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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반디백일장 응모작품들 (선물은 2월 1일 발송합니다)

by 농부김영란 2020. 1. 3.



반디농장 회원님들의 성심 담긴 반디백일장 작품들입니다.

시상식과 상품은 조만간 고심하여 선정 하겠습니다.

반디농장 백일장은 점점더 번창(^^) 하고 싶습니다.

함께 세계여행을 떠나는 그날까지~~~











 *새가 쪼아 먹은 반디귤의 상생을 보며.

              

 

결실의 계절에 새들이 파먹어서 처참히 널브러진 귤을 보면서 여러가지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우선은 귤의 일생 동안의 큰 수고로움과 희생의 미덕을 떠 올리게 되는 바,

사람의 먹이인 귤은 사실 귤나무의 차세대 씨앗이 아닌가.

 

다른 시각에서 보면, 새들의 만찬은 귤나무의 씨앗을 널리 퍼트려 주려는 자연의 순리이고

사람이 오히려 귤나무의 미래를 차단하는 약탈자의 행위일 수도 있음이다.

 

엄동설한을 이기고 난 봄의 개화기에는, 머금은 꿀과 화분으로써 벌과 나비의 삶을 윤택하게 하였으며

꽃이 지고 손톱만한 알맹이가 맺힌 다음부터는 그 결실을 낙과하지 않기 위해

사력으로써 자연의 위해에 맞서는 강인함을 담아내어 가을의 자양분까지 더 했을것이다.

 

이러함은 어쩌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수유기를 지나 잠 모자라는 보육의 지난한 과정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며,

 게다가 갖가지 일상의 위험에 노출된 환경에서의 암사자와도 같은 투혼으로 아이를 지겨내는

모성의 위대함과도 맞닿아 있지 않은가.

 

그리하여 입동의 즈음에 잘 키워낸 귤이 토실토실하여 다음의 진행을 기다릴 때,

아주 자연스럽게 새들이 찾아와서 본능에 충실한 먹이행위로써

탐스런 귤을 처참히 손상하는 것으로 짦은 생을 마감 하게 되는데,

이러한 손실에 농부는 허탈할 것이고 어쩌면 귤나무도 자식의 애사에 통제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과정을 찬찬이 되짚어 보게 되면

참으로 아름다운 미덕과 순리가 녹아있음을 새롭게 깨닫게 될 것이다.

 

귤나무에 새가 찿아듬은 소통이 빈번한 바람직한 교류의 현상이고,

서슴없이 새들이 귤에 입을 대는 것은 자연 이외의 그 어떠한 위해물질이 없다는 반증이며,

주린배를 채우려는 길손에게 흔쾌히 제 몸을 내어 주는 귤의 선행은

이승의 삶을 마친 육신을 배고픈 새들에게 보시하는

티뱃의 조장(鳥葬)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움과 닿아있지 아니한가.

 

모든 생명있는것들은 돌고 도는 순환의 고리속에 존재하며

역행의 부조리 보다는 순리에 몸을 맡기는 삶이 아름다운 것이니,

순응과 자기희생을 보여 준 귤도 그러하지만

그 귤나무의 건강한 삶을 가능케 한 농부의 아름다운 마음과 희생 또한 함께 버무려 지기에

이러한 상생과 나눔의 모습이 가능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으로 짧은 단상을 가름하고자 한다.

 

       20191227    - 여주에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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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다

 

입이 고급이라

입맛에 맞는 귤 고르느라

날개짓에 지쳤을 땐 어디서 쉬었니?

 

반디농장 귤 향기가

네 코에 닿았을 무렵엔

넌 다시 돌아갔을 거야

 

찾았어, 찾았다구

얼른들 나서. 나를 따라오라니까...

 

우르르 몰려와

쪼다

쪼다

쪼다

 

세상은 바보를 쪼다라 하지만

한 때

쪼다 소리 듣던 유기농

이 반디농장 주인의 쪼다스러움이

오늘

너희 부리들을 온통 귤향기로 물들여준다는 걸

 

쪼는

너희는 알고 있었니?

