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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314

회원님 1차귤은 11월 20일 전후해서 발송 합니다. 시장에 귤이 많이 나오니까 언제 반디 귤이 오느냐는 연락이 많이 오네요. 반디 유기농귤 수확의 원칙은 " 나무에서 완숙 되어야 딴다" 이므로 다른 사람보다도 보름정도는 늦게 따는 게 대부분이지요. 올해산 귤은 여름 가뭄과 가을 긴 장마와 10월의 태풍에도 불구하고... 맛이 좋습니다... 2016. 11. 5.
귤밭 대청소 손님이 오셔야 대청소를 하게 된다. 지난 화요일 농업기술센터에서 1년동안 귀농교육 받은 사람들 수료전에 선진농가(?) 벤치마킹으로 우리귤밭도 견학일정에 있다고 연락을 받았다. 4농가 중 우리는 유기농 농장 견학장소인데 손님들이 오신다하니 어수선한 주변 정리하느라고 빡세게 .. 2016. 10. 30.
태풍 후 이틀간의 전쟁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향해 가장 근접하게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도 내가 특별히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강아지들이 무사히 잘 견뎌낼까 하고 주변을 돌아보고 밥을 넉넉히 먹이고, "싸나이 청복이와 홍복이의 기상을 보여주라"며 부탁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밤새 잠을 편히 잘 수가 없.. 2016. 10. 8.
태풍 차바 피해 하룻밤 사이에 태풍때문에 다른 세상이 되어 버렸다. 귤밭 가는 길에 쓰러진 삼나무 늘 건천인 하천에 물이 콸콸~ 돌담 무너지고~ 콩도 다 절단 났네~ 건너편 집 소나무도 부러지고, 나무도 뽑히고~ 지붕도 다 날아가고~ 노린재 피해에 태풍까지 가세 믿음밭 옆밭에서 삼나무가 쓰러져서 .. 2016. 10. 5.
9월의 귤밭 화학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치 않는 유기농 농사지만 방치농과는 다릅니다. 과수 유기농 농사가 어려운 것이 나무가 죽으면 공든탑이 다 무너지는 것이기에 나무가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더 공을 들이고 보살펴야 합니다. 흙이 건강하고, 나무가 건강하여 충과 균을 잘 이겨 내.. 2016. 9. 11.
단 비 너무나도 간절히 기다리던 단 비가 와서 귤나무의 마음이 되어서 내 마음도 밤새 비를 흠뻑 맞고 있다. 한밤중에 내리는 비를 표현할 길을 찾아보니 가로등 불빛에 비친 빗줄기. 빗소리를 음악처럼 들으며 밤을 지새고 있다. 날 밝으면 얼굴 활짝 편 귤나무들을 보러 달려 가야겠다. "아~ .. 2016.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