 그저 웃지요. 허허허허어어어~~~ **************************************** 맘 다스리며 삽목한 흰부용, 취목한 흰부용은 잘 자라겠구나~~~ 올해 처음 도전한 공중 삽목(취목) 3가지 중 2가지 성공! 2년은 벌고 들어가는 공중 삽목 2021. 8. 19. 흙이 살아있는 반디 유기농 귤 농장 반디농장 유기농귤은 2005년부터 시작 되었어요. 그때부터 함께 해주신 한결같은 우리 회원님들도 많이 계시지요. 사이사이 변화하고, 가다듬고, 나아오면서 그 세월만큼 저도 익어 갔지요. 어느덧 환갑의 나이가 되었어요. 시작할때만도 45세, 인생의 정점일 때였는데 어느덧 황혼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어요. 오직 유기농귤만을 외치면서 달려온 길. 유기농귤농부가 되고나서, 저는 오히려 더 단단해진 것 같아요. 소신을 지킨다는 것은 저를 스스로 동여매는 과정이었어요. 늘 지켜 주시고, 응원해주시니 저희도 쓰러지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왔어요. 유기재배를 오래한 밭의 살아있는 흙을 보여 드릴게요. 영상 시대이니 동영상으로 보여 드릴게요. 유튜브를 해보려고 동영상을 찍어 보는데 모든게 서툴러요. 하지만 이것도 차차 나아.. 2021. 8. 9. 꽃과 나비, 그리고 거미 그림을 그려보니 사물을 더 자세히 보게 된다. 자세히 보니 더 예쁜 꽃, 모양도, 색감도 환상적으로 예쁜 꽃들. 조물주 이상의 예술가는 없다. 백일홍을 그려보려고 사진을 찍다가 거미와 나비의 식사장면을 찍게 되었다. 가끔씩 거미줄에 걸려서 파닥거리는 나비들을 보면 포식자 거미보다 먹히는 나비가 안스러워서 보는대로 구조해 주는데... 사실은 생태계는 자연의 섭리대로 놔두는게 좋다고 한다. 그래도 나비로 태어나기까지 얼마나 긴 세월을 기다렸는데 거미줄에 걸려서 날개짓도 못해보고 비명횡사하다니... 고래등같이 크게 지어놓은 거미줄에 걸린 나비, 벌, 잠자리는 많이 보는데.... 농부의 입장에서는 거미가 익충인 셈이지만 그래도 예쁜 나비편을 들어주고 싶다. 사진을 찍다가 백일홍 위에서 쓰러져 있는 나비를 발견했.. 2021. 8. 7. 꽃미녀 귤농부 바야흐로 청귤(풋귤)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2021년도 어느새 반바퀴를 돌고 7월도 다 채웠다. 시간이 휙~ 휙~ 날아가네~~~ 열흘이상 일찍 개화했던 귤꽃이라서인지 청귤(풋귤)을 살펴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 벌써 이렇게 컸다니~" 대체로 8월 20일 경 되어서야 청귤(풋귤) 사이즈가 적절해서 수확을 시작 했었는데(어떤 때는 8월 말경 수확) 올해는 "10일 앞당겨서 조금씩 수확해도 될건가?" 관찰하고 있다. 청피의 효능을 더 진하게 섭취하고픈 분들(환자)은 8월초부터 착즙이나 청의 용도로 쓰실 분들은 8월 중순부터 예약을 받아야겠다. 반디회원님들, 청귤(풋귤) 예약 신청 하세요~~~ 청귤(풋귤)의 계절이 오기 전에 나는 요즘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겨울동안 밤낮으로 일을 하고나면 방전이 되서 노.. 2021. 7. 26. 반디농장 회원님께 귤수확 이후 공식적으로 우리 반디회원님들 이름을 크게 불러 봅니다.^^ 그 사이에도 저의 일상을 계속 올렸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쓰는 농촌여성신문 기고문때문에 다른 글을 거의 쓰지 못했어요. 우연히 농촌여성신문에서 저를 발견하고 원고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고서 처음에는 공식적으로 글을 써보는 연습이 안된지라 살짝 주저했지만 이 기회에 저를 좀 가다듬고 싶기도 하고, 약간의 강제성이 있어야만 규칙적으로 글을 쓸 것 같아서 덜컥 허락하고보니...일주일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마감일 화요일까지 제목만 정하고 전전긍긍하다가...화요일 자정까지 넘기고 담당자가 기다리다가 주무시겠지~요런 꼼수를 쓰다가 저녁에는 넘 졸려서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도저히 핑계될 수 없는 시점이 되어서야 정신을 바짝 차리고 골수를 짜내어.. 2021. 7. 3. 이전 1 ··· 4 5 6 7 8 9 10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