 

쪼여서 남겨진 귤 껍질마저도

쪼다의 작품이란 걸

옛 쪼다는 그 모습에 기뻐

쪼다 만 그 흔적마저도 사랑한다는 걸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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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기르다 보니 어느새 내 발걸음은 유기농 매장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음식을 못하니 재료라도 신선하고 좋은 것을 사자가 내 생각이기도 했다.

우리동내 유기농 매장 다니는 엄마들 사이에 떠도는 말이 다른 건 다 먹어도

유기농 매장 과일은 맛없어 일반과일을 사 먹는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세자매 반디 농장 유기농 귤을 알게 되었다.

가격은 일반 귤보다는 비쌌다.

살까 말까 귤을 10키로 한박스씩 사보지는 안았기에

박스 귤은 먹다 봄 상해서 버리기 때문에 망설여 졌다.

하지만 궁금은 하였다.

어떤 맛일까?

먹어보고 싶은 호기심에 다이얼을 돌렸다.

드디어 유기농 귤 한박스가 우리집에 도착을 했다.

딱 열어보니 모양이 말이 아니었다.

어머나!!!

못생겨도 어쩜 이리도 못생겼을 꼬?

귤을 까기도 엄청 힘들었다 껍질이 질기고 두껍고 말이 아니었다

그런데 까서 먹어보니

맛은 환상이었다.


예전에 친구들끼리 제주도 가서 먹어본 쭈글이 귤이었다

겉은 쭈글쭈글하지만 속 맛은 진한 달콤한 그렇게 맛 있을 수가 했던 딱 그 귤맛이었다.

그 이후로 우리집 귤은 세자매 반디 농장이 차지했다.

껍질이 두꺼워서 오래둬도 상하지도 않을뿐더러 너무 맛있어서 일주일이믄 바닥이 난다

오다가 좀 깨지는 귤은 있어도 세자매 귤은 안먹어서 오래되서 곰팡이 날일은 없다

온 가족이 이 귤 먹다 시중 귤 먹음 이렇게 맛없는 귤이 있더라고 이야기 한다.


이 맛난 귤을 여름에도 먹고파 귤 10키로를 더 시켜 냉동실에 얼리기로 맘을 먹고 시켜봤다

하루만에 저 단단한 귤껍질 벗기니 오메 장난이 아니었다.10키로를 한꺼번에 까는건 힘들었다.

하지만 여름에 갈아서 먹는 귤맛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맛 있었다.

이젠 겉이 이쁜 귤보다는 못난이 세자매 반디 농장 귤이 최고인 것 같다.

 

(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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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농장의 잔상들~

 

15년 전 호텔요리사인 남편을 따라

제주도로 내려간 친구가 어느날 아름다운 제주에 반해 귤밭을 구입하고,

남편퇴직하면 귤농장 안에, 한정식집을 오픈한다는 친구의 꿈을 응원했다.

둘다 요리사출신이니까~

난 농부의 딸이라 농장을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농사라고는 지어본 적 없는 부부가 무식하게 유기농 귤에 도전장을 내고,

한여름의 뙤약볕에 풀베기,거름만들기,가지치기 등등등...

농사일은 제때에 하지 않으면 한해농사를 몽땅 실패로 가는 일이라

노심초사하며 가슴 졸이며, 가뭄과 한여름의 태풍을 이겨내고

드디어 수확의 계절이 왔는데,

유기농귤 판매가 또한 걱정이 태산이라는 친구는,

블로그를 만들어 판로를 개척하고자 밤 새워 글을 쓰며 회원을 모집하고,

늘려가는동안 나는 지인들에게

반디농장귤을 선물하며,회원가입을 홍보하는역할을 발벗고 나섰다.

그래서 반디농장 수원지점장이란 별칭도 얻었다.

