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소소히 바쁩니다.
며칠전에는 드디어 여름새 뻐꾸기 소리를 들었어요.
봄은 짧고 여름은 길려나봐요.
한낮에는 어찌나 더운지 벌써부터 숨이 막히네요.
귤꽃이 먼저 온 신효 믿음밭은 벌써 다 지려 하구요.
제일 먼저 유기농 밭이 된 호근 희망밭은 40%정도(항상 나무별로 해걸이해요)
호근 기쁨밭은 올 한해 푹 쉬려고 꽃이 별로 없구요.
토평동 사랑밭은 1/3정도 꽃이 왔어요.
신효동 믿음밭은 3년만에 꽃잔치를 하구요.
일 할때는 이렇게 밭이 나누어져 있어서 여러가지로 번거롭고 힘이 들었는데
이렇게 해마다 밭 별로 해걸이를 하니까
전체적으로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니 다행이네요.
저는 입금하신 회원님 순서대로 나무에 이름 걸어서 사진도 찍고 해야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이달말경에나 사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해마다...변함없이...언제나 그자리에서...믿음으로 다가와 주시는 우리 회원님.
제가 일일이 연락하지 않아도 미리 입금도 해주시고...
고마운 마음...소처럼 되새김질 하고 있어요.^*^
올해 상황은 지난해보다는 좀 더 나을 것 같아요.
한여름을 다 지내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올해는 하늘님께서 잘 도와주실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요.(무한긍정 레이다 가동중)
풍성한 결실을 맺어서 넉넉히 보내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갱년기가 내곁에 따라 붙으며
몸에 열이 오르락 내리락 온도 조절이 안되어서
봄부터 지금까지 감기가 딱 달라 붙어서 체력 조절하느라고
밤에는 졸리면 무조건 자려고 해요.
그래서 요즘 댓글을 잘 못 달고 있으니 널리 이해를 해주세요.
갱년기 시기가 힘들다고들 하는데 저도 그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삶, 생리적인 현상이니 받아 들여야 겠지요.
하느님이 기운을 좀 빼는 것은 겸허해지라고...
나에게 맞는 삶을 추구하라고...그렇게 생각하며 가고 있어요.
숨 좀 돌리면 밀린 댓글 다 달려고 해요.
한 분, 한 분...제게 너무나 소중한 분이라서
마주하고 이야기 나누어야지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지난번 비오는 날, 비 맞은 귤꽃 찍었어요.
영롱한 모습 찍고 싶었는데 부족함이 많군요.
이 꽃들이 몇번의 낙과를 하고나서 가을에 맛있는 귤로 변신할거예요.
꽃만 봐도 반가운 이유지요.
제일 밑에 사진, 귤꽃 흐드러진 귤나무 아래 걸상(^^) 두개.
그대와 함께 귤꽃향기마시며 차한잔 마시고 싶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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