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꽃 #솜반천어느숲속 #말을아끼고싶은봄날 #침묵과사색의봄날 #4월이종달새처럼날아간다.1 등나무꽃 그 어느 한 때는 찬란했을텐데...이제는 잊혀진,퇴락한 숲속의 그 벤치...에등나무꽃이 피어서 흐드러져 있다.오래된, 아름다움을 사람들은 잊고,늘 새것만 만드느라고 정신을 후달군다. 벤치야~ 넌 아직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구나.그 누군가가 내가 되어볼까?아무도 찾지 않는 그곳에...서 나를 휴식했다.오소록한 그 숲속... 가끔 나는 이런 공간을 좋아한다. 오래된, 퇴락한...그러나 몰락한 건 아니지,등나무꽃이 이렇게 찬란하고 벤치가 이렇게 튼튼한데...다만 잊혀져 가고 있을 뿐.... 이렇게 찬란하게 피어났어도잊혀져 갈 수도 있구나. 2024.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