 

그만큼 맛과 품질이 우수하니, 한번 먹어본 사람이 또 찾아서

어느해는 귤이 모자라서 회원들도

다음해로 이월하는 사태까지~

몇년전 태풍이 와서 걱정되서 전화했더니,

귤이 땅에 파랗게 떨어졌다고 한숨 쉬길래 버리는게 아까워

청귤청 담그라고 지인들에게 홍보하고,나두 주문해서 10킬로를 담궜더니

첨 먹어보는 청귤청은 환상이었다. 지인들한테 선물하고

☆☆☆☆☆ 받았다.

 

어느해 겨울,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날,

귤택배가 왔는데. 배송 도중 몽땅 얼어서 돌덩이처럼 도착했다.

이걸 어쩐다? 난감해하다가 반토막만 썰어서 귤청을 담궜다.

노란귤청은 등산마니아인 나에게 청량제 역활을 톡톡히했다.

응봉산 산행 중 일행이 산을 오르다가 멈춰서서

하늘이 노랗다며 나무를 붙들고 꼼짝도 못하고 있길래 체한 거 같아서

내가 가지고간 귤청 원액을 마시게 했더니,

살아나서 덕분에 정상까지 갈 수 있었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몇번이나 받았다.

 

몇년전 어느날 갑자기 펜션으로 친구가 찾아왔다.

농사일을 하느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모습으로~

계곡 나무그늘아래 누워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반디농장으로 돌아갔다.

 

무식하게 시작한 유기농 귤

이젠 농림부 장관상을 탈만큼 유식해져서 자랑스럽다.

겨울이면 어김없이 기다려지는 반디농장귤~

15년동안

친구의 인생과,철학과,땀과,희망과,좌절과,

슬픔과,고뇌가 함께 어우러진 맛을 추운겨울밤에 한입 베어 먹어본다.

귤맛도 내친구를 닮았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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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이란 친구?

동창도 아닌 어릴때부터 알던 친구도 아닌 농부 영란?

내가 농사 짓던 그옛날이 새록새록~~

 

우직하고 글 잘쓰고 웃음을 잃지 않는 영란, 우리가 몇번 만났지? 3?

하지만 매일 보고 산 것같은 느낌!

유기농귤을 고집하는 친구

그 바쁜 중에도 제주도 여행 때 친구들에게 요리 대접 해주고

잠자리까지 제공한 고마운친구~~~

 

영란아~~~

이젠 우리나이 하루만 지나면 60?

무섭다~~~

이젠 몸 생각해서 때론 농땡이도 치고 너에게 상도 주고 그래~~~ 


난 요즘 멍때리기한다ㅋㅋㅋ

너도 1시간 정도 멍 때리기~~~

세자매가 든든하겠다~~


영란아~~~

세상 별거 없어~~

건강이 최고야~~~

내가 많이 좋아하고 너의 끈기에 존경심까지 생긴다~~

앞으로도 귤쥬스랑 맛있는 귤 계속 먹게 해줘~~

나의 부탁~~~


건강하고 행복하고 무리하지 말고 언제 어디서든 널 생각하며 사랑할께~~

경자년 파이팅!!!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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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 내 친구! 


서방님따라 제주가서 몇 년 만 살다가 온다던 너는 귤(유기농)에 매료되어  

 날마다  고분군투 공을 들이고 투박한 손과 발이 훈장처럼 되었구나.

 힘든일을 즐거운 일로 승화시켜버리는 재주를 가졌다. 


귤생각만으로도 새콤 달콤한 냄새가 육지까지 전해오는 듯  향긋하다.

 해마다 겨울 이맘때면 일을 즐기며 매일 축제를 하니 이 아니 좋을쏘냐?  


이맘때면 늘 그랬듯이 새색시 단장하듯 정갈하게 만지고 닦아 

정성 들여 전국으로 시집보내고 또 보낸다 

정성 들이길 몇해던가? 


