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후다다닥....(어느덧, 10월, 7일이라니...)
태풍 두개 보내고, 추석에, 40년만에 여고동창회에...
9월은 바쁘고도 빠르게 지나가 버렸네요.
숨 좀 돌리니, 10월도 빠른 속도로 날아가고 있어요.
귀뚜라미 소리 밤새 울어대는 청명한 가을인데
낭만에 젖지 말라고 태풍이 달려 오고 달려 오고...
태풍아~ 이제 좀 그만 와~
비야~ 이제 좀 그만 와라...
그 가운데...
저는 중심 잘 잡고 ,
관조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태풍 피해 없냐고 지인들이 방송 보고 연락 오는데
잔 설거지 할 정도로 지나 갔지요.
30% 손실까지는 언제나 각오하고 있기에
10-20% 손실은 다행이네...이런 자세가 되었답니다.^^
(흠...이런게 관록 일까요? 유유하게...모든걸 안달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사람만 안 상하면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
어른들 말씀이 내 신조가 되었네요. 다행이지요?^^)
10월 귤즙은 오늘 7일 발송 하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귤즙입니다.
태풍에 주말 끼여서 며칠 늦어졌습니다.
이제 햇 귤즙은 12월 되어야 나옵니다.
반디유기농귤즙 회원님께도 큰 절 올립니다.
늘 도와 주셔서...제가 뚜벅뚜벅 쉼없이 나아가고 있지요.
그대가 있어서 , 늘 , 설레이며 고인 물이 되지 않습니다.
사진으로 그간의 안부 올려 둘게요.
바쁘고, 어려움 있더라도
잠시, 잠시, 하늘 한번씩 보고
삶과 나를 한번씩 돌아 보아요.
내가 세상의 중심이고, 가장 귀하니까요.
태풍 미탁이는 물폭탄을 들이 부어서
한 이틀 정도 귤나무가 잠겼었지요.
태풍 미탁이가 지나간 다음날
쌩쌩한 얼굴로 웃고 있는 가우라
파란 하늘,
무지개...
길꽃으로 심은 가우라(바늘꽃)가
장마 이겨내고 다시 활짝 피어나서 기쁨 주고 있어요.
구절초
유홍초
그사이 이성호씨는 농림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늘 남의편만 들면서
남의 일을 내 일보다 열심히 한 공로 인 듯 합니다. ^^
(어딘가 삐딱~한 칭찬이지요?^^)
암튼 이성호 농부는 대기만성인지...
말년에 상복이 있구만요.
개인의 영광이며 가문의 홍복입니다.
사진을 보니...외모로는 장관감이구먼요.^^
(외모는 크고, 속은 좁다.ㅋㅋ...
저의 인격도 보이지요? 남편을 껌 씹듯이 하는 전...쌓인게 많은가 봅니당.ㅎㅎ...
그동안 쌓인 것을 갚아줘야 하는데...
심성이 착한 저는...늙어 가면서 연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의 큰 배려덕분에 저는 뭐든 스스로 저를 챙기게 되었습니다.
자립심 길러준 남의편님아...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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