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귤이 모자랄지도 몰라서
회원님들과 약속이 우선이었기에
일반 판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회원 4차귤까지 보내 드리고 나니까
70여 상자 정도 여유가 될 것 같아요.
회원님 5차귤 추가 신청 가능하시고,
일반 판매로 맛도 못 보신 분들도 신청 가능합니다.
지금까지도 나무에 있었어서 싱싱합니다.
(싱싱한 것만 골라서 보냅니다.)
혹독한 눈바람을 맞고도 의연하게 이겨낸 굳센 아이들입니다.
제가 수입이 더 좋은 하우스 농사를 짓지 않았던 이유도
자연에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강인하게 자란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이상기후 현상으로 농사가 어려워 지는 것을 느낍니다.
2022년은 제가 농사 지은 이래 가장 수확이 적은 해입니다.
그냥 해거리 현상이 아니라, 이상기후에 적응하기 어려운 귤나무들이
생태계의 리듬을 잃어 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세상이 여러가지로 혼란과 혼돈속에서 질서와 평형을 잘 찾아가야 하는데,
중심 잡기가 어렵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건강을 가장 잘 지키고,
정신의 올곧음도 잘 지켜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옳바름>으로 방향을 정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이 잘못 가고 있는 것은 다른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나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일개 농부가 이순신 장군의 나라 걱정하는 마음을 헤아리며...^^)
추운 겨울이시지요?
제주도의 폭설과 한파를 이겨낸, 의지의 귤들과 제비꽃 사진 보시고...
그 어떤 어려움도 다 이겨낼 수 있다고
가슴 펴고, 큰 마음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이 여린 제비꽃이 어떻게 그 눈바람을 이겨내고
방긋 웃고 있을까요?
제주도도 영하로 내려 갔었거든요.
그대에게 제비꽃을 선물 합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
더 단단해지는 순간입니다.
새해에는 내핍하면서, 내면의 불을 환하게 밝히고,
경제의 어려움을 잘 이겨 나가도록 해 봅시다.