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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요리

유기농 풋귤(청귤)청 실패없이 만들기

by 농부김영란 2019. 8. 22.

 

 

달달한 과일로만 먹던 귤이었습니다.

귤이 다 익기전 초록귤일 때 기능성이 귤로 먹을 때보다

몇배나 좋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새콤하고, 쌉쌀하고, 떫고,텁텁한(껍질이) 초록귤을 어찌 섭취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나온 방법이 설탕에 재어서 성분을 우려내어서

음료로 마시는 것이었지요.

 

오래전부터 발효청이 유행했는데 설탕이 몸에 안 좋다고

청의 인기가 시들해졌습니다만

좋은 식재료의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중 설탕에 재어서

청을 만들어서 발효 시키는 방법은 좋은 섭취방법입니다.

 

보통 청을 담을 때 설탕에 1:1로 재어라~하는데

 재료에 따라서 조금씩 설탕량을 달리해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발효청이 매실청인데 매실청이 설탕과 동량으로 담그라는 정설이 있습니다.

그것도 매실 수분함량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므로

담그는 사람이 관찰을 잘해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매실의 경우 씨도 있고 씨에 약간의 독성이 있다해서

3개월 이내에 건더기를  건져내라고 하지요.

매실은 단단해서 대략 1:1정도로 청을 담그지만

풋귤은 매실보다 수분함량이 훨씬 많습니다.

설탕과 1:1로 담그어서 실온에 보관하면 며칠내로 부글부글 끓어 올라서

넘치고 알콜발효가 일어 납니다.

위에 건더기는 곰팡이도 피고요.

그래서 무턱대고 청을 담다가 실패하고 다시는 안 담는 분들을 많이 보았어요.

풋귤청은 담그는게 쉽지만 관리를 잘해야 최적의 상태를 맛보고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풋귤청을 담그면서 관찰 해 본 결과

풋귤을 바깥에서 익힐 경우는 설탕을 1.3 정도로 해야 해요.

(지역별 온도, 계절별 온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어요.)

그것도 유기농 설탕은 조금 더 넣어야 하고요.

색과 맛을 가장 잘 살리는 것은 흰 설탕이었는데

설탕이 과일의 당과 합해서  발효 하면서

성분이 과당으로 바뀐다는 설과 아니다 설로 논란이 많았었지요.

청을 담그는 것도 설탕 때문에 꺼려 하시지만

과일청은 여러가지 영양분 엑기스이므로 피곤할 때 하루 한두잔은 좋다고 생각해요.

유기농풋귤(청귤)청을 담그어서 음료로도 쓰고

요리당으로도 사용해 보면 아주 유용하답니다.

설탕은 살펴 보면서 가감해 주세요.

 

 

 풋귤청 실패없이 담그기를 다시 한번 올려 볼게요.

(요리고수들은 기본 포인트만 들어도 다 가늠하지만

초보들은 아주 쉬운 것도 헷갈리고 어렵지요.)

 

사진으로 보면서 실패없이 청 담기를 다시 한번 짚어 보아요.

 

 

 

익충 무당벌레와 유기농풋귤(청귤)

 

 

 

 

 

 

 

익충 풀잠자리와 유기농 풋귤(청귤)

 

 

 

 

 

 

 

탱글탱글 초록귤

아무리 보아도 너무 예쁜데

성분까지 엄청 좋으니 이런 기특한 과일이 있나요?

칭찬, 칭찬...

그런데 그냥 먹기는 지금 힘들어요,

 

 

맛있게 섭취하기 위해서

설탕에 재어서 청을 만들어서 쓰게 됐어요.

 

 

 

 

 

반디농장 유기농 청귤(풋귤)은 정품으로

최상의 것만 골라서 보내 드려요.

 

 

 

유기농 풋귤(청귤)이라서 겉모양이 깨끗지는 못하지만

그 중에도 가장 예쁜 것으로 보내 드려요.

받자마자 바로 작업해야 신선도를 지킬 수가 있어요.

노랗게 되어 가는 것은 맛이 가고 있는거예요.

상큼한 풋귤(청귤)의 특징을 잃고 있는 것이지요.

(채소가 며칠 지나면 누렇게 뜨는 것과 같은 증상)

가장 신선한 것으로 보내기위해서 작업하시는 날 맞추어 수확해서 보내 드려요.

많이 팔지 않고 제대로 된 것을 팔려고 하지요.

 

일단 물로 뽀독뽀독 씻어 주어요.

(저희가 1차 세척해서 보내요)

 

 

 

 

 

 

 

 

겉에 붙은 더댕이는  칼로 살살 긁어내면 떨어져요.

좋은 재료로 정성 들여서 만들어 보아요.

 

 

 

 

 

 

 

더댕이를 긁어 내니까 요렇게 깨끗히...

 

 

 

 

 

 

 

 

 

꼭지 부분은 많이 쓰니까 잘라서 버려요.

