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이 익어가는 것을 살피려고
귤밭을 한바퀴 도는데
눈이 환해졌습니다.
여뀌가 무리 지어서 귤밭을 화사하게 만들었습니다.
요즘 핫한 핑크뮬리보다, 더 더 예쁜 풍경이었습니다.
사진이 실물의 느낌을 표현 못하네요.
한동안 이곳에서 놀았습니다.
황홀하다~.눈부시다~
귤나무들도 행복해 하는 것 같네요.
귤나무와 여뀌...가을 햇살이 눈부신 날에
찬란한 풍경이었습니다.
발아래 조심, 까치발로 살금살금, 여뀌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올해 귤이 더 맛있다면
여뀌덕분일거야~~~귤이 행복해서~~~
내 맘대로 이렇게 해석합니다.
온갖 고난을 다 이겨낸 올해 귤이 맛있게 익고 있습니다.
지금은 더없이 평화롭습니다.
이제 태풍 걱정은 없을테니까요.
마지막까지, 평화로운 한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꽃보다 더 꽃같은
파라칸타가 불타는 빛깔입니다.
새들도 좋아하는 열매입니다.
뜰에는 붓들레아,
쑥부쟁이가 가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스타
청색 파인애플세이지
지난해 삽목한 붓들레아
유홍초와 쑥부쟁이
구절초
지난해 삽목한 로엘리아(태국산)
동박새도 재재재재...하고 노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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