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식빵이 주는 향기.
손으로 찢어 먹는 투박한 맛의 식빵이 먹고 싶어서
몇해전부터 빵을 배우고 싶었다.
온갖 재료가 들어간 달달한 빵 말고 담백한 밀가루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빵을 배우고 싶었다.
설탕과 질 낮은 유지와 방부제 가득한 수입밀로 만든 빵이 아닌
내 땅에서 나는 토종 우리밀로 만든 빵을 만들어 먹고 싶었었다.
서귀포를 떠날 줄 모르고 사는 붙박이 인생에게는 막연한 꿈이 었었다.
그런데 그 꿈을 실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
멀지 않은 곳에 천연발효 우리밀 빵을 만드는 분을 알게 되어 지인과 배우게 되었다.
3,4월 일주일에 한번씩 소풍처럼 가서 배웠는데
수 많은 연습을 통해서 원하는 식빵을 만들텐데...
배우고...연습은 한번도 못한 상태.TT
그나마 배운 것을 다 잊어 버릴까봐 사진을 올려 놓는다.
올 한 해 목표는 우리밀로 만든 천연발효 식빵을
내가 원하는 상태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심지어 원재료인 우리밀밭까지 만들고 싶은 꿈까지 비약했다.
어이할꼬, 김 영란. 이래서 잠시도 쉴 틈이 없네~^^
천연발효 빵은 원종과 액종을 키워서 만드는 것이라서
시중에는 100% 천연 발효빵은 드물다 한다.
내 손으로 빵을 만들어 먹는 꿈을 드디어 실현할 수 있는 날이 가까왔다.
그런데 오븐은 뭘로 사지?
그 고민만 하다가 세월이 가고 있다.
사진으로 남겨서 과정을 잊지 않으려고 ..
밀밭인지 보리밭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우리말빵을 배우고 부터는 이 풍경이 더욱더 너무나 멋지게 보인다.
포도즙과 귤즙으로 만든 빵
액종과 원종 중 원종으로 만들었음.
당근 식빵
천연발효빵은 이렇게 기포가 많이 보이는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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