 

 

 

 

 

 

보통 5등분 정도로 잘라 주어요.

저희는 일일이 손으로 썹니다.

두께가 너무 얇으면 설탕에 재어서 모양이 휘어지고 쳐져서

유리잔에 넣었을 때 모양이 어수선해요.

(특히 카페 하시는 분들은 비주얼도 아주 중요하잖아요.)

 

 

 

 

 

 

 

 

 

썰면서 느껴지는 상큼함에 도취되고

예쁜 모양에 심쿵 해요.

이 작업만 해도 이미 다 보상 받은 거 같아요.^^

천천히 한조각 먹어 보세요.

처음에는 새콤해서 몸이 오싹 하지만 천천히 음미하면

먹을만해서 온 몸에 상큼함이 전달 될 거예요.

너무 예뻐서 꽃 올리고 다시 찍어 보기까지 했어요.(소꿉놀이처럼)

 

 

 

 

 

 

 

 

 

색감을 살리기 위해서 흰설탕과 버무렸어요.

일단 1:1로...

(냉장 보관하면 기호대로 설탕을 줄이셔도 되지만

곰팡이가 피는지를 잘 관찰해야 해요.)

설탕옷을 입은 유기농 풋귤(청귤)을 한조각 들고 또 먹어 봐요.

달콤 쌉쌀 새콤...

어깨가 절로 들썩여요~ 맛 있어서...

하지만 숙성 시켜서 더 맛있게 먹어야지요.

설탕 다 녹여서 냉장 보관해야 청량감이 살아 있어요.

 

 

 

 

 

 

 

 

저희는 바쁜 분들을 위해서

반디유기농 풋귤(청귤) 5kg + 흰설탕 5kg 을 버무려서

이렇게 보내 드리면 받으셔서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 하셔요.

이거 써는데 저희는 살짝 중노동이기도 해요.

(신라호텔 24년 요리사 출신의 이성호씨가 채칼 대신

인간 채칼이 되어서 썰어줘요.^^ )

 

 

 

 

 

 

 

 

우리 회원님들은 이렇게 만들어서 사진을 보내 줬어요.

좋은 것은 혼자 먹지 않는다~는 선한 회원님들은

이게 거의 다 선물용으로...^^

복 받으실 거예요.

판매해도 되고 선물해도 되어요.

병은 열탕 소독해서 유기농풋귤(청귤)청을 넣고

거꾸로 놓으면 공기층이 안 생겨서 오래 보관해도 상하지 않아요.

 

 

 

 

 

 

 

 

 

 

 

 

 

 

 

 

 

 

 

 

 

 

 

 

 

저희는 반디유기농풋귤(청귤)을 따서

비닐포장해서 발송해요.

비닐에 보관하면 신선도를 유지한다고 박사님이 알려 주셔서요.

그래도 받자마자 작업하시고 부득이 하면 비닐째 냉장보관했다가 작업하세요.

노랗게 뜬 풋귤(청귤)은    청귤이 아닙니다. 맛이 가는 황귤이지요.^^

 

 

 

 

 

 

 

 

5kg상자와 10kg 상자예요.

회원님들은 반디농장 유기농 풋귤(청귤)을 이렇게 만나실 거예요.

 

 

 

 

 

 

 

 

 

 

 

설탕에 버무려서 2주 정도는 되어야 일단 최소한의 맛이 조화가 있어요.

껍질의 쌉쌀한 성분이 빠져 나와야

새콤 달콤 쌉싸름한 오묘한 맛있는 음료가 되어요.

건더기 건지지 않고  냉장 보관하시고 일년내내 쓰시면 되요.

 

탄산이나 물에 타서 시원하게도 드시고요.

 

 

 

 

 

 

 

 

몇개월 지나서 쌀쌀해지면

따뜻한 차로도 너무 행복한 맛의 음료가 됩니다.

이 차의 맛을 본 사람들은 신세계를 경험 하실 거예요.^^

 

 

 

 

 

 

 

 

설탕에 재우는 게 싫어~

건강을 위해서 섭취 할거야~

하시는 분들은 말리셔요.

말려서 하루 두어조각씩 꼭꼭 씹어서 드시거나

물에 띄워서 향기를 느끼면서 물을 많이 드세요.

 

 

 

 

 

 

 

 

말린 유기농 풋귤(청귤)의 비주얼을 보세요.

보기만 해도 힐링해요.

너무 예뻐요.

이런 예쁜 아이를 싸구려 프라스틱 그릇에 담으면  싸구려로 전락.^^

기품 있는 오리요 그릇에 똬~악 자리 잡으니

기품있는 왕후같은 자태가 되었지요.

우와~ 탄성이 절로 나오는 품격이 다른 다과가 되었어요.

꿀을 곁들여도 되고요.

 

좋은 재료로...명품을 만드는 것은

그대의 감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