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수국의 화사함에 반하여 수국을 심다가 보니
온갖 수국 꽃들이 관심 대상이 되었다.
산수국, 나비수국, 목수국, 아나벨 수국...요즘은 계속 품종 개량하고
하우스에서 재배해서 제 철없이 일찍 개화한 수국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하우스에서 빨리 피어난 수국 말고
자연에서 스스로 피워낸 수국들을 계절마다 만나볼 수 없을까?
흔하기도 하고 가장 많은 하늘색, 보라색 일반 수국들은 보통 6월경 피어난다.
그 다음이 목수국, 그리고 아나벨 수국...
그랬는데 어느날 지나가다가 4월에 핀 수국을 만났다.
설구화...일반 수국꽃보다는 크기가 작고 잎 모양도 다른데 꽃 모양은 수국이다.
연두빛으로 피어나서 흰색으로 진다.
몇년전부터 설구화를 삽목하여 드디어 설구화도 피어나고...
절에 많던 불두화도 급관심이 가서 불두화도 여기저기 심었다.
드디어 불두화가 피어나고 설구화도 피어나고 있다.
연두빛으로 피어나서 흰색으로 지는 불두화, 설구화.
꽃 크기는 설구화가 불두화보다 작고, 불두화는 일반 수국보다는 조금 작다.
하지만 영양 상태에 따라서 크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불두화...연두색에서 흰색으로...
은은하고 멋스런 일찍 피는 수국...불두화
설구화
설구화...연두색으로 피어나서 흰색으로 진다.
불두화와는 꽃 크기가 다르지만 꽃 잎이 다르다.
봄에 피는 수국...불두화...설구화...
이제부터 연이어서 수국들이 피어날 것이다.
공조팝도 피어나고...
흰색이 눈부신 꽃.
붉은 병꽃 선수도 입장~~~
봄은 꽃 세상.....
내 마음도 봄.
귤꽃도 꽃망을을 부풀리고 있다.
자연은...인간 세상의 아우성과는 상관없이
늘 자신의 걸음으로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바람 많이 부는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