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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세자매네 반디농장 회원님을 모십니다.

by 농부김영란 2008. 2. 7.

 

2008년도...제가 초보농부 4학년에 입문합니다.

아직도 설익은 농부이지만...그동안 제가 생산과 판매를 몸소 경험 하면서...

이제부터는 제가 소망하던 바를 체계적으로 펼쳐 보고자 합니다.

수천 수만평을 경작하는 부농도 아니고,제가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작은 농장을 가지고...

무슨 거창한 꿈을 꾸는 것은 아니고 저와 감성이 잘 통하고,늘 저를 배려하고 힘이 되어 주었던

고마운 분들께 제 나름대로...좀 더...진일보한 농산물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해 드리고

저의 귤 이외에도 제가 생산해낼 수 있는 건강한 농산물 일부를 나누고자 하고

저도...어수선한 관계를 싫어해서 회원제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반디농장 회원님은 제 농장에서 나는 생산물을 모두 공유할 생각입니다.

저의 회원님들께는 저의 농장을 개방하여 언제든지 농활도 가능하고

회원님 이름으로 나무를 정하여 일년동안 귤 나무가 어떻게 결실 하는지

분기별로 사진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결실할때는 직접 오셔서 따가실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귤 이외에...귤잎차와 귤꽃차...귤 나무 아래 초생재배하면서 자라는

먹을수 있는 야생초들도 모두 나누어 드릴 생각입니다.

도시에서는 그리운 것들을...제 감성으로 선별해서 시시때때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 중에는 제 밭에 나는 네잎 클로버와 제비꽃, 엉겅퀴,등등...

제가 누리는 자연속에서의 행복을 함께 나누어 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제가 원하는 회원님의 기준(^^)을 정해 보았습니다.

 

*돈 독이 올라(^^) 매사를 돈의 가치로만 환산하는 사람 사절.

( 귤 나무 한그루에서 얼마나 나느냐? 귤밭값은 얼마냐? 일년에 얼마나 버느냐?

이런 질문에만 관심 있는 분들은 부담스럽습니다)

* 귤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모두...이쁘다고 생각할수 있는 사람 환영

* 귤 나무 이외에도 돌 하나, 풀 하나 다 이쁘다고 생각하는 사람.

* 소박하고 건강한 밥상의 가치를 아는 분.

* 인생의 깊이를 알고, 베풀줄 아는 넉넉한 사람이면...

* 사랑은 주고 받는것...사랑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분...

* 일일이 말로하지 않아도...언제나 그대를 믿는다...는 절대 믿음을 주셨던 분.

* 길지않은 인생...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

 

* 귤 나무 아래서...그리운 사람과 차 한잔 마시고싶다!

 

 

 

 

저와 함께 걸어갈 회원님을 모십니다.

농장주...이해타산 모르는 감성적인 사람입니다.

넘치는 것도 원하지 않고...그냥 은은한 믿음...이어갈수 있는 분들 환영합니다.

회원님께는 반디농장 통신을 분기별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메일이나 댓글이나 반디농장 게시판등에 회원신청한다고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2008.2.7 英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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