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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았건만... 이곳 서귀포로 이사와서 이제 두달이 지났다.(많이 된 것 같은데 ...) 마음의 준비없이 갑자기 진행됐던 일이라 올 봄은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여러가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불안이 존재 하지만 이곳에 서둘러 내려오면서 이미 내 마음을 거의 정리하고 내려온지라 이곳에 있는 동안은 최대한 .. 2004. 7. 12.
석부작 나는 꽃을 보면 이상하게 눈물이 나려한다. 화려하게 피운 꽃 말고...아주 척박한 곳에서 애잔하게 피어올린 꽃을 보면 숨이 멎을 것 같다. 꽃과 식물이 없는 곳에서는 난 거의 질식할 것만 같아서 늘...내 곁에 푸른 식물을 두고 살았다. 회색빛 도시에서 내가 유일하게 자연을 숨쉴 수가 있는 것이란 .. 2004. 7. 6.
잠 안오는 태풍 전야에... 이름은 정겨운 민들레라는 태풍이 이곳 제주도를 상륙한다하니 처음으로 정면으로 마주치는 태풍이라 나름대로 대비를 한다고 하고 있답니다. 혹시나 몰라서 정전을 대비해 양초도 찾아놓고(^^) 베란다에 놓은 된장,고추장 항아리 뚜껑도 돌을 얹어 놓고 (베란다 샷시가 없기에) 화분들도 들여놓고..... 2004. 7. 4.
사원 아파트 이곳은 사원 아파트라 내려 오기전부터 남편에게 들은 소리가 이 부서 저부서 사모님들이 모여서 차 한잔 마시면서 나눈 대화로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남자들 보다 먼저 알고 있단 말을 들었다 합니다.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있다하니...내려올 때부터 조심스러웠습니다. 세상사, 인간사 어디.. 2004. 7. 2.
여름 풍경 2004. 6. 29.
집들이(3) 집들이를 3편까지 올리다니...(요란도 하구나) 일하다가 도중에 세세하게 느끼는 부분들을 순간에 기록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는 또 감감히 잊는 지독한 건망증인 관계로 이리 요란하게 3편까지 올립니다.^^ 드디어...체증처럼 느껴지던 거사 집들이를 토요일 치렀다. 일주일 전서부터 인원 파악에, 시장.. 2004.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