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레 (건강한 밥상)

다양한 부추요리

by 농부김영란 2013. 10. 29.

 

우리 텃밭에서 제일 잘 자라고 벌레도 안 먹는 부추.

마트에 가면 유기농이라고 꽤 비싸던데...

몇년전에 씨 뿌려서 난 부추, 봄 되면 알아서 새 순 올라와서

몇년째 스스로 절로 잘 커주는, 제일 기특한 야채가 부추입니다.

 

부추 겉절이도 해 먹고

부추 육개장도 해 먹고

부추전도 부추 듬뿍 넣어서 해먹고

이웃도 나눠 주고..

그래도 부추는 또 올라오고, 또 올라오고...

 

저 아까운 부추를 어떻게 다 먹지~~~

 

다양한 부추요리 들어 갑니다요~~~

(앞으로 계속 추가해서 올려 놓을 겁니다)

 

 

 

 

 

 

 

제주도 말로 부추는 <세우리>

제주어멍이 놀러 와서 " 세우리는 전복 껍질로 자릅니다게"

그 소리가 귀에 콕 박혔다.

옳거니~~~ 부추 자를때마다 칼이나 가위 들고 나왔는데

전복 껍질이라고라~~~

그 후부터는 부추밭에 전복 껍질 여기 저기 던져 놓았다가

부추 자를 때 쓰니까 따따봉~~~

 

 

 

많은 부추를 어떻게 많이 섭취할꼬~~~

부추 다듬어서 생 콩가루 묻혀서 찜통에 쪄냈다.

콩가루 비린내 가실 정도로만 고실고실하게 쪄내서

집간장에 매운 고추 다진 것을 넣고 참기름, 통깨 넣어

젓가락으로 살살 흔들어가며 양념간장 흩뿌렸서 버무렸다.

생 부추 많이 먹기는 어려웠는데

이렇게 콩가루 입혀 쪄낸 부추 요리는

콩가루 영양 첨가하고 맛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부담없이 많이 먹어진다~~~

 

 

 

 

 

 

 

고기 좋아하는 남편과 아이에게

몸에 좋다고 자꾸 권해도 어쩌지못해 겨우 몇 젓가락 먹는 동포들에게

야채 골고루 먹이기 작전 중.

고기에 부추 싸서 드시오~~~

눈 부라리지 않아도 슬슬 넘어가는 부추잡채 되시겠습니다~

지지고 볶고 넘 어려우면 요리도 하기 싫어져~~

돼지고기 나박나박 얇게 썰었다.

귤효소와 매운고추효소, 후추, 간장에 10분정도 재웠다.

고기 달달 볶아서 익으면 부추를 넣고 뒤적여서 숨 죽이면 된다.

 

끄~읕~~

너무 쉽죠잉~~~^^

 

 

 

 

텃밭에 넘치는게 부추라서

앞으로 계속 첨부하여 올려 놓을게요~~~

 

텃밭 없어서 부추 없다고요~~~

흠...부추씨 보내 드릴터이니

화분에라도 심어 보세요~~~

부추만큼 잘 자라는 야채가 없답니다~~~

 

 

'살레 (건강한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위무침과 당귀샐러드  (0) 2014.03.23
건강 샐러드  (0) 2013.11.02
오징어짬뽕 라면과 무우김치,고들빼기 김치  (0) 2013.10.28
부~자 (정월대보름 음식)  (0) 2013.02.25
굽는다.  (0) 201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