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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 어제는 까치 설날, 오늘은 우리들의 설날... 새마음으로 새해 인사 드려요. 충분한 쉼과 사색의 시간이, 저를 다시 정돈케 했습니다.^^ 올해는...새출발 하려고...많은 것들을 내려 놓습니다. 인생 3막...내 인생의 역사(^^)를 다시 써보려고요. 비우고, 사색하고, 나누고, 감싸고, 봉사하고, 따뜻한... 노년의 삶이 되기 위하여.... 리셑팅 하여...상큼 해 지고 싶다~~~가 올해 소원입니다. 노력해 볼게요. 우리 반디회원님들께 밝고, 따뜻한 소식 늘 전하도록 할게요. 첫마음 되새기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셔야 해요. 늘 감사 드리며, 사랑한다는 말...전합니다. ********************************* 꿈과 사랑과 희망과 행복을 그릴 공간 하나...만들었습니다. 처음.. 2024. 2. 10.
망중한 (忙中閑) 독감 휴유증이 오래 가네요. 기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서인지...거의 한달째. 콜록콜록 캑캑~~~이왕 아픈거 바닥을 치자는 건지... 그래도 귤 수확도 끝났고, 이제 마지막 남은 귤들 정리하면 되는지라... 몸을 늘어지게 이완 시키고...늘 한결같은 시계추처럼 그냥 진전없이 왔다리 갔다리...하고 있어요. 멍때리는 시간들.... 매일 어씽과 그림은 꼭 한다는 조건만 지키고..... 그사이 어씽은 감기 중이라 더러 빠지기도 하고 , 신발 싣고 걷기도 하고요. 어씽과 식단조절로...저는 10kg을 넘게 감량하는 효과를 보았어요.(방긋^^) 20년이 넘게 나와 동거한 지방들을 떨쳐내니...몸은 좀 가벼워졌고, 발걸음도 가벼워졌는데... 감기가 동거하고 있으니...관리 중입니다. 불 꺼 놓은 블로그를 그래.. 2024. 1. 26.
4차귤 ---1월 3일 4일 발송 2023년은 미련없이 가고, 2024년은 쏜살같이 달려 왔습니다. 또 새로운 한해를 맞아서...새 마음 다지며 또 한해를 계획해 봐야겠지요?^^ 저는 이맘때 소금 푹 절은 파김치처럼 되어서 거의 혼이 반은 나간 사람처럼 되어 있습니다.^^ 늘 해마다 겪는 연례행사인데...수확 시작부터 이때까지 밤낮으로 쉬지 않고 일해서지요. 감기 걸리지 않으려고 조심했는데, 올해는 귤을 덜 먹어서인지 덜컥 A형 독감에 걸렸습니다. 온갖 통증을 다 수반한 감기가 독감이라 정신이 혼미했지만, 쉴 수가 없는 상황. 약을 들이부으며, 에스키모인들처럼 무장하고, 귤을 따고 선별 하였습니다. 저도 투혼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4차귤은 지난 번 일주일 내내 내리던 눈 때문에, 귤이 자신을 보호하려고 껍질을 더 두껍게 만들고, 수분.. 2024. 1. 1.
3차와 4차 사이(어느덧 연말) 며칠동안 춥고, 눈 내리는 동안 귤 나무와 귤들이 느낄 통증을 농부도 고스란히 느껴야 했습니다. " 견디느냐, 이겨 내느냐...쓰러지느냐 " 귤들이 사투를 벌이는 동안 농부도 가슴이 에이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빨리...마음 추스리고 "다 잘 될거야~ 잘 이겨낼거야~"하고 마음 다스렸습니다. 이번 눈에는 아슬아슬 했지만, 얼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아주 위험하기 때문에 , 며칠 회복 시킨 후... 이제는 다 따내려야 할 시점입니다. 그동안 몇번 얼린 경험이 제가 시기를 가늠하는 눈을 갖게 되어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농부가 아니었다면 눈 왔다고 좋아라 하면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 오는 운치있는 풍경을 맘껏 즐겼을텐데... 농부가 되고나서는 날씨에 따라 애간장을 녹이게 되니.... 언제.. 2023. 12. 24.
3차귤 화요일부터 발송합니다. 회원 3차귤은 날씨가 최악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보통 회원 귤이 나갈 때는 목요일이나 금요일부터 수확하여서 월요일부터 발송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계속 눈 비가 잡혀 있으니...땅이 꺼질 듯 한숨이..줄줄줄... (그러게...날 좋을 때 남들처럼 한꺼번에 따 내리면 될 텐데... 왜? 어려운 길을 선택해서 그러나~ 하는 자책도 밀려 오지만...이러기를 어언 18년) 고집 세고 융통성 없는 인간 김영란이 할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초.지.일.관. 그러다가...이런 난관을 만나면... 남편은 어쩌면 좋으냐고 난리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비장한(^^) 각오를 합니다. 비옷을 입고라도 따야지, 눈을 맞으면서라도 따야지~야간 등을 켜고라도 따야지~~, 계속 미룰 수는 없어! 온갖 시련을 헤치고 지나온 저는.. 2023. 12. 19.
심술 부리는 날씨...3차귤 천천히... 날씨가 기가 막혀~~~ 다음주 회원 3차귤 내보내야 하는데... 드디어... 날씨가 심술을 있는대로 부린다. 한꺼번에 다 따서 그냥 내보내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나무에서 익힌 싱싱한 귤을 보내 드린다고, 나무에서 얼리기도 몇번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나는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있다. 자연에서 익은, 지상 최고의 맛있는 귤을 보내 드리겠다며... 귤나무 고생, 사람 고생, 개고생이 따로 없다. 경제개념은 반영되지 않는다. 내 마음에 들 때까지~~~그것을 19년째 하고 있다. 징한 인간 김영란!...하며 한라산 설문대 할망이 내려다 보시다가 나를 혼비백산하게 날씨로 심술 부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건만... "맞장 뜨자, 설문대 할망!" 하며 날씨와 곡예를 하며 귤 수확하기가 어언...`19년... 2023.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