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계절은 가장 화사하지만
우리들 몸은 가장 노곤한 계절이지요.
지난한 겨울 나느라고 용을 쓴 몸이
나른해지고 풀어져서 노쇠한 어른들이 생명줄을 놓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들도 건강 관리를 잘 해 주어야 할 때이지요.
겨울동안 땅 속에서 추위를 이겨내고 돋아나는
봄 나물들은 보약입니다.
조금 거칠더라도 자연에서 난 산물들이
건강한 기운을 전해 줍니다.
믿음밭 텃밭에 머위와 당귀를 옮겨 심으면서
식탁에도 올렸습니다.
전 향 진한 나물들을 좋아해서 텃밭에도
향있는 나물들로 모아 두었습니다.
부추, 흰민들레, 당귀, 취나물,파,쑥갓,배추, 무우,
방아,방풍,머위, 돌미나리,달래, 쑥...
그리고 귤밭에 지천인 쇠별꽃, 광대나물, 질경이,망초나물...
즉석에서 바로 해 먹을 재료들을 모아 두었지요.
(4월에 반디힐링캠프의 작은 빗장을 열어 볼 계획입니다)
자연건강식단...제가 오래 꿈꾸고 관찰 해 온 식단입니다.
머위잎이 이만큼 돋았습니다.
씀바귀만큼 쌉쌀하여 끓는 물에 데쳐서
저는 하룻밤 우려 내었습니다.
쓴 맛에 대한 기호에 따라 우려내는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적당히 쌉싸름한 머위잎은 된장, 고추장 어느것이나 어울리지만
저 입맛에는 집된장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집된장은 쫌 짜서 맛 중화를 위해 귤효소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매운맛 첨가를 위해 고추 효소도 첨가 했습니다.
(달지는 않지만 짜지도 않은 부드러운 맛을 내었습니다.
다진 마늘과 파, 깨소금으로 된장맛을 풍부하게 한 다음
데친 머위잎을 조물 조물 간이 배게 무쳤습니다.)
머위잎은 초고추장으로 무쳐도 상큼하니 맛있고
생 머위잎도 초고추장에 무쳐도 쌉사름하니 맛 납니다.
고추장과 된장을 섞어서 무쳐도 괜찮습니다.
기호대로 양념하면 됩니다.
단 봄나물은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쓰기보다는
향을 살리기위해 깨소금을 쓰는게 좋습니다.
구수하고 쌉싸름한 맛이 입맛이 돌게 했습니다.
머위 줄기는 집간장 간하여 푹 무르듯이 익히다가
파, 마늘 양념 넣고 고추 효소 조금 넣어 살짝 매운 맛 첨가한 다음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넣어 볶았습니다.
<귤효소: 유기농귤을 설탕에 재워서 발효시킨 것
고추효소: 매운 청량초를 설탕에 재워서 매운 맛을 우려낸 것,
귤효소와 고추효소는 설탕이 들어 갔지만
요리를 달게 하는데 쓰기 보다는 밑간을 하는데 씁니다.
설탕을 쓰는 대신 귤효소를 쓰는데 집된장의 짠 맛을 중화시켜 줍니다.
귤효소는 과일꿀 같아서 모든 요리를 맛을 상승시켜 줍니다)
전 당귀향을 좋아합니다.
한약제로 쓰이지만 저는 식재료로 좋아합니다.
뿌리향과 잎 향 모두 좋아하여 샐러드에 많이 이용합니다.
샐러드...한국말로는 겉절이가 되나요?
봄 나물은 양식 소스보다는 한식 재료들이 더 잘 어울립니다.
집된장, 고추장, 집간장...등등...의 양념들이
입안을 더 개운하게 해주고 몸에도 좋지요.
당귀는 된장보다도 고추장이 더 어울립니다.
워낙 향이 강하고 독특하여 다른 양념은 넣지 않는게 좋습니다.
고추장에 귤효소만 넣으면 아주 맛있는 고추장 소스가 됩니다.
귤효소로 고추장의 농도를 맞추는데 흐르듯이 하여
당귀잎과 잘게 찢은 뿌리를 살살 버무립니다.
이 향긋한 향은 온 몸의 세포를 깨우는 듯 합니다.
저는 초원 밥상을 좋아하지만
우리집에는 육식성과 잡식성과 식물성 동물(^^)이 공존 하는지라
밥상에 고등어 조림도 첨가 했습니다.
마늘이 몸에 좋다하니 고등어 위에 마늘편을 가득 올렸습니다.
까나리액젓1 + 귤효소1 + 고추가루1`+ 물7
고등어 잠길정도로 위의 소스를 부어서 중불에 서서히 간이 들게 졸였습니다.
행복한 봄나물 밥상은 계속하여 올려 보겠습니다.
귤효소가 있으면 요리가 아주 쉬워집니다.
(봄동 달래 겉절이)
봄동, 달래
까나리액젓+ 귤효소+ 고추가루+ 깨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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