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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판매

무농약 인증을 받았습니다.

by 농부김영란 2007. 12. 5.

 

 

뒤늦게 신청한 인증서를 기다리다가 소식이 늦었습니다.

드디어...공인 인증 친환경 수확물임을 인정 받았기에

"들어는 봤나...먹어는 봤나...무농약 농산물! ...하며

온가족 앞에서 뽐냈습니다.이제부터 제가 좀 더 뽐을 내더라도...ㅎㅎㅎ...

널리 이해해 주시고...여러분께로 달려 갑니다.김 영란표 무농약 인증 귤이 말이지요.

 

 

저녁에 녹초가 되어서 그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댓글도 못달았습니다.

막바지 수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하여 오늘 마음이 분주합니다.

나머지 글은 돌아와서 저녁에 올리겠습니다.

그동안 밀린 택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수확이 먼저라서

마음만 동동 거립니다.

그 사이에도 절 아껴 주시는 분들이 방문하여 도움을 주셨습니다.

주문내실때 주소와 반드시 전화 번호 남겨 주셔야 택배가 갑니다.

전번 때문에 미루어진 주문도 있으니 잘 확인해 주십시요.

 

 

 

올해는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주셨습니다.

저의 보잘것 없는 귤밭이 일파만파 파장을 만들면서 소리없이

물결을 만들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를 아껴 주시고, 저의 횡보를 관심있게 지켜 봐주신 지인들께서

별로 홍보도 하지않고, 심지어 게으르기까지 한 저의 블로그를 보고도

작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귤을 구입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며

저의 귤을 홍보해 주시는 큰 마음을 느끼며 힘을 더욱 얻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귤이 넘쳐나서 귤값이 폭락했다는 소식이지만

저는 여전히 작년값을 고수하고 있지만(친환경 농산물이기도 하지만)

값이 오르든 내리든 일정한 값을 유지하고자 하는 저인지라

주변 귤값에 게의치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지인들이 제게

힘을 실어 주시려고 주변에 홍보해 주시고 계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작은 쉼터도 하나 만들고 수확때는 고마운 분들을 모시는 이벤트도 꿈꾸었으나

미처 준비가 되지 못하여 내년으로 미루었음에도

제가 초대하지 못하였는데도 저의 귤밭이 궁금하고 수확때 발을 구르는 제가 안타까와서 

일손을 덜어 주시겠다며 달려와주신 분도 계셨답니다.

달려 오시겠다는 진마로님과 안나님도 계셨지만 제가 준비가 되지 못했다고 사양(^^)도 했습니다. 

제주시에 사시는 (바느질하는 오후) 미정님과 (만남의 길 위에서)의 블로그님이신

아침향기 언니께서 일행 9명과 함께 오셔서 하루종일  일손을 덜어 주셨습니다.

부산의 초록 딸기님도 여행중에 들려서

귀염둥이 아이들과 귤 수확의 기쁨을 조금이라도 맛 보셨습니다

그리 큰 밭도 아닌 것을 아직도 일 말미도 잘모르고 허둥대며 일을 잘 못치뤄내는

저를 십시일반 도와 주시는 그 마음...그 고마움 이루 다 헤아릴수가 없답니다.

오시지 못하시는 분들도 마음을 듬뿍 담아서 마구 마구 주문을 내 주시며

절 도와 주시는 그 마음, 일일이 다 표현치 못하고 있어도 다 느끼고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휘청거리던 제 마음도 이제 감사한 마음으로 다 채워져서 마음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일년내내 수확의 날을 생각하며 일을 한 것인데 그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었었습니다.

이제는 인증도 받은 공식적인 친환경 생산자가 되었으니

내년에는 저의 계획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저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한 그루씩 분양해 드릴까 합니다.

이름표를 붙여서...수확을 직접 해가시도록 이벤트를 해 볼 생각입니다.

내 귤 나무 한 그루씩 가지시는 기쁨을 선물해 드리도록 할 예정입니다.

귤 이외에 함께 주고 받을수 있는 사랑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랫도록 무심한듯...그렇게 걸어오는 동안에도 변함없는 우정과 사랑을 보내주신

사랑하는 분들께 깊은 감사 보냅니다.여러분의 사랑으로 제가 다시 일어 섰습니다.

저의 주변에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저를 감싸고 있음에, 놀라움과 행복을 느낍니다.

받은 사랑을 주는 사랑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문하고 오랫동안 기다리시게해 죄송합니다.

그동안 밀린 택배 오늘 모두 발송합니다.

다음주부터는 밀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저녁에는 피로가 몰려와서 글 올리는 것도, 감사 표현도, 댓글도

모두 뒤로하고 오직 수확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져서 눈을 맞으면 낭패이기 때문입니다.

귤때문에 시간 개념을 잊은 요즘입니다.

조금 한가해지면 ...자주 글 올리겠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2007.12.6. 英蘭

 

 

 

 

주문시에는 반드시 주소, 전화번호 꼭 쓰셔야 하구요.

배송하다가 발생하는 파손, 맘에 안드는 점이 있으시면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다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택배 과정중에 발생하는 사고도 꽤 많습니다.

저는 정성껏 싸서 보내는데 가다가 다 깨지거나 (어쩌면 많이 담아서 그럴수도)

택배료가 비싸더라도 이틀 걸리는 것으로 보내는데 3-4일 걸리거나

(심지어 일주일, 열흘 걸린 것도 있답니다)

택배 과정중에 발생하는 사고가 더러 있기에 그런 경우 꼭 연락 주시구요.

보내시고나서 꼭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제가 일일이 다 확인 하려니

바빠서 정신이 없기에 그렇습니다.혹시 제가 빠뜨리는 경우도 있을수도 있으니

이제부터는 일주일에 두번 나갈 예정이니 늦어지면 연락 주시기 바라구요.

연말에 선물로 나가는 것은 표시해 주시면 더욱 정성껏 포장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농장 직송이라 선과기가 없는고로 비상품만 빼고 상자에 담기때문에

크기가 고르지 못한 점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겉표면에 간혹 하얀 점은 7월에 뿌린 유황합제가 남은 것이며

무농약이라고해서 전혀 약을 뿌리지 않는것이 아니고 친환경 약제로 소독 하는 것입니다.

먼지등이 있으므로 표면을 잘 씻어서 껍질은 모았다가 잘 말려서 생강, 감초와 함께

잘 다려 마시면 감기에 천연 약제로 아주 좋을 것입니다.그리고 귤 껍질은 차로도

항시 복용 하셔도 됩니다.당도를 높이고 산을 빼려고 아직까지 수확을 미루었다가

수확하는 관계로 일손이 많이 딸렸습니다, 그래서 주변 모든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가고 있습니다.

이제 저만의 귤 밭이 아닌 여러분 모두의 귤밭이고 저는 관리자일 뿐임을 깨닫습니다.

더욱 정성껏 관리하여...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