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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요리

풋귤(청귤)청 요리1

by 농부김영란 2020. 8. 23.

 

 

옛날 옛날  옛적에~~~

<요리는 예술이다>는 문구에 반해서

요리계의 거목이 되어 보겠다고

뒤늦게 요리학교를 가서

눈썹을 휘날리며 종횡무진하던 관심종자 신예 요리사가 있었더랬습니다.^^

가장 전통있는 요리학교에 나이먹은 여자가 1등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이런 자랑은 좀 웃기지만 효과를 높이기위해서 사실을 공개^^)

교수님의 총애를 한몸에 받고 장차 촉망받는 요리사가 될것임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어언~ 34년전 이야기이지만 그 기세등등(^^)했던 요리사는

결혼하여 첫아이를 남에게 맡기는 육아를 했다가

아이에게 문제가 생겨서 부득이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방향을 정했던 요리사의 길마저 육아로 포기하면서

꿈 많던 요리사는 잊혀져 가는 재야의 인물(^^)이 되어

동기들이 승승장구하는 것을 지켜보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운명의 신이 제주도에 와서 농부로 인도 하셔서 요리를  하지는 않게 됐지만

요리의 재료를 생산하는 농부가 되었습니다.

가끔 녹슨 칼을 갈기도 하지만, 덕분에 요리의 기본기를 익혔고

대충 말만 들어도 머릿속에 맛과 수준이 가늠되는 경지는 갖추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요리는 최고의 재료이다>

 

가장 훌륭한 요리는 건강에 기여해야 하고,

원재료의 맛을 살리며,

단순하지만, 깊은 맛을 내야 합니다.

 

 

업계에서 유명한 요리사의 길은 포기했지만

요리는 늘 해야하는 일이었기에

저는 실생활에 전공을 잘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지나간 저의 이력을 이야기하게 된 것은...

제가 이야기하는 요리 이야기가 좀 더 공신력을 갖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청귤(풋귤)의 활용도를 다각적으로 실험 연구하면서

이렇게 좋은 식재료가 있나 싶습니다.

 

성격상 끊임없이 연구 도전해 보기에 

온갖 발효청을 담가 보았지만

청귤(풋귤)로 담은 발효청이  요리하기에 가장 좋은 재료였습니다.

맛과 향이 너무 강해서 요리의 맛을 감하는 발효청 재료도 많은데

청귤(풋귤)청은 요리맛을 배가 시켜줄뿐만 아니라

항산화작용으로 부패도 방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김치맛을 더 맛있게도 해주고, 익은 김치가 무르지 않게 해 주었으며(잘 익은 맛 육지)

고기양념을 하였을 때 연육작용, 냄새제거,신선도 유지 등...

놀랍고 기특한 작용을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연구하시는 박사님들이 탁월한 기능성 성분을 발표하셨는데

저는 요리에 접목해 보고 그 기능성을 실감했습니다.

 

<지상최고의 식재료>라고 제가 말하게 된 이유입니다.

 

청귤(풋귤)청 요리로 만든 김치는 제가 으뜸 추천합니다.

일단 청귤(풋귤)로 청을 담아서 냉장 보관하시고

일년내내 요리당으로 사용 하세요.

 

쉽고, 맛있고, 건강한 요리,

청귤(풋귤)청 김치  레시피 공개 합니다.

(레시피만 따라하고, 싼 청귤 사지 마시고...저희 유기농청귤 사시라는 숨은 마음^^)

 

 

먼저 큰 비닐 봉지에 배추 절입니다.

배추 2등분으로 갈라서 중간에 한번 소금 뿌려주고

줄기 부분에 소금 더 많이 뿌려 줍니다.

비닐봉지 묶어서 두세시간 두었다가 비닐봉지를 뒤집어 줍니다.

(그릇에 절이면 아래위를 뒤집어 주는 번거러움 있습니다)

비닐봉지만 두세번 굴려주면 대충 배추는 절여 졌지요.(요리를 쉽게 하자^^)

배추잎이 너무 절지 않은 상태로 절이고 물에 씻어서 물기 빼줍니다.

배추 줄기는 좀 살아있어도 됩니다.

 

그사이 김치 속을  만듭니다.

무우는 채썰지만 그것도 귀찮거나 시간없으면, 큰토막을 내어서 중간중간 끼워넣으면 됩니다.

 

*김치속 양념 : 멸치액젓 4 + 청귤청 1 + 마늘 다진것, 생강 다진거+ 고추가루

이렇게만 만들어 두면 온갖 요리에 다 쓸 수 있어요.(찌게,겉절이...)

김치 할 때 쪽파 추가, 저는 부추도 좀 넣었어요.

금방 먹을것은 양파를 넣어도 좋아요.

(오래 두고 먹을 김치는 양파가 물러요)

 

아주 아주 단순하지요?

양념 범벅이 되게 할 필요가 없이 단순하게...

 

김치속재료 섞어 두었다가 절여진 배추에 척척 바르기만하면 김치 끝~~~~~

한나절 밖에 두었다가 익으려고 할 때

냉장고에 넣어서 서서히 익히세요.

냉장고에서 서서히 잘 익은 청귤청김치는 환상의 맛이예요.

진짜 맛있게 익어요.

맛있게 잘 익은 김치...이 한가지면 만가지 요리를 대신하지요.

청귤청 넣은 김치를 극찬하는 이유는 다 먹을때까지

무르지 않고, 아삭하게, 맛있게, 먹는다는 겁니다.

 

 싸쓰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때...

다른 나라는 잘 걸리는데 우리나라는 덜 걸린다는 말이

김치때문이라는 말이 있었어요.

지금 코로나도 다른 나라보다는 우리나라가 덜 걸리는 것은

방역도 잘 하지만 김치를 먹는 우리민족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마늘, 생강, 고추가루...이 모든 재료가 항암, 항염 작용을 하는 재료들이잖아요.

거기에 항암, 항염, 항산화, 청혈,신경세포 재생과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주는 청귤청까지 가세하면

완전 보약김치가 되는 것이지요.

청귤청 넣은 유산균 덩어리 김치 담가서 드셔요.

그 어떤 바이러스가 와도 건강한 사람은 이겨 냅니다.

건강은 좋은 음식을 잘 먹어야 지킵니다.

 

아주 평범해 보이는 단순한 김치지만...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청귤청 김치입니다.

 

 

 

 

 

 

무우+멸치액젓4+ 청귤(풋귤)청1+ 다진마늘, 생강+ 고추가루+부추,쪽파

=만능 요리양념장

청귤(풋귤)청이 들어갔지만 맛이 달지는 않고 적당하게 중화 되었어요.

요리 고수들은 맛이 그려질 것이고, 초보들도 아주 쉽게 김치 만들 수 있어요.

 

 

 

*청귤청을 이용한 샐러드 소스

샐러드 재료는 집에 있는 채소들,양파는 흔하면서도 좋은 성분 많아요.

청귤청+청귤식초+ 올리브오일+청귤소금= 청귤발사믹소스

 

 

청귤발사믹소스...아주 쉬워요.^^

 

 

 

 

지난해 담아서 냉장보관하여 요리당을 쓰는 청귤청

 

 

청귤피에 현미식초를 부어서 우린 청귤식초

 

하나도 버리지말고...청귤식초나 소금 만들기

 

청귤말린가루+ 천일염=청귤(풋귤)소금

 

 

 

 

다음편에도 청귤(풋귤) 활용 요리 쭈욱~ 이어집니다.

(청귤홍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반디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