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귤밭

날으는 돼지엄마

by 농부김영란 2009. 11. 15.

 

 

 

 

 

 

 

 

 

수선화님이 <하늘빛 귤사랑> 을 만들어서 직접 들고 오셨습니다.

 

 

 

 

 

 

 

제 닉네임이 세자매맘 말고도 <날으는 돼지엄마>이기도 합니다.^*^

지난주 내내 비가와서 수확을 못했습니다.

이번주 날만 좋으면...제가 날아 보겠습니다.

날아 다니며 따서 꼭 이번주까지는 보내 드리겠습니다.

일손이 없는 농촌 풍경 상상이 안가실겁니다.

게다가 저는 까다롭기가 짝이 없어서 주문이 까다로와서

일손 돕기가 어렵다 하십니다. 절대로 다 익은 것만 골라서 딸것.

그러니 수확하는 속도가 세배나 느리지요.

그래도 끝까지 그렇게 갑니다.

그 와중에도 일일이 채곡채곡 옆으로 나란히 담아서 나갑니다.

고달플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아직 초반전도 안치렀는데도 입이 헐고 몸살이 따라 다니고 있지만

이번주는 있는 힘을 다 내어서 날아 보겠습니다.

거울도 안보는 여자, 스스로 사진 찍히기는 질색이지만

여러분께 미안하여 <늦게 나가서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하고

못생긴 아줌마지만 미소를 날려 보냅니다.

완전무장하고...전투태세 갖추었습니다.

오래 오래 기다리신 회원님...이번주에는 꼭 제 귤을 만나게 해 드리겠습니다.

충성!!!

 

 

 

 

 

 

 

 

어이쿠...어제 못생긴 얼굴까지 출연하며 결의를 다짐했건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또 비가 주룩주룩...내일도 비.

수요일 흐림, 목요일 흐림, 금요일 또 비...

,

,

,

하늘! 너 정말 이래도 되는거니?

'귤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택배대란  (0) 2009.11.28
푸른하늘  (0) 2009.11.23
울고 싶었던 지난 한주간  (0) 2009.11.14
하늘빛 귤사랑  (0) 2009.10.27
가을 귤밭에서 본 풍경  (0) 2009.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