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나무 회원님 4차귤은 1월 5일부터 발송합니다.
3차귤이 우체국에서 운송장을 누락시키는 바람에
1주일이나 늦어진 회원님들은 1주일 후에 4차귤이 발송 됩니다.
*4차귤 편지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건강 하시고, 꿈을 만들고, 꿈을 이루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11월 20일부터 완숙과 귤부터 따 내리기 시작했는데 겨우 내내 눈비가 오는 바람에 초벌 상품 귤은 1차 땄지만, 늦게 익은 귤이나 큰 귤 비상품 귤들은 아직도 절반은 귤나무에 달려 있습니다. 귤 따는 우리들이나 귤나무 모두 이제는 지친 기색이 역력 하지만 하룻밤 수면으로 곤함을 달래며 전진하였습니다. 그동안은 귤따기 체험 온 회원님 한분과 70대 큰아주버님과 큰 언니가 귤 따는 주요 멤버여서 이제는 고단함이 누적되어 일 속도가 늦어져서 애가 타는 중 어제(1월 3일)부터는 평생을 귤농사로 단련 되신 제주 할머니 세분이 오셔서 일속도가 가속도가 붙어서 한시름 놓습니다. 할머니 세분 중 가장 연소자는 77세이시고, 80세를 넘긴 할머니들이 여전히 짱짱하게 일을 잘 하시는 것을 보며 , 존경심이 한없이 생겼습니다. 주인의 애 타는 마음을 다 헤아리는지라, 내 일처럼 몸 아끼지 않고 해주시니 노심초사하던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70대 초반의 큰아주버님과 큰 언니는 그 분들 앞에서 막내가 되어서 더욱 분발하게 되어 “노장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노인의 정의는 신체 나이가 아니고 꿈이 있느냐 없느냐, 꿈을 이루려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로 정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50대 중반에 날개를 접고 쉬고 싶다는 생각만 떠오르던 저에게 정신이 번쩍 들게 해 주시는 우리 어르신들.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고, 오늘날 선진국 반열에 들게 한 우리 부모님 세대. 저도 새해에는 다시 한 번 꿈을 만들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하리라고 다짐해 봅니다. “지나온 귤 농부 10년은 연습이었어~” 하고 패기를 부채질 해 보렵니다. 세상의 중심에서, 내 삶의 중심에 서서 주인공이 되어 건강한 기운을 발산해 보겠습니다. 새해에도 꿈꾸는 반디농장과 함께 따뜻한 동행자가 되어 주시길...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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