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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편지

꽃무릇

by 농부김영란 2023. 9. 30.

 

올해는 꽃무릇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렇게 화려한 꽃들은 좋아하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지?  내 기호가 변해가고 있다.

무채색에서 유채색으로...

 

너무 튀어서,  눈이 시려서 눈길을 피했던 꽃,  꽃무릇...

자세히 보니...기가 막힌다.

어쩜 이렇게 오묘하게 생겼니?

 

너의 사랑이 활활 불 타 오르는구나.

나도 올해는 꽃무릇 사랑에 빠져서 가슴이 빨갛게 물들었다.

덕분에 웃음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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