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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

4차와 5차 사이(눈세상)

by 농부김영란 2018. 1. 12.



제주섬 고립

4일째 택배 발송 중단입니다.

화,수는 풍랑경보로 배가 못 뜨고

목금은 대설경보로 길이 마비 되었어요.

이번주 주문 주신 분들은 부득이

다음주에야 보내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주 한파와 대설이라는 기상 예보에

저희는 일요일까지 부랴부랴 남은 귤을 다 따 내려서

발 뻗고 눈구경 할 수 있었습니다.

서너그루는 체험 오신다는 분들 위해 남겨 놨는데

나무에서 샤베트가 되었을 것 같아요.


세번을 얼렸던 경험이 있었는데

올해는 아슬아슬하게 하늘이 도와주어 잘 건너 왔습니다.


남쪽나라 제주도의 눈세상 구경해 보세요.


다음주 회원님 5차귤 월 화 발송합니다.

그 다음주는 이월귤 보냈던 회원님 귤 보내 드리고

2017년도 귤을 마감 할 것입니다.

반디유기농귤은 1월까지만 보내 드릴 예정이니

1월에 받으셔서 잘 보관하셔서

설명절까지 드시기 바랍니다.


반디귤로 짠 유기농귤즙은 5월까지 보내 드릴 예정입니다.


기상때문에 휴식을 좀 취해서 흐리멍텅했던 눈이 조금 떠졌네요.^^









































둘째 예지가 천방지축 강아지 온이를 입양해서

집에 다니러 왔습니다.

우리집 청복이는 발정기가 와서

여자 개를 따라서 줄을 끊고 집을 나가서 돌아 오지를 않습니다.

두어달 지났어서 이제는 남의집 사위가 되었나~하며 안타까와 하며

아직도 기다리는 중입니다.

잘생긴 청복이를 누가 잘 돌봐 주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못생긴 온이는 예지를 만나서 행복개가 되었네요.

저는 천방지축을 줄여서 천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예지가 만든 눈사람(온이를 닮았다나...콩깍지가 씌였구먼^^)

천방지축 부산한 온이를 본 내 첫마디

"못난이가 눈은 맑구나~"







족제비 발자욱




제주도에서 제주도로 보내는 귤은 따로 말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깜빡해서

그냥 발송했다가 육지로 모두 보내져서 다시 돌아온답니다.

지난번에도 저지리까지 다시 배달 갔다 왔는데

이번에는 구좌읍에서 주문주신 고객님께 귤이 육지로 돌아오느라 5일이나 걸려서

눈오는 날 배달 갔다가 오면서 성산쪽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날은 눈 시작이라서 다녀왔지만 그날밤부터 눈이 쌓여서 빙판이라

집에 고립 되었습니다.

귤을 다 따서 그래도 마음 편하게 눈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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