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실수로 말리던 토란대와 고추를 걷어 들이지 않아서
비 쫄딱 맞고 못 쓰게 되었다고
속사포 공격에다가 도끼눈 뜨고
사흘 밤낮 대역죄인 노릇에도 모자라
전국방송 확성기에다 나발까지 불어 대다니...
나도 벨 있다~한 마디 해야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게 된 남외당(남자는 외롭다 당) 당수 이 성호씨.
세상의 남정네들 들어 보소.
그까이꺼 몇 푼어치나 된다고 내가 대역죄인 취급 받아야 하나요?
그 수백배나 되는 돈은 주식에다가 꼬나 박고도 강심장이면서
내 하루 일당치도 안되는 것을 가지고
사생결단 쪽박을 깨고 싶은 심정이라니...
속알머리없는 단세포 무뇌충 인간
그대 이름은 여자.
마실 갔다가 즉흥적으로 저녁식사 약속해 놓고
일방적으로 나오라하니 나도 쉬고 싶은데 안 나갔다고
또 사흘 밤낮을 죄인 취급, 사회성,인간성 운운, 기본이 어쩌구...
나도 내 맘대로 할 권리가 있다고...
10년차 농부, 7년차 농부 농가 방문하고 돌아온 날.
남들은 칠천평이나 혼자 한다드라, 만평이나 혼자 한다드라 하면서
이제 겨우 농사 입문한 나에게 일 맡겨놓고
꽃이나 들여다보며 사진이나 찍어대는 꼴을 나도 참아주고 있건만...
남외당(남자는 외롭다 당) 동지 여러분!
외로운 우리끼리 우리도 뭉쳐 봅시다~~~
이 연사도 소리 높여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