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93 희망이와 쓰는 희망일기 세자매맘은 내가 프로필에 쓰는 나의 닉이다.내가 세자매엄마라는 뜻이다.김영란이라는 이름은 결혼 전까지 나의 대명사였고,결혼 후는 아이들 이름을 앞세워 누구 엄마라는 이름으로 거의 불렸다.내가 자의식이 강해서, 나로 살고 싶다고 늘 외치지만...실제로는 나는 엄마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나의 촉수가 끊임없이 아이들에게로 향해 있다.나의 에너지가 대부분 아이들에게 향하고 있는 것은내가 나의 엄마를 닮아서인지 모성본능이 강해서인 것 같다.내가 삶에서 장대높이뛰기의 힘을 발휘 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아이들이었다. 예슬, 예지, 예인이는 나의 세 딸이고,나는 이 아이들 이니셜을 희망이, 믿음이, 기쁨이로 불렀다.희망이는...나의 희망이란 뜻이 아니고...희망을 잃지 말고 살자는 뜻이었고,믿음이는 믿음직스러.. 2026. 3. 10. 3월 귤즙 편지 귤 축제가 끝나고...봄이 왔고,저는 다시 귤즙 편지를 씁니다. 귤즙 회원님들께 이렇게 편지를 쓰고,그림을 그리고, 마음까지 담았습니다. 한 분, 한 분, 떠올리면서.....그대에게 봄과 저의 마음을 담아서귤즙과 함께 보냅니다. 우리, 건강하고, 행복하기로 약속 해요.봄은 그리움을 동반 합니다. 2026. 3. 3. 봄 맞이 (복수초 만발) 귤만 말하고,귤만 생각하던, 저의 귤겨울이 지나가고... 드디어...꽃 이야기만 할(^^) 봄이 왔어요. 꽃으로 기운 차리는 저는,지난해 100개나 심은 복수초가 피었나 살피다가검불 속에서 핀 복수초들을 발견하고,아직 피로가 회복 안 된 몸을 일으켜 세웠어요. "복수초를 구해야지~"방긋 웃는 노란 복수초를 보니...피로가 달아나고 기운이 샘 솟았어요. "복수초야~ 반가와~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니? 다 살아 있었구나~" 아직 봄이 저만치 와 있을 때,가장 먼저...봄이 왔다고 노래하는 복수초. 이미 매화가 다 피고, 수선화도 피었지만...웬지 이 작은 복수초가 진짜 봄을 알리는 것 같다. 자세히 보아야 더 예쁘다~복수초를 더 가까이서 보려면 고개를 숙여서만은 안되지요.땅에 엎드려서 코를 가까이 대보고, 눈.. 2026. 2. 24. 반디농장 주식회사(2009년 4월 8일) 귤밭반디농장 주식회사by 농부김영란 2009. 4. 18. 반디농장 주식회사...제목이 아주 거창하지요?제가 회사를 차렸냐구요? 하하하...그렇습니다. 주식회사를 차렸습니다.^^주식회사... 주주들이 모여서 회사를 차림...그 정도로 단순하게만 알고 있는 저...반디농장 2농장...여러분들 때문에 수확 끝나고 발이 부르트도록 헤메고 찾아 다니다가드디어~~~ 장만 했답니다.순전히...저를 너무 밀어 주시는 바람에...흑흑흑...그런데 왜 기뻐하지 않고 우냐구요....글쎄 말이예요.ㅎㅎ...5학년 농부...이제 일 무서운 걸 알아서랍니다.^^내 무신 사명감에 불 타서...험란한 길로만...가려고 하는지...(열흘동안 딸기풀 제거하면서 녹초가 되어 이렇게 한탄을...ㅎㅎ...)새로 장만한 귤밭은 제초제를.. 2026. 2. 20.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마흔 아홉살에)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1)by 농부김영란 2009. 2. 3. 뒤를 돌아 본다는 것은 나이먹어감의 현상인지...몇년전서부터 난 유난히 마음이 조바심을 내기 시작했다.해 놓은 것도 없이 벌써 내 나이가 이렇게나?에서부터이대로 살다가 꽥~소리 한번 못 내보고 사라지면?그냥 평범하게, 아름답게 주어진 길 충실하면서 가면 되는 것을난...아니야, 이것은 아니야~나? 어디 있어?경제적 자립부터 해놓고 나 하고싶은 것을 하며 산다면서 종종걸음으로 살아왔지만막상...갈수록 길은 험란하고 바람은 거세지고, 마치 태풍이 불어닥칠 것처럼 불안하기만 한데...그게 내 40대를 보내면서 배경에 깔린 감정의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주체적으로, 창의적인 에너지로 살기보다는 벼랑 끝에 내 몰린 한마리 짐승처럼 안절부절 못하고헤.. 2026. 2. 20. 명퇴하고 돌아온 남편(2009년 2월1일) 돌아온 남편by 농부김영란 2009. 2. 1. 제목이 집나간 남편이 돌아온 것 같지만...^^엄밀히 따지면 대기업에서 살아 남자고 일개미로 살아온 세월...집을 나가 산것이나 다름이 없었다.머리와 몸 잠시도 쉬는 꼴을 못보게 후달려서 끝내는 멍~해지고 경쟁력 떨어지자호시탐탐 어떻게 밀어낼까 궁리중이던 청춘을 다 바친 회사에서드디어...명퇴라는 이름으로 퇴출당하고 마음은 아무것도 안하고 간절히 쉬고 싶지만아빠만 쳐다보는 토끼같은 어린 자식들과 호랑이같은 마누라가 무서워서아오지탄광 끌려가는 심정으로 다시 재취업이란걸 하였건만(마누라의 감언이설에 마지못해서)조개한솥이라는 무제한 컨셉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처조카가 요리라고는 요자도 모르는 위인이라...명색이 요리로 여태 밥먹고 산 내가 더 잘하면 잘했지 .. 2026. 2. 20. 이전 1 2 3 4 ··· 2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