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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

가을 귤밭에서 본 풍경

by 농부김영란 2009. 10. 8.

 

 

 

 

 

 

 

 

 

 

 

 

 

 

 

 

 

 

귤밭에서 본 엉겅퀴꽃과 벌, 나비.

그들에겐 이 짧은 가을날이 아쉽기만 하겠지. 

 

한쪽에서는 풍요한 결실의 아름다움이

한쪽에서는 이별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가을 귤밭에서 풍경을 렌즈에 담아 보았다.

 

 

 

 

 

수확을 한달여 앞두고

농부도 귤도 마지막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건강하고 탐스런 귤나무 사이로 거니노라면

세상 그 어떤 것도 부럽지 않고

그 어떤 꽃도 귤보다 예쁘지 않다.

 

농부의 애절한 사랑을 귤나무는 알고 있다.

 

말 없어도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느낀다.

 

200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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