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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판매

2007년산 무농약감귤 판매 합니다.

by 농부김영란 2007. 11. 15.

 

올 봄...작년에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너무 감격하여

올해는 내가 어떻게 보답해드리나하고 궁리하다가 내가 할수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보다 더 건강하고, 맛있는 믿을수있는 먹거리를 생산하는 일이라 여겼습니다.

작년에는 농업 기술원의 자문을 받아서 저농약으로 재배를 하였고

올해는 인증을 받으려고 절차를 밟았는데,올 봄 생각하니 저농약도 흡족치 않고

아예 무농약으로 전환해야겠다 결심하고 여기저기 자문을 구하다가

3년전에 교육 받았던 미생물 농법인 EM(유용 미생물) 농법으로

자문을 받아서 무농약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친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유용 미생물이 잘 살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하고

무엇보다도 나무의 수세가 건강하게 하여야 합니다.

 

 

다행이 제가 지향하던 길을 먼저 가셔서 이론과 실습으로 검증을 한

선배님들이 계셔서 물어물어 가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아주 특별한 사명감을 가진 것은 아니고, 다만 내가 찾던 그 농산물을

내 스스로 재배하게 된것입니다. 내가 먹을 것이고

내 아이들이 먹을 것이고, 내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고싶은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싶었습니다.건강을 헤쳐본 사람이 본능적으로

찾게 된 삶의 길인지도 모릅니다. 병이 나서 돌이킬수 없는 상태가 오기전에

건강한 먹거리를 섭취하여 미리부터 건강함을 지켜야함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 중요한 먹거리를 생산해내기가 만만치 않다는데 현실적인 문제가 따르는 것 같습니다.

 

 

겉모양이 이쁜 것을 찾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다보니

겉모양이 미워지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로가 막연하여

의지를 꺾는 농부도 있는게 현실입니다.

저도 시시때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했습니다.

왜 일부러 힘든 길을 자처해 가면서 사는지?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내 이름이 부끄럽지 않으려고...

 

 

9월에 무농약인증을 받으려던 계획이 태풍에 혼비백산하고

남편의 실직에 머릿속이 복잡하고 혼란하여 미처 인증절차를 밟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토양검사등은 미리 해두었는데 영농일지를 두서없이 쓰고

체계적인 지식과 절차를 꼼꼼히 받지를 않아서, 혹시라도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무농약을 지향하여 농사를 지었기때문에

늦었지만 이제라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무농약으로 바로 전환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약제로 쓰이는 귤껍질을

이용하고 싶어서였습니다.귤과 껍질에 아주 좋은 성분들이 있음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제일 저렴한 과일이기도 하고, 먹기도 편하고,

저는 요리에도 설탕 식초 대신에 이용하여 맛과 영양등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습니다.

 

 

저의 주위에서는 이미 수확하고 있지만 저는 당도와 산도를 측정하면서

수확시기를 가늠하고 있어서 아직 출하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략 20일경부터 수확 들어가서 25일경에 첫 출하를 할까 계획중입니다.

제가 가장 노심초사하는 맛 부분은 현재 작년과 비교했을 경우 비슷한것 같습니다.

긴 장마로인해 약간 더 싱거운 맛이 있는것 같기도 하나

요즘 햇살이 좋아서 남은 기간동안에도 잘 숙성될듯 싶습니다.

다행이 요즘 햇살이 좋아서 잘 익어가고 있다는 생각이고 저는 최대한

나무에서 숙성시킬 생각입니다.귤은 수확직후보다 며칠후부터 산이 빠지면서

더 맛이 있다고 하는데 농장 직거래의 장점인 싱싱함을 유지하기위해

곧바로 출하할 예정이니 두고두고 조금씩 더 맛이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귤값은 천태만상이라 기준 정하기가 쉽지 않지만 저는 작년과 동일하게

10kg 2만원 하기로 하였습니다.15kg은 2만8천원입니다. (택배료 포함)

아는 분은 10kg 2만 5천원 하신다는 데 저는 작년 그대로 합니다.

맛은 올해 장마가 길어서 더 낫다고는 장담을 못하지만 완숙을 하면 그 정도에 이를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무농약으로 재배한 것이라 귤껍질까지 잘 말려서 꼭 써주었으면 합니다.