귤을 따면서 공중에서  빈껍질만 남은 것도 허허허 웃음으로 날린다.

 귤향에 매료되어 짐슴들이 먼저 알고 하늘 나는 공중새들, 

참새도 들새도 너희들도 축제를 하거라!


 덕분에 앞다투어 너도 먹고 나도 먹고 사이좋게 나누어먹고 

제 것인양 서로가 즐기는구나


 이웃집 견공들도 가세하여 홍복이,뽕삼이까지 와서 문지기 한다. 

신의와 의리를 지키기는 둘째가라면 서러운가? 

예전부터 뭐든지 1등 그대로 이어나가더니  

귤이 뭐 거기서 거기라던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그재주로  올해도 맛나고  빛나고 장하다


 어디에다 견주리오 

농림부장관도 감동하여서 제주대표가 되었구나


얼씨구 절씨구 좋을씨구  지화자 좋구나

 니가 좋으면 나도 좋다.
어깨춤 장단이 절로 난다

 덩달아서  나도 같이 귤 향기에 빠지고

 시집 온 귤보고 친구본 듯 

어제도 그랫듯이   

여전히 너를 그리는 이밤도 즐거운 짝사랑~~♡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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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네 반디농장 최고

 

얼굴도 몰랐던 우리가 온라인을 통해 친구가 되었지요.

서울사람과 시골사람 세자매님의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사람 냄새가 솔솔 풍겨 그 매력에 이끌려 오늘날까지 우리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지요.

어느 날 타의에 의해 어린 세 아이를 데리고 제주도로 떠났는데...

그 아이들이 어느새 자라 성년이 되었네요.

우리가 안 세월이 벌써 15년을 훌쩍 넘긴 것 같네요.

그 사이 제2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 이제는 성공한 그대 님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요.

농사 짓는 일이 쉽지 않다는건 어렸을 때 농사를 짓는 부모님을 보면서 자라

그 힘든 길을 무소의 뿔처럼 가고 있는 그대가 존경스럽습니다.


남편을 따라 서울 살이를 정리하고 제주도로 떠난다고 했을 때

전 한번도 제가 있던 곳을 벗어나 보지 못하고 사는지라 엄청 겁이 났었요.

그래도 잘해 낼거라는 생각은 세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남편의 명퇴 준비를 세자매님 제2의 인생을 사는거로 미리 준비를 했지요.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세자매님의 생각이 행동으로 실천되었지요

 

귤 밭을 사서 귤 농사를 짓기 시작했지요.

온갖 농약에 오염된 귤 나무를 살리기 위해

이리 저리 사방팔방 몸으로 달렸던 생각이 나네요.

귤 나무 회원제 운영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고객과 소통하는 한 방법이었던 듯 싶지만 서로 윈윈하는거였지요.

우린 현지에서 생산되는 맛있는 귤을 먹고

세자매님은 맛 있는 귤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농장 사장님이었지요.


혼자 귤 농사를 짖다 남편의 명퇴로 남편도 귤 농부가 되었지요.

전 이때 세자매님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을까 살짝 생각했어요. 혼자 보다는 둘이니까...

틈틈이 유기농귤을 생각하고 유기농귤 공부를 하고

유기농귤을 생산하겠다는 생각을 조금씩 실천하고 있었는데

유기농귤에 전적으로 매진하게 되었지요.

좋은 친구 성호님이 계셔서 더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영란님이 더 확실하게 추진하지 않았을까 하는 제 생각~~~~

 

누구도 해보지 않았던 유기농귤 선구자가 되어 도전해 성공했지요.

그리고 후계자 양성까지 성공하기 까지의 과정은 글로 다 표현은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고객들에게 최상의 맛을 전달하기 위해 귤나무에서 최대한 숙성시키는

세자매님의 도전은 어느 핸가는 눈이 많이 내려 고스란히 나무에서 귤을 얼려 버렸지요.

