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청귤 1차발송 하였습니다.

 

 

 

오래동안  기다려주신 반디농장 유기농 청귤.

그럼에도 더 오래 기다리시게 하고(^^)

그동안 주문  들어온 청귤을 어제  1차로 발송 하였어요.

청귤은 따서 오래 두면 노랗게 변하여서 발송 전날 따는게 최선이라서

일요일 따서 월요일 우체국 택배로 부쳤습니다.

월요일은 택배물량이 많아서 아마도 수요일 도착 하는 곳이  있을 것 같습니다.

청귤 받으시는대로 용기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바로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상큼하고 신선한 청록색이 시간이 지날수록  노랗게 변하면

청록색이 주는 황홀한 신선감을 못 느끼게 됩니다.

 

청귤을 따면서 살펴보니 겉모양이 깨끗하지 않아서

한숨을 푹푹 쉬었습니다.

유기재배 햇수가 깊어 갈수록 한번 발생한 병충해를 잡기 어려워

유기농 재배가 어렵다는 것을 매번 가슴 뻐근하게 실감합니다.

어떤 분은 유기재배 몇년 하다가  농약을 치고  수세 회복 시켜서

무농약으로 재배하신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말도 조금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 하면서도

고집쟁이 농부는 머리가 깨질때까지라도

유기농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를 합니다.^^

그래도 보내드린 유기농청귤은 그중에 겉모양이 깨끗한 것을

보내 드린 것이니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겉모양에 붙은 히끗히끗한 것은 칼로 살살 긁으면 떨어지니까

번거롭더라도 씻을때 긁어 주시면

겉모양도 깨끗한 모양으로 청을 담글 수가 있어요.

(청의 건더기는 건져내어 버리지 말고 샐러드나 드레싱으로 재탄생 시킬 수가 있어요)

청귤로 발효청 담는 것은 상자안의 편지에 썼습니다.

 

 

 

 

저는 유기농 청귤을 발효청의 재료로만 생각지 않고

청귤차와 청귤식초,청귤청, 청귤청소스...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 하시길 권합니다.

9월말경에는 청귤로 청귤 말랭이도 만들어 보시면

청귤의 좋은 성분도 섭취하고

청귤이 주는 색감이 요리를 더 빛나게 해줍니다.

 

청귤의 효능은 함축해서 항비만,항산화,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청귤 판매하는 공지글에 있습니다.

 

 

 

 

 

(로즈마리를 넣은  지난해 만든 청귤발효청)

 

저희는 제대로 된 물건을, 제값을 받고

잘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재배하고,제대로 상품을 만들어서

내 몸에 이로운 농산물을 만들어 내고자

오직 유기농 귤 하나만 재배하고 연구 합니다.

 유기농귤농부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기 위해서

인건비를 포함한 최저선에서 가격책정을 하고

좋은 귤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 생산만으로는 많은 한계를 느껴서

내가 생산한 귤로서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실험 연구 해 왔습니다.

 

발효청만해도 10년전부터 담그기 시작해서

창고마다 가득한데도 판매는 하지 않고

귤나무에 영양제로 주면서 관찰해 왔어요.

 

 

 

 

 

효소열풍이 불면서

설탕이 발효하면서 자연의 당인 과당으로 바뀐다는 설도 있고

설탕물이라는 설도 있지만

저는 발효청이 비록 설탕물이라고 해도

식재료가 가진 좋은 성분을 추출하는 과정이

청을 담는거라서 다양한  발효청을 담그어서

음료로도 마시고 주로 요리에 설탕대신 활용해 왔지요.

저도 단맛의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당을 가미해야 음식맛이 나는 음식은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발효청을 씁니다.

그리고 몸이 곤하거나 수분을 많이 증발했을 때

몸이 당을 필요로 할때 발효청을 희석해서

차고 시원하게 음료로 마시거나

따뜻한 차로 마시기도 했지요.

설탕이 들어 갔다고 해도 시중음료와는 비교가 안되는 건강음료지요.

 

그리고 제가 오랫동안 가장 관심을 가지고

응용을 해보는 것은 발사믹식초와 같은 명품 드레싱을 만드는 것입니다.

요리를 쉽게 하고 폼나게 하는 만능소스같은 것이지요.

발효청으로 그런 소스를 만들 수 있을것 같아서

이제부터 반디농장회원님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좋은 식재료로 건강하고 행복한 요리를 함께 해 볼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