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귤은 19일부터 발송 합니다.
4차귤로서 끝난 회원님들은 추가귤 신청 하셔도 됩니다.
귤은 1월말까지 내보낼 예정입니다.
설명절 선물귤 여유 있습니다.
*5차귤 편지
겨우내내 귤 이야기만 하고, 귤 생각만 하고,
여전히 지금도 귤과 씨름 하면서
마지막 5차 귤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고단함이 온 몸을 휘감고 있지만
고지가 보이는 지점에서 저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어디선가는 봄 향기도 솔솔 나는 듯도 합니다.
아직 대지는 꽁꽁 언 한 겨울인 듯 싶어도
봄을 알리는 매화꽃 망울이 실눈을 뜨고 있는 것을 보면서
봄이 숨 죽이며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귤농부는 귤이 녹아 내리는 현상을 보며 봄을 감지 하기도 하지요.
자연의 시계는 한결 같아서, 봄기운을 감지한 귤들이 자연으로 돌아 가려고
스스로 몸을 녹아 내리는 것을 보며
5차귤 내보내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5년도부터는 가능하면 4차귤까지 내보내려고
5차귤은 특별한 경우에 신청 하시라고 하였지요.
5차귤부터는 특별히 잘 관리 하셔야 합니다.
귤이 따뜻한 기운을 감지하면 곧바로 상하기 쉬우니까
냉장 보관하면서 드실만큼 꺼내서 드시는게 안전 합니다.
올해는 설날이 2월 중순에 있어서 싱싱귤을 보내드리려고
믿음밭 귤은 아직도 귤나무에 달아 두었습니다.
새들이 매일 귤잔치를 벌리고 있어서 얼마나 남을지 모르지만
구정 선물귤이 필요 하시면 1월말까지 신청 하세요.
4차귤로서 끝난 회원님도 추가 신청 가능 합니다.
2월부터는 저희귤로만 즙을 짠 유기농 귤즙을 준비 중입니다.
자연이 익혀주고, 눈과 서리 맞으면서 더 농축된 100% 유기농 귤즙입니다.
반디농장 유기농 귤즙도 기억해 주시고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차귤편지까지 귤나무 회원님께 저의 마음을 실어 보냈으나
2월부터는 블로그에 반디농장의 이야기를 종종 올려 놓겠습니다.
언제나, 묵묵히, 넉넉히, 한결같이...
함께 손잡아 주신 든든한 우리 회원님,
그대가 계셔서 행복한 귤농부로 살아 내었습니다.
올해도 늘 <믿음>을 생각하며 농사를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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