그때의 안타까운 마음은 지금도 간직하고 있어요.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환불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겐 환불해 주고

그렇지 않은 고객들에게는 다음 해를 약속했었지요.

그 다음해에 그 약속을 실천하고~~~

그리고 회원제를 운영하면서 귤 나무에 귤이 적게 열려 애타한 적도 있었지요.

농사는 하늘이 지어주는거라 하늘을 쳐다보면서 살아야 하는 날들이 넘 많았지요.

비가 많이 오면 오는대로 태풍이 오면 태풍이 오는 대로

1년이 고된 날들이예요.

그 사이 신상품도 개발했지요.

귤 말랭이, 귤 쥬스, 청귤 효소, 귤 효소등 귤 말랭이는

귤이 없을 때 먹을 수 있어서 있다는 최고의 정점이 있고,

귤 쥬스는 상큼한 원액이 그대로 팩으로 되어 있어서

어디서든 들고 다니면서 마시기 좋고,

청귤 효소는 날 더울 때 에이드로 만들어 먹으면 대박이고,

귤 효소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넘 좋지요.

 

이렇게 귤과 함께 살아온 세자매님의 인생 2막 전 성공이라고 자부합니다.

그 성공의 날을 함께 지켜 볼 수 있어서 제게는 커다란 행복이었어요.

그리고 또 저의 인생 2막을 어떻게 할까 하는 고심도 할 수 있습니다.

이젠 무언가에 도전하기에는 겁나는 나이지만,

세자매님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본 받아 저도 제 앞날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세자매네 반디농장을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반디농장을 이끌어 주세요.

늘 응원합니다.


(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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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백일장 공모전>

 

인연 (권**)

  

어느덧 십년이라는 세월이 훌쩍갔다.

제주도의 파란하늘만큼 시원하고,높은 한라산만큼 거대?^^하고,

에메랄드빛 바다만큼 넓은 마음을 가진

아름답고 멋있는 반디농장 세자매언니를 우연히 만났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중에 한사람 수선화!

반디언니를 만나 더욱더 인연의 소중함을 알았다.

반디농장귤의 변천사?를 보면서

겉모습이 아닌 진정한 가치의 속의 소중함을

우리의 먹거리인 귤을 먹으면서 느끼게 되었다.

언제나 활짝 웃는 모습으로 반가이 맞아주고

늘 아낌없이 나눔을 해 주는 반디언니를 보면서

나의 마음도 한뼘 더 넓어지고 환해졌다.

그래서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고 늘 보고싶고 그리운 사람이었다.

항상 그 자리에 계시니 보고싶을 때나 그리울 때나

언제나 마음 편히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큰행운이다.

마음이 한결같은 반디언니네 유기농귤은

그래서 그냥 믿고 먹는 소중한 내 마음의 귤이다.

지금 이순간도 노란금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반디농장으로 달려가고 싶다.

노란황금귤을 따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도 그립고,

아침일찍 귤밭옆 돌담길을 거닐었던 날도 그립고,

노란귤을 익혀만든 형부의 멋진 샌드위치맛도 그립고....

지금 나는 제주도 반디농장에 가는 하늘위에서

최고의 만찬을 즐기는 행복을 꿈꾸고 있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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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을 뚫고 너의 모습을 드러내기위한 몸부림을 쳤구나

너의 이르은 유카 유카~

초록 억센잎으로 전신을 감싸듯 움크리고 있더니

가슴중앙에 깃대를 새우고

우유빛 꽃망울을 달고 드디어 나타난 너 세갈레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래 끈기 희망


~ 한갖 식물에 속하는 너 유카!


희망의 보금자리로 탄생한 푸른집이 보고팠나보다

유카잎 끝은 가시처럼 날카롭지만 꽃잎은 비단결보다 더 보드러우니

그것이 우리 우정과 무엇과 다르리

땀과 정성으로 이룬 세자매 반디농장 

 바다건너 육지까지 그 정신 뻗쳐 파랑새 되어 날아오르리,,,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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