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지다>
지난 토요일 이중섭 미술관에서 열린 축제랍니다.
비가 심하게 내리는 축제날이었지만
이리도 아름다운 봄날
혼자 보기는 너무 아까운 황홀한 풍경에
잔치를 안 할 수 없는,
풍류가 살아있는 서귀포입니다.
도야지(돗은 제주어로 돼지) 푹 고은 국물에 몸(모자반)을 넣어 끓인 몸국은
제주도 잔치 음식입니다.
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 이유를 짐작 하시겠지요?
복사꽃 흐드러진 이중섭 미술관 마당에서 펼친 한마당 잔치는
음, 주,꽃나무 모두 꽁짜(^^)로 제공하는
인심 넉넉한 정겨운 동네 잔치였어요.
서귀포 시내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은
점점더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답니다.
서귀포의 봄을 이중섭 미술관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핸드폰으로 비오는 날 찍어서 화질 많이 부족하지만
느낌이 전달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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