올해 저의 생산량은 심하게 해걸이를 하는 탓에 양이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직도 첫 출하는 열흘에서 보름후이라서 시간이 있지만 이제부터 제가 몹시

바쁘지겠기에 미리부터 메일이나 댓글로 주문을 받겠습니다.

전화는  과수원에 있으면 연결이 잘 안될 때가 많습니다.그리고 작년에는

일일이 옆으로 세워서 채워 넣었는데 그러느라 온가족을 다 동원하여 일손을 빌었으나

올해는 남편도 저를 돕지 못하고 큰 아이도 중 3이라 일손이 부족해서

부득이 흔들어 담아서 꽉 채울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작년보다 깨끗지 못함은 무농약재배라서 그렇습니다.

(초보농부의 실력부족이라 여기고도 있습니다.)

 

저의 귤로서 인사 대신하겠습니다.

늘...저를 아껴 주시고 사랑해주심을 잊지 않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11.15일 英蘭

 

 

 

 

저의 귤을 신청하신 분들은 잊고(^^) 한참 기다리셔야 할것 같습니다.

이달말경이라고 생각하고 느긋이 기다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작년보다 당도가 떨어지고(긴긴 장마로 하여) 아직도  신맛이 강해서

최대한 수확시기를 뒤로 미루고 관찰하고 있습니다만 무작정 뒤로 미루어서

눈을 맞으면 안되는 수확시기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방송되었던 파란 귤에대한 오해는 귤이 파랄때 수확하면 저장도 오래가고

일찍 수확하여 대량 출하할때의 폭락 가격을 피하기위해 일찍 수확하는 경우입니다.

파랄때 수확한 것을 감추려고 억지로 훈숙하는 과정이 방송 되었습니다만

잘못된 일부의 관행이었고 대부분의 귤은 나무에서 노랗게 자연적으로 익어서

수확을 하게되니 일부러 파란 귤을 찾아야 한다는 말도 맞지가 않는 것입니다.

물론 나무에서도 색을 곱게 내게하는 약제도 있습니다만

저의 경우 일체 약을 치지않고 색이 어떻게 드는가를 관찰하고 있는데

햇볕이 잘 드는 곳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자연적으로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맛에대한 관찰도 하고 있는데...올해는 전체적으로 작년보다는 당도가 조금 낮다고 하고

저의 귤도 그런것 같습니다.9월부터 일조량이 좋아야 하는데

올해는 장마가 너무 오래 길었던 원인인것 같습니다.그래서 농사란 하늘이 도와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아직 초보 농부라서 물어 물어 가는 길이라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남들 다가는 편한 길을 버리고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일념으로 생산하였으나

제 맘에도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만 저의 귤을 만나는 분들께 정직한 모습으로 만나고자 합니다.

무농약이라해도 장차는 더 고운 모습과 더 맛있는 귤을 생산할수 있도록 연구,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계좌 번호는 <농협 979-01-062006 김 영란>이고 메일주소는 yeainmam@hanmail.net 입니다.

HP는 010-6436-3412 이지만 댓글과 메일로 주문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입금 하실때는 꼭 누군지 알수있게 보내는 이라든가 받는이를 표기해주셨으면 합니다.

더러 보내는 이는 닉만 있고 받는이가 달라서 송금한 사람을 확인불가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를 믿고, 그리고 저를 돕기 위하여 모든 선물을 귤로 대신해주는 고마운 마음에

깊은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전직이 호텔 한식 요리사였습니다.

그래서 먹거리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되었고

건강이 좋지 않고부터는 건강한 자연식단에 유난히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맛있는 것을 추구 하였으나 이제는 건강하면서 맛있는 것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친환경 재배한 농산물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산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화학 조미료대신 천연 조미료로 음식의 맛을 내는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귤은 과일로도 먹지만 천연 조미료로 다양하게 쓸수가 있습니다.

다른 어떤 과일보다도 활용하기가 수월합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귤을 이용, 응용한 요리를 하나씩 제 홈피에 올려 보겠습니다.

제 블로그가 원래 취미로 수다 떠는 공간이었는데(햇수로 5년을 넘었습니다)

이제 제가 귤농사를 짓다보니 귤철에는  부득이 장터로 (^^) 변하여 어수선함이 싫어서

저의 홈피를 하나 따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직 아무것도 없지만 장터로 활용하고자 합니다.그곳에 귤 이야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sezame.co.kr 입니다.

하지만 이곳이 익숙하여 이곳에도 동시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귤철에 반짝 귤 장터가 됨을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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